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동경과 악수 못한 우드, ‘대인배’ 모드…“난 괜찮은데?”
입력 2021.07.25 (13:30)
수정 2021.07.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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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대표팀 크리스 우드가 22일 경기가 끝난 뒤 대한민국 대표팀 이동경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이 장면,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1차전 직후 포착된 모습입니다.
지난 22일 치러진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뉴질랜드에 0-1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뒤 결승골을 터뜨린 뉴질랜드 공격수 크리스 우드가 이동경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이동경은 악수 대신 우드의 손을 툭 치고 눈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우드는 멋쩍은 표정을 짓고 물러났습니다.
이동경의 매너는 경기가 끝난 뒤 네티즌들 사이 구설에 올랐고 대한축구협회는 결국 "상대 선수들과 불필요한 접촉을 삼가라고 교육했다. 이동경도 좀 더 이성적으로 악수를 거절했어야 했었다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어색한 순간이 지나간 뒤 우드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우드는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와 행한 인터뷰에서 이동경의 행동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스터프는 이동경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따랐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우드가 별로 당황하지 않아 보였다고 했습니다.
“If it was, only he will know. That’s fine. It doesn’t bother me,” Wood said. “I shook hands with a number of them, they shook hands with me. “It’s disappointment, or he is just that cautious about Covid, and that’s fine.” " 만약 그랬다면, 이동경만이 알겠죠. 괜찮습니다. 나는 상관없어요." 라고 우드는 말했습니다. "나는 한국팀 다른 선수들과는 악수를 했고 그들도 나와 악수를 했습니다. 이동경이 경기 결과에 실망해서 그랬을 수도 있고 코로나19를 조심해서 그랬을 수도 있겠죠. 난 괜찮아요" |
우드는 대한민국을 상대로 후반 25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뉴질랜드에 역대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첫 승리를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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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이동경과 악수 못한 우드, ‘대인배’ 모드…“난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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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25 13:30:40
- 수정2021-07-25 13:33:50
이 장면,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1차전 직후 포착된 모습입니다.
지난 22일 치러진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뉴질랜드에 0-1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뒤 결승골을 터뜨린 뉴질랜드 공격수 크리스 우드가 이동경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이동경은 악수 대신 우드의 손을 툭 치고 눈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우드는 멋쩍은 표정을 짓고 물러났습니다.
이동경의 매너는 경기가 끝난 뒤 네티즌들 사이 구설에 올랐고 대한축구협회는 결국 "상대 선수들과 불필요한 접촉을 삼가라고 교육했다. 이동경도 좀 더 이성적으로 악수를 거절했어야 했었다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어색한 순간이 지나간 뒤 우드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우드는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와 행한 인터뷰에서 이동경의 행동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스터프는 이동경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따랐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우드가 별로 당황하지 않아 보였다고 했습니다.
“If it was, only he will know. That’s fine. It doesn’t bother me,” Wood said. “I shook hands with a number of them, they shook hands with me. “It’s disappointment, or he is just that cautious about Covid, and that’s fine.” " 만약 그랬다면, 이동경만이 알겠죠. 괜찮습니다. 나는 상관없어요." 라고 우드는 말했습니다. "나는 한국팀 다른 선수들과는 악수를 했고 그들도 나와 악수를 했습니다. 이동경이 경기 결과에 실망해서 그랬을 수도 있고 코로나19를 조심해서 그랬을 수도 있겠죠. 난 괜찮아요" |
우드는 대한민국을 상대로 후반 25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뉴질랜드에 역대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첫 승리를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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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기자 e-gij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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