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탈레반 잇따라 공습…바이든, 아프간 대통령에 “계속 지원”

입력 2021.07.24 (10:01) 수정 2021.07.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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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완전 철군을 앞둔 미국이 탈레반을 상대로 잇따라 공습에 나서고 있습니다.

탈레반이 보복을 경고한 가운데 미국은 철군 완료 시점인 최소 8월 말까지 공습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군이 지난 21~22일 이틀간 아프간 남부 거점도시 칸다하르와 헬만드주(州) 일대에서 여러 차례 공습을 단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탈레반 측은 성명을 내고 지난 21일 칸다하르 외곽에서 미국의 공습으로 조직원 3명이 숨지고 차량 2대가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은 “미국이 철군 합의를 위반했다”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국방부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공습 사실을 공개했으나 구체적인 일시와 규모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칸다하르에서는 남쪽 파키스탄과의 국경 지역을 탈레반이 장악하면서 최근 몇 주간 탈레반과 정부군 사이에서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현재 아프간 전체 행정구 400여 개 중 절반 이상을 점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상당수 도시에서 정부군과 교전 없이 무혈입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철군 이후에도 아프간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통화에서 미국은 경제개발과 인도적 원조를 포함해 아프간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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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탈레반 잇따라 공습…바이든, 아프간 대통령에 “계속 지원”
    • 입력 2021-07-24 10:01:30
    • 수정2021-07-24 10:04:21
    국제
아프가니스탄에서 완전 철군을 앞둔 미국이 탈레반을 상대로 잇따라 공습에 나서고 있습니다.

탈레반이 보복을 경고한 가운데 미국은 철군 완료 시점인 최소 8월 말까지 공습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군이 지난 21~22일 이틀간 아프간 남부 거점도시 칸다하르와 헬만드주(州) 일대에서 여러 차례 공습을 단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탈레반 측은 성명을 내고 지난 21일 칸다하르 외곽에서 미국의 공습으로 조직원 3명이 숨지고 차량 2대가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은 “미국이 철군 합의를 위반했다”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국방부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공습 사실을 공개했으나 구체적인 일시와 규모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칸다하르에서는 남쪽 파키스탄과의 국경 지역을 탈레반이 장악하면서 최근 몇 주간 탈레반과 정부군 사이에서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현재 아프간 전체 행정구 400여 개 중 절반 이상을 점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상당수 도시에서 정부군과 교전 없이 무혈입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철군 이후에도 아프간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통화에서 미국은 경제개발과 인도적 원조를 포함해 아프간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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