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뱅크’ 기업·농협 등 4개 은행서 선출시…“저신용자도 은행 대출”

입력 2021.07.25 (12:00) 수정 2021.07.2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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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이 일반 시중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 ‘햇살론뱅크’가 내일부터 출시됩니다.

금융위원회는 내일부터 기업·농협·전북·경남은행에서 햇살론뱅크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신한 등 그 외 9개 은행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햇살론뱅크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햇살론뱅크는 법정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저신용층과 저소득층의 금융 상품 이용 어려움을 지원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입니다. 이들이 부채 또는 신용도 개선을 통해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징검다리’ 성격의 상품입니다.

지원대상은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햇살론17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 지 1년 이상 경과하고, 최근 1년간 부채·신용도가 개선된 저소득·저신용층입니다. 연소득 3,500만 원 이하, 신용평점 하위 20%에 해당하면서 연소득 4,500만 원 이하인 경우 햇살론 뱅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용도 제한 없이 생계자금 등을 지원하며, 신용도·부채 개선도에 따라 차등해 최대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대출을 제공합니다.

3년 또는 5년의 원리금분할상환(거치기간 최대 1년)방식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대출금리는 연 4.9%~8%(보증료 연 2.0% 포함) 수준입니다. 또 은행별로 성실 상환자에 대해서는 우대금리(연 0.3%p)를 추가 지원합니다.

신청 방법은 협약 은행 창구를 직접 방문하거나, 모바일 웹이나 앱을 통해서도 대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자격 요건 해당 여부는 서민금융진흥원 앱을 통해 간편 조회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상품은 서민금융진흥원이 90% 보증을 제공하고 나머지 10%는 은행이 신용위험을 부담하는 만큼, 대출 과정에서 이용자의 상환능력에 대한 서금원의 보증심사가 이루어지며, 최종 대출 여부는 은행 자체 심사를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햇살론뱅크’는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3,000억 원 규모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한편, 금융위는 최근 정책서민금융을 사칭한 전화 금융사기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금융위는 서민금융진흥원은 문자나 전화로 대출상품을 광고하지 않고, 카드·통장·비밀번호는 물론 일체의 현금 수납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대출지원 링크를 함부로 누르거나 기재된 전화번호로 전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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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5 12:00:19
    • 수정2021-07-25 12:05:42
    경제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이 일반 시중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 ‘햇살론뱅크’가 내일부터 출시됩니다.

금융위원회는 내일부터 기업·농협·전북·경남은행에서 햇살론뱅크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신한 등 그 외 9개 은행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햇살론뱅크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햇살론뱅크는 법정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저신용층과 저소득층의 금융 상품 이용 어려움을 지원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입니다. 이들이 부채 또는 신용도 개선을 통해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징검다리’ 성격의 상품입니다.

지원대상은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햇살론17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 지 1년 이상 경과하고, 최근 1년간 부채·신용도가 개선된 저소득·저신용층입니다. 연소득 3,500만 원 이하, 신용평점 하위 20%에 해당하면서 연소득 4,500만 원 이하인 경우 햇살론 뱅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용도 제한 없이 생계자금 등을 지원하며, 신용도·부채 개선도에 따라 차등해 최대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대출을 제공합니다.

3년 또는 5년의 원리금분할상환(거치기간 최대 1년)방식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대출금리는 연 4.9%~8%(보증료 연 2.0% 포함) 수준입니다. 또 은행별로 성실 상환자에 대해서는 우대금리(연 0.3%p)를 추가 지원합니다.

신청 방법은 협약 은행 창구를 직접 방문하거나, 모바일 웹이나 앱을 통해서도 대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자격 요건 해당 여부는 서민금융진흥원 앱을 통해 간편 조회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상품은 서민금융진흥원이 90% 보증을 제공하고 나머지 10%는 은행이 신용위험을 부담하는 만큼, 대출 과정에서 이용자의 상환능력에 대한 서금원의 보증심사가 이루어지며, 최종 대출 여부는 은행 자체 심사를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햇살론뱅크’는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3,000억 원 규모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한편, 금융위는 최근 정책서민금융을 사칭한 전화 금융사기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금융위는 서민금융진흥원은 문자나 전화로 대출상품을 광고하지 않고, 카드·통장·비밀번호는 물론 일체의 현금 수납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대출지원 링크를 함부로 누르거나 기재된 전화번호로 전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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