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비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일괄 적용”

입력 2021.07.25 (17:19) 수정 2021.07.2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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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비수도권 지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일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비수도권의 확산세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수도권 전체의 거리두기 단계를 지자체와 전문가 등의 논의를 거쳐 화요일인 7월 27일부터 8월 8일까지 약 2주 동안 3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중대본 모두 발언에서 전국 3단계 적용을 내일(26일)부터라고 했지만 중대본 회의 논의과정에서 월요일 즉시 시행은 어렵다는 지자체 등의 건의에 따라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27일 0시부터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된다고 중대본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인구 10만 명 이하 시·군 지역은 확진자 발생이 적고, 이동으로 인한 풍선효과 발생 우려가 낮다고 판단해 지자체에서 지역 상황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모임을 금지하는 단계로써, 사적모임은 4인까지만 허용됩니다.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22시로 제한됩니다.

또 결혼식, 장례식은 총 4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며, 행사와 집회의 참여인원도 49명으로 제한됩니다.

종교시설의 예배는 20%로 제한되며 각종 모임이나 행사, 식사와 숙박은 금지됩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추가적인 방역조치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사람이 많은 공원과 휴양지, 해수욕장 등에서의 야간음주가 금지되며 숙박시설이 주관하는 파티나 행사도 금지됩니다.

또한,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 상황에 따라서 유흥시설의 집합금지,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등의 운영시간 제한과 같은 조치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일부 지자체는 4단계 상향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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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7-25 19:27:08
    사회
방역당국이 비수도권 지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일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비수도권의 확산세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수도권 전체의 거리두기 단계를 지자체와 전문가 등의 논의를 거쳐 화요일인 7월 27일부터 8월 8일까지 약 2주 동안 3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중대본 모두 발언에서 전국 3단계 적용을 내일(26일)부터라고 했지만 중대본 회의 논의과정에서 월요일 즉시 시행은 어렵다는 지자체 등의 건의에 따라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27일 0시부터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된다고 중대본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인구 10만 명 이하 시·군 지역은 확진자 발생이 적고, 이동으로 인한 풍선효과 발생 우려가 낮다고 판단해 지자체에서 지역 상황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모임을 금지하는 단계로써, 사적모임은 4인까지만 허용됩니다.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22시로 제한됩니다.

또 결혼식, 장례식은 총 4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며, 행사와 집회의 참여인원도 49명으로 제한됩니다.

종교시설의 예배는 20%로 제한되며 각종 모임이나 행사, 식사와 숙박은 금지됩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추가적인 방역조치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사람이 많은 공원과 휴양지, 해수욕장 등에서의 야간음주가 금지되며 숙박시설이 주관하는 파티나 행사도 금지됩니다.

또한,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 상황에 따라서 유흥시설의 집합금지,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등의 운영시간 제한과 같은 조치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일부 지자체는 4단계 상향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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