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성추행 2차 가해 피고인 수감시설서 숨져…국방부 관리소홀”

입력 2021.07.26 (09:56) 수정 2021.07.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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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에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부사관이 숨졌다고 군인권센터가 밝혔습니다.

군인권센터는 "2차 가해·보복 협박·면담 강요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상사가 어제(25일) 오후 2시 55분쯤 의식불명으로 발견된 뒤 민간병원에 후송됐으나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A상사는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사경찰대대 미결수용실에 수감 중이었고 다음달 6일 1차 재판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센터는 "A상사의 사망은 명백히 국방부의 관리소홀"이라며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사건에 연루·기소돼 면밀한 관리가 필요한 상태였으나 대낮에 수감시설 내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데는 국방부의 안일한 상황 인식이 작용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다음달 1차 재판이 열리기 전이어서, 피해자에 대한 소속 부대원들의 집요한 2차 가해와 사건 은폐 시도 등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게 된 원인을 규명하는 일에 큰 난항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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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6 09:56:43
    • 수정2021-07-26 21: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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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에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부사관이 숨졌다고 군인권센터가 밝혔습니다.

군인권센터는 "2차 가해·보복 협박·면담 강요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상사가 어제(25일) 오후 2시 55분쯤 의식불명으로 발견된 뒤 민간병원에 후송됐으나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A상사는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사경찰대대 미결수용실에 수감 중이었고 다음달 6일 1차 재판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센터는 "A상사의 사망은 명백히 국방부의 관리소홀"이라며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사건에 연루·기소돼 면밀한 관리가 필요한 상태였으나 대낮에 수감시설 내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데는 국방부의 안일한 상황 인식이 작용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다음달 1차 재판이 열리기 전이어서, 피해자에 대한 소속 부대원들의 집요한 2차 가해와 사건 은폐 시도 등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게 된 원인을 규명하는 일에 큰 난항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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