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곳곳 집단감염 ‘확산세’…모레부터 거리두기 ‘강화’

입력 2021.07.25 (21:42) 수정 2021.07.26 (02: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북 곳곳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의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 감염이 우려되면서 전북 14개 시군에 내려진 사회적거리두기도 모레부터 상향 조정되는 등 관리 대책이 강화됩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발열과 근육통 등의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난 군산시청의 한 공무원.

진단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같은 부서 직원 두 명도 함께 확진됐습니다.

군산시는 소속 공무원 1,7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같은 사무실을 쓰고 있는 분들에 대해 검사해서 2명이 추가됐고요. 같은 회사에 다른 층에 대해서도 확대해서 대응하겠습니다."]

익산에서 시작된 외국인 일상모임발 코로나19 집단감염도 5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4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외국인이 이용한 노래방 냉방시설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방마다 연결된 냉방시스템으로 인해 감염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산 일상모임과 익산 프로야구 선수단에서도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와 14개 시군은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어 지역 내 확산을 꺾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4인 모임 허용 속에 전주와 군산, 익산, 완주 혁신도시는 3단계로 강화돼 음식점과 노래방, 유흥시설 등의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 제한됩니다.

나머지 시군은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됩니다.

[송하진/도지사 : "방역수칙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끝없이 홍보를 통해서 잠시라도 방심하지 않도록 유지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강화된 방역 대책에 따라 업소와 시설 점검에 나서는 한편, 이동과 만남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북 곳곳 집단감염 ‘확산세’…모레부터 거리두기 ‘강화’
    • 입력 2021-07-25 21:42:48
    • 수정2021-07-26 02:29:30
    뉴스9(전주)
[앵커]

전북 곳곳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의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 감염이 우려되면서 전북 14개 시군에 내려진 사회적거리두기도 모레부터 상향 조정되는 등 관리 대책이 강화됩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발열과 근육통 등의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난 군산시청의 한 공무원.

진단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같은 부서 직원 두 명도 함께 확진됐습니다.

군산시는 소속 공무원 1,7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같은 사무실을 쓰고 있는 분들에 대해 검사해서 2명이 추가됐고요. 같은 회사에 다른 층에 대해서도 확대해서 대응하겠습니다."]

익산에서 시작된 외국인 일상모임발 코로나19 집단감염도 5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4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외국인이 이용한 노래방 냉방시설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방마다 연결된 냉방시스템으로 인해 감염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산 일상모임과 익산 프로야구 선수단에서도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와 14개 시군은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어 지역 내 확산을 꺾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4인 모임 허용 속에 전주와 군산, 익산, 완주 혁신도시는 3단계로 강화돼 음식점과 노래방, 유흥시설 등의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 제한됩니다.

나머지 시군은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됩니다.

[송하진/도지사 : "방역수칙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끝없이 홍보를 통해서 잠시라도 방심하지 않도록 유지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강화된 방역 대책에 따라 업소와 시설 점검에 나서는 한편, 이동과 만남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