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소안도서 잇단 확진, 2천여 섬 주민 ‘전수 조사’

입력 2021.07.24 (21:27) 수정 2021.07.2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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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10명, 전남은 16명입니다.

특히 여수와 완도 소안도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는데,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우려해 2천 명이 넘는 완도 소안도 주민을 모두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완도읍에서 배를 타고 50분을 가면 완도 소안도가 나옵니다.

선별진료소가 들어선 체육관에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주민 2천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되는 겁니다.

[정명희/완도 소안도 주민 : "굉장히 우리도 조금 충격이에요. 이 섬 지역에서 전혀 (확진자가) 없다가 이런 일이 있으니까…."]

어제 금융기관 직원 3명, 오늘은 이들과 접촉한 6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또 다른 주민 1명은 광주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습니다.

완도군은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음식점 등의 업소를 폐쇄하고, 마을회관과 경로당 문도 닫았습니다.

또 섬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추가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섬 주민 전용 선실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기석/완도군 보건행정과장 : "현재 소안면에서 대규모 확진이 나왔기 때문에 페리호(여객선)는 소안면민만 타는 공간을 별도로 분리해서 당분간은 운항할 계획입니다."]

유치원과 유흥업소 관련 집단 감염이 잇따른 여수에서는 또 다른 감염원이 생겼습니다.

요가 학원에서 강사와 수강생 등 6명이 잇따라 확진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전파력이 빠른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여수에서 확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영구/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전반적인 여수 상황을 고려해 봤을때 저희들은 '델타 변이'로 가정하고 있고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광주에서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 신규 확진자가 10명 발생했습니다.

이 중 1명은 카드사 콜센터 직원인데, 광주시는 역학 조사를 벌인 뒤 해당 콜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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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도 소안도서 잇단 확진, 2천여 섬 주민 ‘전수 조사’
    • 입력 2021-07-24 21:27:37
    • 수정2021-07-24 21:46:33
    뉴스9(광주)
[앵커]

오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10명, 전남은 16명입니다.

특히 여수와 완도 소안도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는데,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우려해 2천 명이 넘는 완도 소안도 주민을 모두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완도읍에서 배를 타고 50분을 가면 완도 소안도가 나옵니다.

선별진료소가 들어선 체육관에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주민 2천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되는 겁니다.

[정명희/완도 소안도 주민 : "굉장히 우리도 조금 충격이에요. 이 섬 지역에서 전혀 (확진자가) 없다가 이런 일이 있으니까…."]

어제 금융기관 직원 3명, 오늘은 이들과 접촉한 6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또 다른 주민 1명은 광주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습니다.

완도군은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음식점 등의 업소를 폐쇄하고, 마을회관과 경로당 문도 닫았습니다.

또 섬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추가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섬 주민 전용 선실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기석/완도군 보건행정과장 : "현재 소안면에서 대규모 확진이 나왔기 때문에 페리호(여객선)는 소안면민만 타는 공간을 별도로 분리해서 당분간은 운항할 계획입니다."]

유치원과 유흥업소 관련 집단 감염이 잇따른 여수에서는 또 다른 감염원이 생겼습니다.

요가 학원에서 강사와 수강생 등 6명이 잇따라 확진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전파력이 빠른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여수에서 확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영구/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전반적인 여수 상황을 고려해 봤을때 저희들은 '델타 변이'로 가정하고 있고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광주에서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 신규 확진자가 10명 발생했습니다.

이 중 1명은 카드사 콜센터 직원인데, 광주시는 역학 조사를 벌인 뒤 해당 콜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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