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내일 시행

입력 2021.07.26 (06:37) 수정 2021.07.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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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7일)부터 대전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돼 시행됩니다.

확진자 수가 계속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태권도장 지표환자와 관련 시설물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검출되자 4단계 격상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 오전 10시부터 대전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돼 시행됩니다.

시행 기간은 다음 달 8일까지 13일간입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한 주 동안 확진자가 5백 명에 육박했다면서 확진자 수를 낮추려면 4단계 조치 시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주간 1일 평균 71.3명으로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서울 다음으로 높은 상황으로서,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태권도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200명 가까이 발생한 가운데 지표환자와 태권도장 에어컨에서 채취한 검체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은 관련 확진자 대다수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걸렸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체육시설과 학원 관련 방역이 최우선적으로 강화됩니다.

학원 내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운영시간은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학원과 체육시설 종사자들은 진단검사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고, 이를 위해 대전 한밭운동장과 엑스포과학공원의 임시선별소를 요일과 관계없이 밤 9시까지 운영합니다.

사적 모임 인원은 낮 동안 4명까지 허용되지만, 저녁 6시 이후로는 두 명까지만 가능합니다.

또 식당, 카페는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고, 새벽 5시까지 배달 영업은 허용합니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10% 이내에서 1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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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내일 시행
    • 입력 2021-07-26 06:37:58
    • 수정2021-07-26 07: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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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7일)부터 대전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돼 시행됩니다.

확진자 수가 계속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태권도장 지표환자와 관련 시설물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검출되자 4단계 격상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 오전 10시부터 대전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돼 시행됩니다.

시행 기간은 다음 달 8일까지 13일간입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한 주 동안 확진자가 5백 명에 육박했다면서 확진자 수를 낮추려면 4단계 조치 시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주간 1일 평균 71.3명으로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서울 다음으로 높은 상황으로서,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태권도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200명 가까이 발생한 가운데 지표환자와 태권도장 에어컨에서 채취한 검체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은 관련 확진자 대다수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걸렸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체육시설과 학원 관련 방역이 최우선적으로 강화됩니다.

학원 내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운영시간은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학원과 체육시설 종사자들은 진단검사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고, 이를 위해 대전 한밭운동장과 엑스포과학공원의 임시선별소를 요일과 관계없이 밤 9시까지 운영합니다.

사적 모임 인원은 낮 동안 4명까지 허용되지만, 저녁 6시 이후로는 두 명까지만 가능합니다.

또 식당, 카페는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고, 새벽 5시까지 배달 영업은 허용합니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10% 이내에서 1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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