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확산 美, 확진자 11만명으로 ‘껑충’…마스크 논란도 재점화

입력 2021.07.25 (09:17) 수정 2021.07.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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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 강한 인도발(發)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1만 명으로 치솟았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선 11만8천791명이 새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6월 말까지만 해도 하루 1만명대에 그쳤는데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미국 하루 확진자가 10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 2월 11일 이후 처음입니다.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5만명에 근접했다.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23일 기준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4만9천746명으로 2주 전과 견줘 2.73배로 증가했습니다.

또 입원 환자는 57% 늘어난 2만8천780명, 하루 평균 사망자는 20% 증가한 271명이었습니다.

이 같은 폭발적 재확산을 이끄는 것은 플로리다주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보도했습니다.

50개 주 가운데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플로리다주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플로리다주에선 지난 한 주 6만7천40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전체 확진자 5명 중 1명이 이곳에서 발생했습니다. 또 이달 1일부터 22일 사이에 확진자가 4배로 뛰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플로리다주는 신규 확진자 수를 매일 발표하다가 최근 매주 금요일에 한 차례 발표하는 것으로 집계 방식을 변경했다. 이날 미국의 확진자가 돌출적으로 치솟은 것은 이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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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타 확산 美, 확진자 11만명으로 ‘껑충’…마스크 논란도 재점화
    • 입력 2021-07-25 09:17:29
    • 수정2021-07-25 09:17:54
    국제
전염성 강한 인도발(發)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1만 명으로 치솟았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선 11만8천791명이 새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6월 말까지만 해도 하루 1만명대에 그쳤는데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미국 하루 확진자가 10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 2월 11일 이후 처음입니다.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5만명에 근접했다.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23일 기준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4만9천746명으로 2주 전과 견줘 2.73배로 증가했습니다.

또 입원 환자는 57% 늘어난 2만8천780명, 하루 평균 사망자는 20% 증가한 271명이었습니다.

이 같은 폭발적 재확산을 이끄는 것은 플로리다주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보도했습니다.

50개 주 가운데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플로리다주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플로리다주에선 지난 한 주 6만7천40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전체 확진자 5명 중 1명이 이곳에서 발생했습니다. 또 이달 1일부터 22일 사이에 확진자가 4배로 뛰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플로리다주는 신규 확진자 수를 매일 발표하다가 최근 매주 금요일에 한 차례 발표하는 것으로 집계 방식을 변경했다. 이날 미국의 확진자가 돌출적으로 치솟은 것은 이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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