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막내들이 해냈다! ‘파이팅의 힘!’

입력 2021.07.25 (06:07) 수정 2021.07.2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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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살 김제덕과 20살 안산! 양궁대표팀의 막내 궁사들이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김제덕의 패기와 자신감, 안산의 냉철함이 어우러지면서 올림픽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도쿄에서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코리아 파이팅!"]

김제덕이 활을 쏘기 전 크게 포효합니다.

안산은 두 번째 세트 마지막 발을 10점에 명중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립니다.

3세트 중반 김제덕이 소리치며 응원하자 안산도 자신 있게 활시위를 당깁니다.

[중계멘트 : "올림픽에서 이런 선수를 본 적이 없습니다. 저도 본 적이 없어요. 양궁에서 이런 선수 본 게 처음이거든요."]

친남매처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두 선수는 마지막 4세트 10점 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텐!텐! 대한민국!"]

양궁대표팀의 당찬 막내 김제덕과 안산은 올림픽에 처음 도입된 혼성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마스크 쓰는 걸 잊지 않고 상대의 축하를 받은 두 선수는 태극기를 들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도쿄 하늘에 처음으로 애국가가 울려 퍼졌고, 서로 메달을 목에 걸어주며 우애를 과시했습니다.

경기 내내 김제덕이 외친 파이팅의 힘은 안산에게도 전해졌습니다.

[김제덕 : "코리아 파이팅!"]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긴장을 풀기 위한 파이팅이고, 팀의 열기를 띄워주기 위한 파이팅이고, 자신 있게 쏘자는 뜻의 파이팅입니다."]

[안산/양궁 국가대표 : "확실히 긴장도 풀리고 더 쉽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안산과 김제덕은 이제 한국 선수 첫 하계올림픽 3관왕을 향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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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양궁 막내들이 해냈다! ‘파이팅의 힘!’
    • 입력 2021-07-25 06:07:10
    • 수정2021-07-25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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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살 김제덕과 20살 안산! 양궁대표팀의 막내 궁사들이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김제덕의 패기와 자신감, 안산의 냉철함이 어우러지면서 올림픽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도쿄에서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코리아 파이팅!"]

김제덕이 활을 쏘기 전 크게 포효합니다.

안산은 두 번째 세트 마지막 발을 10점에 명중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립니다.

3세트 중반 김제덕이 소리치며 응원하자 안산도 자신 있게 활시위를 당깁니다.

[중계멘트 : "올림픽에서 이런 선수를 본 적이 없습니다. 저도 본 적이 없어요. 양궁에서 이런 선수 본 게 처음이거든요."]

친남매처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두 선수는 마지막 4세트 10점 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텐!텐! 대한민국!"]

양궁대표팀의 당찬 막내 김제덕과 안산은 올림픽에 처음 도입된 혼성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마스크 쓰는 걸 잊지 않고 상대의 축하를 받은 두 선수는 태극기를 들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도쿄 하늘에 처음으로 애국가가 울려 퍼졌고, 서로 메달을 목에 걸어주며 우애를 과시했습니다.

경기 내내 김제덕이 외친 파이팅의 힘은 안산에게도 전해졌습니다.

[김제덕 : "코리아 파이팅!"]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긴장을 풀기 위한 파이팅이고, 팀의 열기를 띄워주기 위한 파이팅이고, 자신 있게 쏘자는 뜻의 파이팅입니다."]

[안산/양궁 국가대표 : "확실히 긴장도 풀리고 더 쉽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안산과 김제덕은 이제 한국 선수 첫 하계올림픽 3관왕을 향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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