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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20 도쿄 하계 올림픽
[올림픽] “원전사고·대통령 암살이 국가 소개?” MBC 중계방송 ‘부적절’ 비난 잇따라
입력 2021.07.24 (11:56) 수정 2021.07.24 (15:15) 취재K
MBC 방송 화면 캡처MBC 방송 화면 캡처

MBC가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을 생중계하면서 참가국을 소개하는 자료 화면에 부적절한 사진을 사용하고 진행자들이 결례성 발언들을 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MBC는 23일 오후 일본 도쿄의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을 생중계하면서 각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화면 왼쪽 아래에 그 나라를 설명하는 사진을 넣었습니다.

■ 국가 소개에 '체르노빌 원전 참사·대통령 암살' 언급했어야 했나


MBC 방송 화면 캡처MBC 방송 화면 캡처

MBC는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소개 사진에 최악의 참사가 벌어졌던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에서는 35년 전인 지난 1986년 최악의 원전 참사가 일어나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식 집계한 사망자만 3500여명, 방사능 피폭으로 인한 피해자가 40만명으로 추정되는 천문학적 피해를 냈습니다.


해당 국가에게는 씻을수 없는 재앙이었던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굳이 올림픽 개막식 선수단 입장에서 언급하며 상기시키는 것이 적절했냐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방송 화면 캡처MBC 방송 화면 캡처

MBC는 또 아이티 선수단이 입장할때는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자막을 띄웠습니다. 진행자들은 “아이티는 최근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대통령 암살, 초유의 사태죠” 등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은 지난 7일 새벽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사저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일국의 대통령이 사저에서 암살돼 아이티 국민들은 충격에 빠진 상황인데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을 개막식에서 언급하는 것이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MBC 방송 화면 캡처MBC 방송 화면 캡처

MBC는 엘살바도르 선수단을 소개하는 자료 화면에서는 비트코인 사진을 넣었습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엘살바도르는 지난달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해 최근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셜제도와 관련해서는 ’1200여 개의 섬들로 구성, 한때 미국의 핵실험장’이라고 표기했는데 미국의 핵 실험장이었던 사실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었냐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국가별 백신 접종률과 음식 소개까지…"올림픽과 무슨 상관?"

이밖에도 MBC는 각국 선수단을 소개하면서 국가별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표기했는데 일부 시청자들은 올림픽과 백신 접종률이 무슨 상관이 있냐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해당 국가를 대표하는 음식 사진을 사용해 올림픽과는 무관한 사진을 썼다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개최국인 일본 선수단 입장 때에는 초밥 사진을 노출시켰고 이탈리아는 피자, 포르투갈은 에그타르트, 노르웨이는 연어, 멕시코는 타코 등을 소개하는 방식이었는데 올림픽은 스포츠 대회인데 국가별 음식을 언급하는 것에 대한 적절성 논란도 일었습니다.

MBC "부적절한 사진 사용 사과"

사과 방송하는 MBC 개막식 중계 방송 (MBC 방송 화면 캡처)사과 방송하는 MBC 개막식 중계 방송 (MBC 방송 화면 캡처)

MBC는 어제(23일) 방송된 개회식 중계방송을 진행한 후 "오늘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아이티 등 국가 소개 시 부적절한 사진이 사용됐고, 이 밖에 일부 국가 소개에서도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이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해당 국가의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불편을 느끼신 시청자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리겠다"고 재차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해외에서도 MBC 중계방송 영상을 본 사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시민은 “우크라이나는 체르노빌이었지만 일본은 무난한 초밥이었다. 해일이나 후쿠시마가 아니라 좋았다”는 글을 올려 불편을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올림픽] “원전사고·대통령 암살이 국가 소개?” MBC 중계방송 ‘부적절’ 비난 잇따라
    • 입력 2021-07-24 11:56:18
    • 수정2021-07-24 15:15:59
    취재K
MBC 방송 화면 캡처MBC 방송 화면 캡처

MBC가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을 생중계하면서 참가국을 소개하는 자료 화면에 부적절한 사진을 사용하고 진행자들이 결례성 발언들을 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MBC는 23일 오후 일본 도쿄의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을 생중계하면서 각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화면 왼쪽 아래에 그 나라를 설명하는 사진을 넣었습니다.

■ 국가 소개에 '체르노빌 원전 참사·대통령 암살' 언급했어야 했나


MBC 방송 화면 캡처MBC 방송 화면 캡처

MBC는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소개 사진에 최악의 참사가 벌어졌던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에서는 35년 전인 지난 1986년 최악의 원전 참사가 일어나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식 집계한 사망자만 3500여명, 방사능 피폭으로 인한 피해자가 40만명으로 추정되는 천문학적 피해를 냈습니다.


해당 국가에게는 씻을수 없는 재앙이었던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굳이 올림픽 개막식 선수단 입장에서 언급하며 상기시키는 것이 적절했냐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방송 화면 캡처MBC 방송 화면 캡처

MBC는 또 아이티 선수단이 입장할때는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자막을 띄웠습니다. 진행자들은 “아이티는 최근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대통령 암살, 초유의 사태죠” 등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은 지난 7일 새벽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사저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일국의 대통령이 사저에서 암살돼 아이티 국민들은 충격에 빠진 상황인데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을 개막식에서 언급하는 것이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MBC 방송 화면 캡처MBC 방송 화면 캡처

MBC는 엘살바도르 선수단을 소개하는 자료 화면에서는 비트코인 사진을 넣었습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엘살바도르는 지난달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해 최근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셜제도와 관련해서는 ’1200여 개의 섬들로 구성, 한때 미국의 핵실험장’이라고 표기했는데 미국의 핵 실험장이었던 사실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었냐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국가별 백신 접종률과 음식 소개까지…"올림픽과 무슨 상관?"

이밖에도 MBC는 각국 선수단을 소개하면서 국가별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표기했는데 일부 시청자들은 올림픽과 백신 접종률이 무슨 상관이 있냐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해당 국가를 대표하는 음식 사진을 사용해 올림픽과는 무관한 사진을 썼다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개최국인 일본 선수단 입장 때에는 초밥 사진을 노출시켰고 이탈리아는 피자, 포르투갈은 에그타르트, 노르웨이는 연어, 멕시코는 타코 등을 소개하는 방식이었는데 올림픽은 스포츠 대회인데 국가별 음식을 언급하는 것에 대한 적절성 논란도 일었습니다.

MBC "부적절한 사진 사용 사과"

사과 방송하는 MBC 개막식 중계 방송 (MBC 방송 화면 캡처)사과 방송하는 MBC 개막식 중계 방송 (MBC 방송 화면 캡처)

MBC는 어제(23일) 방송된 개회식 중계방송을 진행한 후 "오늘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아이티 등 국가 소개 시 부적절한 사진이 사용됐고, 이 밖에 일부 국가 소개에서도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이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해당 국가의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불편을 느끼신 시청자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리겠다"고 재차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해외에서도 MBC 중계방송 영상을 본 사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시민은 “우크라이나는 체르노빌이었지만 일본은 무난한 초밥이었다. 해일이나 후쿠시마가 아니라 좋았다”는 글을 올려 불편을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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