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멀티골’ 김학범호 8강 희망 살렸다

입력 2021.07.26 (06:21) 수정 2021.07.2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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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루마니아에 대승을 거두고 조 1위에 올라 8강행 희망을 살렸습니다.

'막내형' 이강인의 왼발은 올림픽 무대에서도 빛났습니다.

가시마에서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반 27분 루마니아 골문을 노리던 김학범호에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황의조를 향한 이동준의 크로스가 수비수 발을 맞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곧바로 골키퍼 송범근이 백패스를 손으로 잡아 간접 프리킥을 내줬습니다.

몸으로 막아내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아찔한 장면이었습니다.

전반 45분 루마니아의 게오르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더 많은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후반 14분 이동경이 강하게 때린 왼발 슈팅이 엄원상의 발을 맞고 추가 골로 이어졌습니다.

후반 39분에는 이강인이 침착하게 왼발로 페널티킥을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강인은 후반 45분 깔끔한 논스톱 왼발슛으로 4대 0 시원한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15분만 뛰고도 두 골을 넣으며 올림픽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이강인/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 "솔직히 말해서 제가 한 게 하나도 없어요. 다 형들이 만들어준 거고, 저는 그냥 발을 갖다 대기만 했어요."]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거둔 대승으로 우리나라는 골 득실에서 앞선 B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최종전을 패하지 않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대표팀은 모레 요코하마에서 8강행의 운명이 걸린 마지막 온두라스전을 치릅니다.

가시마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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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멀티골’ 김학범호 8강 희망 살렸다
    • 입력 2021-07-26 06:21:01
    • 수정2021-07-26 07: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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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루마니아에 대승을 거두고 조 1위에 올라 8강행 희망을 살렸습니다.

'막내형' 이강인의 왼발은 올림픽 무대에서도 빛났습니다.

가시마에서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반 27분 루마니아 골문을 노리던 김학범호에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황의조를 향한 이동준의 크로스가 수비수 발을 맞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곧바로 골키퍼 송범근이 백패스를 손으로 잡아 간접 프리킥을 내줬습니다.

몸으로 막아내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아찔한 장면이었습니다.

전반 45분 루마니아의 게오르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더 많은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후반 14분 이동경이 강하게 때린 왼발 슈팅이 엄원상의 발을 맞고 추가 골로 이어졌습니다.

후반 39분에는 이강인이 침착하게 왼발로 페널티킥을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강인은 후반 45분 깔끔한 논스톱 왼발슛으로 4대 0 시원한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15분만 뛰고도 두 골을 넣으며 올림픽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이강인/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 "솔직히 말해서 제가 한 게 하나도 없어요. 다 형들이 만들어준 거고, 저는 그냥 발을 갖다 대기만 했어요."]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거둔 대승으로 우리나라는 골 득실에서 앞선 B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최종전을 패하지 않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대표팀은 모레 요코하마에서 8강행의 운명이 걸린 마지막 온두라스전을 치릅니다.

가시마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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