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지지율, 올림픽 기간 ‘역대 최저치’…연임 차질 생기나

입력 2021.07.26 (09:42) 수정 2021.07.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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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막 이후에도 일본 스가 요시히데 내각의 지지율이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9백98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한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이 34%로 나타났다고 26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닛케이 여론조사 때보다 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9월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입니다.

또, 닛케이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 34%는 민주당 집권 시절인 2012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7년 8개월 재임한 아베 신조 내각 때의 최저 지지율 38%보다도 낮습니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 53%는 “지도력이 없다”고 답했고, 자민당 지지율은 38%로 6월 조사 때보다 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차기 총리 선호도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과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둘 다 19%대를 기록했는데 고노 담당상이 소수점 이하 차이로 근소하게 1위였고 이시바 전 간사장이 2위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일본 내 다른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도 스가 내각 지지율은 최저치로 나타나, 아사히신문이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천4백44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도 31%를 기록했습니다.

또 같은 기간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는 35.9%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반으로 올 가을 자민당 총재 선거와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해 연임한다는 스가 총리의 구상엔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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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스가 지지율, 올림픽 기간 ‘역대 최저치’…연임 차질 생기나
    • 입력 2021-07-26 09:42:52
    • 수정2021-07-26 09:48:38
    국제
도쿄올림픽 개막 이후에도 일본 스가 요시히데 내각의 지지율이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9백98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한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이 34%로 나타났다고 26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닛케이 여론조사 때보다 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9월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입니다.

또, 닛케이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 34%는 민주당 집권 시절인 2012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7년 8개월 재임한 아베 신조 내각 때의 최저 지지율 38%보다도 낮습니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 53%는 “지도력이 없다”고 답했고, 자민당 지지율은 38%로 6월 조사 때보다 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차기 총리 선호도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과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둘 다 19%대를 기록했는데 고노 담당상이 소수점 이하 차이로 근소하게 1위였고 이시바 전 간사장이 2위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일본 내 다른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도 스가 내각 지지율은 최저치로 나타나, 아사히신문이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천4백44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도 31%를 기록했습니다.

또 같은 기간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는 35.9%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반으로 올 가을 자민당 총재 선거와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해 연임한다는 스가 총리의 구상엔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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