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소하리공장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내일 1공장 휴무

입력 2021.07.25 (14:45) 수정 2021.07.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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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오토랜드 광명(옛 기아차 소하리공장)에서 직원 23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오늘(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일(26일)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오토랜드 광명 1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오토랜드 광명에서는 지난 23일부터 현재까지 직원 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23일 조립부 소속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174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며, 다음날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후 검사 대상을 넓혀 1천188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오늘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자의 근무 부서는 조립 외에 생산관리, 보전 등으로 다양하게 분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동선 등을 파악 중인데, 역학조사와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가동 중단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6천여 명이 근무하는 오토랜드 광명은 연간 32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곳으로 1공장에서는 스팅어, K9, 카니발 등 국내 시장 인기 모델을 생산하고 있고, 2공장은 수출 품종을 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직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공장을 하루 멈춰 세웠고, 이어 9월에는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주일간 1, 2공장 문을 모두 닫았습니다.

기아차는 작년 11월에는 셀토스와 스포티지, 쏘울 등을 생산하는 광주 공장에서 확진자가 나와 공장 가동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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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소하리공장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내일 1공장 휴무
    • 입력 2021-07-25 14:45:13
    • 수정2021-07-25 14:57:49
    경제
기아 오토랜드 광명(옛 기아차 소하리공장)에서 직원 23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오늘(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일(26일)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오토랜드 광명 1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오토랜드 광명에서는 지난 23일부터 현재까지 직원 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23일 조립부 소속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174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며, 다음날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후 검사 대상을 넓혀 1천188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오늘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자의 근무 부서는 조립 외에 생산관리, 보전 등으로 다양하게 분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동선 등을 파악 중인데, 역학조사와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가동 중단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6천여 명이 근무하는 오토랜드 광명은 연간 32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곳으로 1공장에서는 스팅어, K9, 카니발 등 국내 시장 인기 모델을 생산하고 있고, 2공장은 수출 품종을 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직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공장을 하루 멈춰 세웠고, 이어 9월에는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주일간 1, 2공장 문을 모두 닫았습니다.

기아차는 작년 11월에는 셀토스와 스포티지, 쏘울 등을 생산하는 광주 공장에서 확진자가 나와 공장 가동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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