막 오른 2020 도쿄 올림픽…고요했던 개막식

입력 2021.07.24 (06:02) 수정 2021.07.2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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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시대의 첫 올림픽이죠.

2020 도쿄 올림픽이 우여곡절 끝에 막을 올렸습니다.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개막식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는데요.

도쿄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불꽃이 도쿄의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일왕의 개회 선언과 함께 도쿄올림픽 막이 올랐습니다.

[나루히토/일왕 : "나는 이곳에서 32대 근대 올림피아드를 기념하는 도쿄올림픽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개막식은 차분하고 진지했습니다.

'감동으로 하나되다'라는 주제처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인류의 연대를 강조하는 공연이 주를 이뤘고, 하나되는 지구를 상징하는 드론 쇼가 펼쳐졌습니다.

시끌벅적한 선수 입장 모습은 이번에는 찾기 힘들었습니다.

일부 선수는 거리 두기를 무시하고, 마스크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배구 김연경과 수영의 황선우가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103번째로 입장했습니다.

개최국 일본이 가장 마지막으로 입장한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성화 점화자는 일본의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였습니다.

오사카 나오미는 후지산을 형상화한 성화대에 불을 밝히며 16일간의 열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20 도쿄 올림픽의 막이 올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개막은 했지만, 2주 뒤 정상적인 폐막이 이뤄질 수 있을지, 아직 넘어야 할 장애물이 산더미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김한빈/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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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 오른 2020 도쿄 올림픽…고요했던 개막식
    • 입력 2021-07-24 06:02:54
    • 수정2021-07-24 06: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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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시대의 첫 올림픽이죠.

2020 도쿄 올림픽이 우여곡절 끝에 막을 올렸습니다.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개막식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는데요.

도쿄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불꽃이 도쿄의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일왕의 개회 선언과 함께 도쿄올림픽 막이 올랐습니다.

[나루히토/일왕 : "나는 이곳에서 32대 근대 올림피아드를 기념하는 도쿄올림픽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개막식은 차분하고 진지했습니다.

'감동으로 하나되다'라는 주제처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인류의 연대를 강조하는 공연이 주를 이뤘고, 하나되는 지구를 상징하는 드론 쇼가 펼쳐졌습니다.

시끌벅적한 선수 입장 모습은 이번에는 찾기 힘들었습니다.

일부 선수는 거리 두기를 무시하고, 마스크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배구 김연경과 수영의 황선우가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103번째로 입장했습니다.

개최국 일본이 가장 마지막으로 입장한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성화 점화자는 일본의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였습니다.

오사카 나오미는 후지산을 형상화한 성화대에 불을 밝히며 16일간의 열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20 도쿄 올림픽의 막이 올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개막은 했지만, 2주 뒤 정상적인 폐막이 이뤄질 수 있을지, 아직 넘어야 할 장애물이 산더미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김한빈/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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