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침수 터널서도 인명 피해…폭우 희생자 58명

입력 2021.07.25 (00:49) 수정 2021.07.2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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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부 허난성에 내린 기록적 폭우 때 잠긴 터널에서 사망자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 20일 폭우 때 허난성 성도 정저우 시의 징광터널이 물에 잠겨 현재까지 사망자 4명이 나왔다고 어제(24일) 보도했습니다.

터널 내 침수된 차량이 200대가 넘는 것으로 추정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징광터널은 최근 5년간 매년 한 차례 이상 폭우 때 침수 피해를 겪었지만, 관리 당국은 폭우 적색경보가 내려졌음에도 터널 봉쇄 등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허난성 위기관리청은 어제(24일) 오후 4시 기준 성내 사망자 58명, 실종자 5명으로 각각 집계했습니다.

또 930만 명이 폭우로 피해를 봤고, 110만 명 이상은 대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허난성 정저우에서는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사흘간 누적 강수량이 617.1㎜에 이르러, 연간 강수량 평균 640.8㎜에 근접했습니다.

모두 12명이 숨진 지하철 침수 참사와 터널 침수가 났던 20일에는 오후 4∼5시 사이 최대 201.9㎜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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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침수 터널서도 인명 피해…폭우 희생자 58명
    • 입력 2021-07-25 00:49:50
    • 수정2021-07-25 00:58:59
    재난
중국 중부 허난성에 내린 기록적 폭우 때 잠긴 터널에서 사망자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 20일 폭우 때 허난성 성도 정저우 시의 징광터널이 물에 잠겨 현재까지 사망자 4명이 나왔다고 어제(24일) 보도했습니다.

터널 내 침수된 차량이 200대가 넘는 것으로 추정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징광터널은 최근 5년간 매년 한 차례 이상 폭우 때 침수 피해를 겪었지만, 관리 당국은 폭우 적색경보가 내려졌음에도 터널 봉쇄 등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허난성 위기관리청은 어제(24일) 오후 4시 기준 성내 사망자 58명, 실종자 5명으로 각각 집계했습니다.

또 930만 명이 폭우로 피해를 봤고, 110만 명 이상은 대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허난성 정저우에서는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사흘간 누적 강수량이 617.1㎜에 이르러, 연간 강수량 평균 640.8㎜에 근접했습니다.

모두 12명이 숨진 지하철 침수 참사와 터널 침수가 났던 20일에는 오후 4∼5시 사이 최대 201.9㎜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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