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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산사태에서 아기 극적 구출…“엄마는 아기 구한 뒤 숨져”
입력 2021.07.24 (08:00) 취재K
- 中 허난성 산사태에 24시간 묻힌 생후 4개월 아기, 잔해 속 구출
- “손을 위로 번쩍 든 자세로 굳은 채 발견된 엄마, 아기 구한 뒤 숨져”
중국 구조대가 홍수 후 산사태로 무너진 잔해 밑에 갇힌 아기를 끌어 올리는 모습. 영국 BBC 갈무리중국 구조대가 홍수 후 산사태로 무너진 잔해 밑에 갇힌 아기를 끌어 올리는 모습. 영국 BBC 갈무리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중국 중부 허난성에서 아기가 산사태로 무너진 집 잔해 아래에 갇혀 있다가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영국 BBC는 중국 구조대가 21일 오전 허난성 왕중뎬 마을의 붕괴된 주택 잔해 속에서 생후 약 4개월 된 아기를 매몰 하루 만에 구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아기를 구조하는 장면은 중국 CCTV 방송을 통해 방영됐습니다. 아기를 구조하는 영상은 중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아기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아기 보다 하루 뒤에 발견된 아기의 엄마는 안타깝게도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유족인 자오 씨는 신문 인터뷰를 통해 “아기의 소리를 들었다. 그 순간 구조대원들이 도착해 간신히 아기를 구할 수 있었다. 엄마가 손으로 아기를 높이 올린 덕에 아이가 살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구조대 관계자는 베이징 청년일보 인터뷰에서 “아이 어머니를 발견했을 당시 어머니가 무언가 들어올린 듯 손을 위로 치켜든 자세였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대 관계자는 “아이 어머니가 결정적인 순간에 아이를 들어 올렸고, 그 때문에 아기는 살았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어머니가 아이를 살리려고 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자오 씨는 “사고가 일어난 마을에 접근할 수 있는 다리가 홍수에 떠내려가 구조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마을의 많은 집이 홍수와 폭우로 파괴돼 주민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외부로부터 도움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C는 구조대원들이 홍수 피해를 입은 광범위한 재해 현장에서 생존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허난성 지역은 1000년에 한 번 발생할 법한 대홍수로 인해 지금까지 최소 33명이 숨지고 300만여 명의 수재민이 발생했습니다.
  • 中 산사태에서 아기 극적 구출…“엄마는 아기 구한 뒤 숨져”
    • 입력 2021-07-24 08:00:49
    취재K
- 中 허난성 산사태에 24시간 묻힌 생후 4개월 아기, 잔해 속 구출<br />- “손을 위로 번쩍 든 자세로 굳은 채 발견된 엄마, 아기 구한 뒤 숨져”
중국 구조대가 홍수 후 산사태로 무너진 잔해 밑에 갇힌 아기를 끌어 올리는 모습. 영국 BBC 갈무리중국 구조대가 홍수 후 산사태로 무너진 잔해 밑에 갇힌 아기를 끌어 올리는 모습. 영국 BBC 갈무리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중국 중부 허난성에서 아기가 산사태로 무너진 집 잔해 아래에 갇혀 있다가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영국 BBC는 중국 구조대가 21일 오전 허난성 왕중뎬 마을의 붕괴된 주택 잔해 속에서 생후 약 4개월 된 아기를 매몰 하루 만에 구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아기를 구조하는 장면은 중국 CCTV 방송을 통해 방영됐습니다. 아기를 구조하는 영상은 중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아기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아기 보다 하루 뒤에 발견된 아기의 엄마는 안타깝게도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유족인 자오 씨는 신문 인터뷰를 통해 “아기의 소리를 들었다. 그 순간 구조대원들이 도착해 간신히 아기를 구할 수 있었다. 엄마가 손으로 아기를 높이 올린 덕에 아이가 살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구조대 관계자는 베이징 청년일보 인터뷰에서 “아이 어머니를 발견했을 당시 어머니가 무언가 들어올린 듯 손을 위로 치켜든 자세였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대 관계자는 “아이 어머니가 결정적인 순간에 아이를 들어 올렸고, 그 때문에 아기는 살았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어머니가 아이를 살리려고 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자오 씨는 “사고가 일어난 마을에 접근할 수 있는 다리가 홍수에 떠내려가 구조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마을의 많은 집이 홍수와 폭우로 파괴돼 주민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외부로부터 도움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C는 구조대원들이 홍수 피해를 입은 광범위한 재해 현장에서 생존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허난성 지역은 1000년에 한 번 발생할 법한 대홍수로 인해 지금까지 최소 33명이 숨지고 300만여 명의 수재민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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