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데도 1400명대…비수도권 40%대 육박

입력 2021.07.26 (06:03) 수정 2021.07.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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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에 대해 방역조치를 강화한 건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최근 크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주말 효과에도 불구하고 1400명대를 기록했는데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율이 40%에 육박할 정도로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양역에 설치된 임시 선별 검사소 옆에 경찰 버스 한 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의료진들의 휴식을 위해 경찰이 제공한 버스입니다.

무더위에 지친 의료진들은 버스에 올라 잠시나마 피로를 풉니다.

불볕 더위 속에서도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행렬은 이어졌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실내 체육시설에서는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수강생 등 모두 12명이 감염됐습니다.

또 서울 동작구 중학교 운동부와 관련해 16명, 동작구 어린이집 관련은 12명의 확진자가 파악됐습니다.

일상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는 휴일인데도 1500명 대에 육박했습니다.

주말 발생 확진자로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4차 유행 초기였던 지난 7일 처음으로 1000명 대를 넘어선 이후 19일 연속 네 자릿 수 확진자를 기록 중입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수 증가가 거셉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546명으로 지난 21일 이후 닷새 연속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도 커지고 있습니다.

6월 마지막 주엔 18.9%에 불과했는데 7월 2주차엔 26.6%, 3주차엔 34%로 증가했다가 이젠 40% 대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감염경로상 비수도권은 수도권에 비해 확진자 접촉이 적고 주점,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많은 특성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여름 휴가를 최대한 9월 이후로 미루고 되도록 장거리 여행이나 이동은 자제해달라고 거듭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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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일인데도 1400명대…비수도권 40%대 육박
    • 입력 2021-07-26 06:03:27
    • 수정2021-07-26 07:56:47
    뉴스광장 1부
[앵커]

이처럼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에 대해 방역조치를 강화한 건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최근 크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주말 효과에도 불구하고 1400명대를 기록했는데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율이 40%에 육박할 정도로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양역에 설치된 임시 선별 검사소 옆에 경찰 버스 한 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의료진들의 휴식을 위해 경찰이 제공한 버스입니다.

무더위에 지친 의료진들은 버스에 올라 잠시나마 피로를 풉니다.

불볕 더위 속에서도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행렬은 이어졌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실내 체육시설에서는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수강생 등 모두 12명이 감염됐습니다.

또 서울 동작구 중학교 운동부와 관련해 16명, 동작구 어린이집 관련은 12명의 확진자가 파악됐습니다.

일상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는 휴일인데도 1500명 대에 육박했습니다.

주말 발생 확진자로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4차 유행 초기였던 지난 7일 처음으로 1000명 대를 넘어선 이후 19일 연속 네 자릿 수 확진자를 기록 중입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수 증가가 거셉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546명으로 지난 21일 이후 닷새 연속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도 커지고 있습니다.

6월 마지막 주엔 18.9%에 불과했는데 7월 2주차엔 26.6%, 3주차엔 34%로 증가했다가 이젠 40% 대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감염경로상 비수도권은 수도권에 비해 확진자 접촉이 적고 주점,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많은 특성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여름 휴가를 최대한 9월 이후로 미루고 되도록 장거리 여행이나 이동은 자제해달라고 거듭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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