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트럼프 국경장벽’ 건설계약 취소

입력 2021.07.24 (09:39) 수정 2021.07.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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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反) 이민정책’ 뒤집기 후속 조치로 기존에 체결한 국경장벽 건설 계약을 취소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이 미국과 멕시코 국경의 라레도 지역에 장벽을 세우려던 계약 2건을 해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계약은 남부 텍사스 지역 리오그란데강을 따라 기존 국경장벽에 31마일(약 50㎞)의 장벽을 추가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토지 인수나 건설은 시작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리오그란데강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의 강으로 불법 이민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통로입니다.

이번 조치는 바이든 행정부가 국경장벽 계약을 해지한 첫 사례이며 다른 계약들도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국토안보부는 전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일인 1월 2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남부 국경지대에 선포한 비상사태를 종료하고, 국경장벽 건설 작업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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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행정부, ‘트럼프 국경장벽’ 건설계약 취소
    • 입력 2021-07-24 09:39:15
    • 수정2021-07-24 09:41:57
    국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反) 이민정책’ 뒤집기 후속 조치로 기존에 체결한 국경장벽 건설 계약을 취소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이 미국과 멕시코 국경의 라레도 지역에 장벽을 세우려던 계약 2건을 해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계약은 남부 텍사스 지역 리오그란데강을 따라 기존 국경장벽에 31마일(약 50㎞)의 장벽을 추가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토지 인수나 건설은 시작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리오그란데강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의 강으로 불법 이민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통로입니다.

이번 조치는 바이든 행정부가 국경장벽 계약을 해지한 첫 사례이며 다른 계약들도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국토안보부는 전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일인 1월 2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남부 국경지대에 선포한 비상사태를 종료하고, 국경장벽 건설 작업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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