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8일째 천명 대…비수도권 비중 최고치 경신

입력 2021.07.25 (06:10) 수정 2021.07.25 (06: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29명입니다.

1천 명대 확진자가 18일째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비수도권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37%로 또 다시 4차 유행 이후 최고치를 넘겼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랑구의 한 어린이집.

지난 22일 어린이집 관계자가 첫 확진된 뒤, 전수 검사 과정에서 원생과 교사는 물론 가족으로까지 감염이 퍼졌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명입니다.

[공용기/서울 중랑구청 역학조사팀장 : "총 94명의 전수검사를 다 실시하였고, 어린이집은 운영중지 상태에 있고 재개 여부는 해당 어린이집과 협의 하에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관악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7명 늘어 151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잇따르는 집단감염 속에 신규 확진자는 1천6백 명을 넘겼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462명. 경기 448명, 인천 81명으로 수도권 중심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산과 경남에서도 1백 명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7%까지 높아졌습니다.

4차 유행 이후 또다시 최고치입니다.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도 336명이 확진돼 지역사회의 숨은 감염도 여전합니다.

최근 2주 동안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비율은 여전히 30%대에 가깝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지난 23일 : "(전체 발생 규모가) 이제까지 세 차례의 유행보다 큰 네 자릿수로 계속 지속되면서 위중증 규모도 늘어나고, 산발적이긴 하지만 고위험군에서도 집단발생의 조짐이 있습니다."]

오늘(25일)까지 예정됐던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는 이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다음 달 8일까지 2주 더 연장됩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한종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확진 18일째 천명 대…비수도권 비중 최고치 경신
    • 입력 2021-07-25 06:10:08
    • 수정2021-07-25 06:14:55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29명입니다.

1천 명대 확진자가 18일째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비수도권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37%로 또 다시 4차 유행 이후 최고치를 넘겼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랑구의 한 어린이집.

지난 22일 어린이집 관계자가 첫 확진된 뒤, 전수 검사 과정에서 원생과 교사는 물론 가족으로까지 감염이 퍼졌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명입니다.

[공용기/서울 중랑구청 역학조사팀장 : "총 94명의 전수검사를 다 실시하였고, 어린이집은 운영중지 상태에 있고 재개 여부는 해당 어린이집과 협의 하에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관악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7명 늘어 151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잇따르는 집단감염 속에 신규 확진자는 1천6백 명을 넘겼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462명. 경기 448명, 인천 81명으로 수도권 중심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산과 경남에서도 1백 명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7%까지 높아졌습니다.

4차 유행 이후 또다시 최고치입니다.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도 336명이 확진돼 지역사회의 숨은 감염도 여전합니다.

최근 2주 동안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비율은 여전히 30%대에 가깝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지난 23일 : "(전체 발생 규모가) 이제까지 세 차례의 유행보다 큰 네 자릿수로 계속 지속되면서 위중증 규모도 늘어나고, 산발적이긴 하지만 고위험군에서도 집단발생의 조짐이 있습니다."]

오늘(25일)까지 예정됐던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는 이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다음 달 8일까지 2주 더 연장됩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한종헌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