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강훈식 “당내 ‘지역주의’ 논쟁 의미 있어, 긍정적으로 봐” 성일종 “국힘-국당 통합 논의 인내의 시간 끝나, 안철수 대표 ‘합당’인지 ‘야권통합’인지 입장 정확히 밝혀야”

입력 2021.07.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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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훈식 “국회 원 구성 합의, 여야가 뭔가 결과 도출 의미”
- 성일종 “민주주의 위한 관행 깼던 게 여당, 되돌려져 다행”

- 강훈식 “국민 88% 재난지원금 지급, 홍남기 경제부총리 타결안 받아들여야”
- 성일종 “전국민 보편지급은 포퓰리즘...절충돼 그나마 다행”

- 강훈식 “與 지역주의 논쟁, 경선관리위원장으로서 흥행 걱정했는데 흥행 가라앉혀야될 상황”
- 성일종 “백제 언급 역사인식 문제있어...내로남불 적통 DNA 부활”

- 강훈식 “윤석열 후보 하체 부실한 후보, 장거리 마라톤에 약해...최재형 후보 2군 후보인데 자꾸 1군인 척”
- 성일종 “강호에 있던 후보를 여당이 1군 후보로 끌어올려...하체는 보강할 수 있어, 여당 후보들은 머리와 가슴이 부족”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1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7월 26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강훈식 의원 (더불어민주당) & 성일종 의원 (국민의힘)



▷ 최경영 : 정국의 가장 뜨거운 현안을 여야 의원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눠보는 <최고의 정치> 오늘도 여야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강훈식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성일종 : 안녕하십니까?

▷ 최경영 : 극적으로 법사위 넘겨줌으로써 재배분 11:7로 합의했는데 저는 뭐 주말 사이에 이거 뉴스 보면서 그래도 잘했다. 뭐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강훈식 : 어려운 협상이었고요. 그런데 이제 의미는 여야가 뭔가 결과를 도출했다는 거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봐야 하고 지금까지 개원 이후에 사실은 지난하고 고루한 상임위 문제로 국민들이 도대체 왜 여의도만 가면 사람들이 이상해지나 싶을 정도로 여의도의 합의가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때문에 지친 국민들이 보실 때는 협상 과정에서의 의미가 좀 있는 것 같다. 이런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 최경영 : 어떻게 보십니까? 성 의원님은?

▶ 성일종 : 이 문제는 협상의 문제가 아니었다고 생각을 해요.

▷ 최경영 : 협상의 문제가 아니었되.

▶ 성일종 : 그렇습니다. 소수 야당에 대한 의회에서 야당 민주주의를 유지하기 위한 그동안 관행을 깼던 것이 지금 여당이었잖아요. 이거 되돌려 오는 것이 큰 뉴스처럼 이렇게 보도가 되고 또 큰 타협처럼 이렇게 보이는데 아닙니다.

▷ 최경영 : 받을 거 받았다.

▶ 성일종 : 그렇습니다. 이거는 원래 하면 안 되는 거예요. 그랬던 것을 지금 여당이 그동안 추미애 장관 그리고 윤호중 법사위원장으로 이어지는 법사위원들의 여러 가지 그림을 국민들께서 많이 보셨잖아요. 얼마큼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고 여당의 의회를 존중하지 않는 이런 폭력적 모습이 이게 얼마나 국민들한테 나쁜 인상을 줬는지를 우리가 다 지켜봤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우리 합리적인 강훈식 의원 같은 경우 이제 당의 중심에 서니까 이런 안을 냈을 거예요. 그래서 아마 이게 타협이 됐는데 저는 이게 늦었다고 생각을 해요.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다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들을 위해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강훈식 : 제가 낸 안은 전혀 아니고요. 제가 그 정도의 위치. 전혀 오해되는 이야기시고 전혀 그건 사실이 아니고 이제 사실은 법사위가 상임위 상황 또 상원이라고 표현됐을 정도로는 체계자구심사 권한을 넘어서 사실상 실질심사를 한 거죠. 그래서 법통과에 대해서 거의 300일까지 지연시킬 수 있을 정도로 그 역할이 왜곡되어 있었던 게 지금까지 모습입니다. 그래서 여당이나 야당이나 이것을 놓칠 수 없다. 이렇게 했던 거죠. 야당도 다른 상임위원장은 필요 없다. 법사위원장만 내놔라. 이제 과거에 관행이다, 뭐다 이런 걸 다 떠나서 저희는 저희대로 180석이나 얻은 국민들의 민의를 반영하려면 이렇게 300일씩이나 묶어놓는 법사위원회를 줄 수 없다는 것도 있었어요. 그러니까 그런 논쟁과 쟁점은 이제 과거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고 저는 그렇기 때문에 다만 이제 본질은 뭐였냐. 법사위원회가 과도한 역할들을 수행해온 것이 지금까지 국회의 문제점이었다. 그건 여야가 다 그게 인식이 됐기 때문에 이 협상이 타결된 거다 저는 이렇게 보고요. 그래서 이제 앞으로는 체계자구심사권에 한정해서 하고 그다음에 지연 전술을 원래 120일까지 할 수 있었는데 그걸 60일까지 줄이기로 했다는 게 이 협상의 내용의 세부안에 내용이 들어가는 겁니다.

▷ 최경영 : 그런데 60일까지 타결이 안 되면 합의가 안 되면 그때는 어떻게 하는 거죠?

▶ 강훈식 : 또 늘어나죠. 그러니까 이게 원래 120일 협상이라는 게 120일이 안 되면 한 번 120일 더 하고요. 그리고 안 되면 60일. 그러니까 소위, 소소위 이렇게 들어가면 60일에서 최대 300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120일을 60일로 늘렸다는 거는 최대 150일까지는 갈 수 있을 거예요, 아마.

▷ 최경영 : 그렇게 되네요.

▶ 강훈식 : 그러니까 그게 결과적으로 3, 4개월 정도는 최대한 법이 늘어질 수 있다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본 것이지만 그건 뭐 야당이 됐든 여당이 됐든 지연전술을 그 정도까지 쓸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과거에 보면 300일까지 쓰다 보니까 그리고 특히나 이제 예를 들면 우리 당의 열혈 지지자들 입장에서 보면 특히 공수처의 완성이라든지 검찰개혁을 요구하고 있는 목소리들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이런 것들을 빨리 빨리 해내야 하는 과정들이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당에서는 우리 열혈 지지자를 중심으로 굉장히 불만의 성토의 목소리가 높은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저는 뭐 원래 야당의 몫이 야당으로 돌아갔다고 보기 이전에 지금까지 잘못되어 있었던 국회 관행에 대해서 조금은 진전된 안을 만드는 것 아닌가.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 성일종 : 극단의 눈치가 정치를 망치고 나라를 망가뜨리는 거예요. 이 극단에 있는 사람들 가지고 정치를 해서는 안 돼요. 항상 가운데에 있는 분들. 합리적으로 나라를 이끌어가는 게 저는 맞다고 보고요. 여당이 야당 했을 때 어찌 했죠? 옛날에 84석이었거든요. 우리보다 훨씬 적었어요. 그때도 야당의 민주주의의 작동의 원래. 다수의 힘의 폭력에 의해서 야당이 그래도 견제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했던 것들이 바로 이 제도였는데 지금 180석을 밀어줬는데 지금 여당 뭐 했느냐라고 하는 이 극단의 눈치를 보다가 지금 의회주의가 깨진 거잖아요. 민주주의가 후퇴한 거잖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지금 저희가 지적하는 것이죠. 자구심사라든지 기간 이런 부분들은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지금 이 제도가 아니어도 여당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간적인 딜레이가 되는 부분은 있지만. 그렇지만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소수에 대한 바로 저희가 다음에 정권을 잡아서 다수상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런 관행은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이번에 이런 것들을 통해서 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말씀을 드립니다.

▷ 최경영 : 재난지원금도 여야 합의가 된 거잖아요. 88%. 이것도 계속 합의가 되어서 이것도 다행인 겁니까?

▶ 강훈식 :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습니다.

▷ 최경영 : 아쉽습니까? 100%.

▶ 강훈식 : 100%도 100%지만 사실은 이 과정에서 저는 홍남기 부총리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국회에서 결정해도 안 따르겠다고 한 기사가 있었어요.

▷ 최경영 : 그랬죠.

▶ 강훈식 : 저는 그거 보고 굉장히 저런 표현이 참 적절하지 않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게 똑같은 모습은 이런 거거든요. 이라크 파병을 국회가 결정해도 국방부 장관은 안 보낼 겁니다. 이런 거랑 다르지 않은 논리예요. 그러니까 그건 굉장히 심각한 문제일 수 있죠. 그리고 물론 그 과정에서 여당으로서는 야당도 반대를 하고 있었으니까 야당의 반대도 반대였지만 정부여당에 있는 기재부 장관 그러니까 기재부 총리, 경제부총리의 입장이 저는 좀 적절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것은 많이 아쉽고요. 아쉽지만 어쨌든 타결의 의미, 협상의 의미라는 것은 원하는 걸 다 하는 것은 아니니까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후에라도 그런 표현을 국회에서 쓰는 거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여야를 떠나서 또 관료들도 그런 표현에 대해서 익숙해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 성일종 : 곳간을 지키는 관료들한테 권한을 줘야 해요. 정치가 그래도 마지막 보루인 관료의 역할까지 정치의 힘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게 보편이냐, 선별이냐에 대한 철학적 문제거든요. 재난지원금. 재난 있을 때 지원해주는 겁니다. 그러면 재난이 왔는데 피해를 입지 않은 국민들이 있어요. 또 그 정도를 버텨낼 수 있는 충분한 재정적 여건이 있는 사람들도 있고 이 모두를 보편적으로 다 주자고 하는 것이 과연 국가 재정이라고 하는 운영 철학에 과연 적합한가 하는 것은 집권당이 더 고민을 해야 한다니까요. 야당보다. 야당이 오히려 더 주자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지금 이건 뒤바뀌었다. 지금 국가 채무가 늘어나고 다음 세대에 대해서 미래 세대에 대해서 부채를 조금이라도 덜 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게 저의 생각인데 바로 이런 측면에서 이 철학과 철학이 부딪히고 있는 건데 저는 이것이 포퓰리즘으로 이 철학이라고 하는 게 포퓰리즘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 그래서 다행히 이번에 추경을 통해서 선별에 대한 비교적 12%밖에는 안 주는 쪽으로 했지만 이 철학의 가치를 지켜냈던 것은 야당과 그리고 일부 관료들이 잘한 일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강훈식 : 이게 이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주자, 아니면 일부만 주자. 선별해서 주자는 게 철학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과학의 문제라고 봐요. 왜냐하면 저희가 이미 4차 동안 재난지원금을 했는데요. 1차 때는 전 국민 줬고 2, 3, 4차는 선별로 줬습니다.

▷ 최경영 : 그랬죠.

▶ 강훈식 : 그런데 이게 사실은 소비 승수효과라는 게 있잖아요. 그건 이미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나온 데이터들이 다 있어요. 그러니까 그걸 보면 소비 승수효과가 100%일 때가 제일 큽니다. 왜 그러냐 하면 오히려 밑에 하위에다가 더 두텁게 주자는 게 야당의 주장인데요. 무슨 철학의 문제 이전에 과학적으로도 봐도 이 사람들은 그걸 받으면 주로 인건비나 임대료로 쭉 갚아왔단 말이에요. 그런데 오히려 높은 상위에 있는 분들한테 주면 이게 소비진작이 됐던 효과들이 있었던 데이터가 이미 있어요. 그래서 사실은 이 부분에 88%라고 하는 합의 수준이라는 것은 저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결과를 만들었다고 봐요, 개인적으로는. 하지만 그것이 그냥 합의된 과정에 대한 존중도 저희가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 존중하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객관적인 수치로 보면 100% 다 하는 것에 의미가 분명히 있다. 그래서 저는 이준석 대표가 그것을 80%, 60% 이렇게 주느니 100% 주는 것이 낫다라고 표현하면서 다만 시기에 대해서는 검토해야 한다는 것은 코로나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소비 승수효과가 적절하지 않은 시기에 돌아왔을 때는 오히려 방역의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건 굉장히 야당 대표지만 정확한 지적을 한 거라고 보고 오히려 그런 본질적인 걸 잘 살렸으면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성일종 : 이 KDI가 1차 재난지원금을 줬을 때 소비를 얼마 했는지를 조사했거든요. 36% 정도 했어요. 굉장히 낮았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그 KDI는 대한민국 국책기관이고 최고 권위기관이잖아요. 거기에서 소비에 대한 거를 얼마나 했는지 조사했을 때 30여% 정도 해서 별 효과가 없다고 하는 것들이 정확하게 나왔던 일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재난에 맞도록 철학적. 철학이라고 하는 것은 이 베이스가 근본적으로 잘 정립되어야 앞으로 이어지는 거잖아요. 미래로 갈 수 있는 거잖아요. 철학이 흔들리면 국가 경영이 흔들리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민주당에서 보편적으로 다 주자고 하는 것도 나름대로 강성 지지층한테는 화답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으나 국가 경영적 측면에서 봤을 때는 저는 그래도 이번에 민주당 지도부가 88% 선까지 협의를 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강훈식 : 아니, 그건.

▷ 최경영 : 두 분이 다른 말씀을 하고 계셔서.

▶ 강훈식 : 관점만 하나만 더 말하면 36%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성일종 : 한번 확인해보세요. 그게 맞아요.

▶ 강훈식 : 아니, 그게 틀렸다는 게 아니라 그렇게 전 국민으로 36%면 선별 지원하면 12% 정도 됐을 거예요. 3분의 1 정도는 차이 납니다. 그런데 지금 88% 주고 12%를 효과를 볼 것인지 12%를 더 주고 36% 효과를 볼 것인지에 대한 효과 판단도 해야 된다는 거죠. 그래서 그런 부분의 차이가 있는 만큼 전 국민 재난금이 단순히 철학의 문제가 아니라 과학의 측면도 있다. 이거를 감안해서 앞으로도 이런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최경영 : 여기 이 문제까지 민주당 이야기일 것 같은데 적통 문제 이야기 나오다가 친노, 친문 계보 이야기가 나오다가 지역주의 논쟁까지 지금 지난 주말에 번졌어요. 그런데 정확한 내용은 이게 지역주의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낙연 전 대표 캠프 쪽에서는 이거는 지역주의를 부추긴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 것이고. 이재명 지사 쪽은 지역주의 새 시대를 열려고 우리가 이야기를 한 건데 이걸 오히려 허위사실 하면서 왜곡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데 어떻게 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당 내에서는 지금 상당히 뭐랄까요. 치열한 것 같은데 이게 지지율에 또 영향을 미칠지도 변수가 될 것도 같고요.

▶ 강훈식 : 대선경선기획단장으로서 흥행을 걱정했는데 이게 흥행을 가라앉혀야 하는 상황 정도까지 온 것 같아서.

▷ 최경영 : 너무 뜨거워졌네요, 날씨만큼.

▶ 강훈식 : 저는 뭐 투핫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좀 쏘쿨 해져야 되겠다 이런 생각도 들고요. 일단 제가 이제 두 분이 이렇게 세게 붙은 경우에 소위 경선기획단장으로 어느 편에 대한 이야기는 하기 어렵고 팩트만 체크해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 논란이 됐던 건 이재명 지사의 인터뷰 발언인데요. 이 전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했을 때 꼭 잘 준비하셔서 이겼으면 좋겠다. 대선에서 이기시면 좋겠다. 내가 이기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때는 지지율이 매우 잘 나올 때였다. 한반도 5000년 역사에 백제, 이쪽이 주체가 되어서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때가 한 번도 없었다. 김대중 던 대통령도 충청하고 손을 잡은 절반의 성공이지 않나. 이긴다면 역사라고 생각했다. 이게 워딩이에요.

▷ 최경영 : 그렇죠.

▶ 강훈식 : 그러고 나서.

▷ 최경영 : 그런데 지지율이 내려갔다.

▶ 강훈식 : 그래서 지형이 바뀌었다. 그래서 이제 지금은 이기는 게 더 중요한 상황이 됐고 현실적으로 이기는 카드가 뭐냐 봤을 때 결국은 중요한 건 확장력이다. 이렇게 표현한 쟁점이에요. 그래서 앞부분에 악센트를 주고 읽으면 이거는 소위 말하면 백제의 불가론 아니냐 이런 거고 뒷부분에 악센트를 주면 확장력의 싸움이다 이 후보 둘 간에 이것을 쟁점으로 지금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요. 저는 이런 논의는 세게 해봐야 나쁠 거 없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토론이 되는 것이 또 그런 거로 인해서 우리가 어느 지지층에서 어느 지역에서 어떻게 얻는지에 대한 토론도 또는 그것이 지역주의냐, 아니냐 하는 토론 자체가 저는 의미가 있다고 보고요. 그래서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 성일종 : 결론적으로 내가 되어야겠다는 거잖아요. 이게 내로남불 적통 DNA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생각을 해요. 아니, 백제가 중심이 되어서 한반도 통일을 한 적이 없다. 그러면 신라가 당나라를 끌어들인 건 잘한 일입니까? 아니, 한쪽만 생각을 하고.

▷ 최경영 : 갑자기 역사 시간이.

▶ 성일종 : 다른 건 생각을 안 해봅니까? 한반도의 지경을 축소시킨 건 그 뭐라고 이야기를 할 거죠? 그래서 이런 것들을 역사의식 없이 함부로 이야기를 하고 내 중심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이게 내로남불이에요. 이게 아주 내로남불 적통을 제대로 이야기한 거거든요. 그래서 이 정세균 총리도 그러셨더라고요. 영남 못할 민주당, 역사상 최악의 발언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고. 이낙연 대표는 영남 역차별 발언을 잇는 중대 실언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 최경영 : 이재명 지사가 잘못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성일종 : 그렇죠. 그렇게 아신 거죠. 그래서 지금 진영 간에 아주 치열한 그런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어찌됐든 김대중 대통령께서 지역주의를 허물기 위해서 자기의 권력을 50%를 JP한테 주셨어요, 연합을 해서. 그래서 지역주의가 허물어졌지 않습니까? 지금 대전 충남북 다 광역장이 민주당이에요. 국회의원들이 우리보다 더 많아요. 기초장도 많고요. 그 얘기는 뭐냐 하면 그러한 정치적인 시도를 통해서 지역주의를 허물었던 그 역사적인 공과도 굉장히 큰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백제의 세력을 가지고 얘기한다고 하는 것은 저는 역사 인식에 굉장히 문제가 있다. 그래서 이런 것까지도 적통의 DNA의 내로남불이 살아나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이제 야당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은 지금 지난주말이었죠. 금요일에 저희가 권은희 대표 인터뷰도 했는데 뭔가 좀 안 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고. 합당을 지금 추진하고 계시는 담당.

▶ 성일종 : 제가 단장입니다.

▷ 최경영 : 실무 단장이시잖아요.

▶ 성일종 : 네,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성일종 의원님, 이게 지금 합당입니까? 일단 통합입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성일종 : 제가 볼 때 이제 인내의 시간은 끝났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국민의당이 여러 가지 요구를 많이 하셨는데 사실 저는 언론에 나와서 비교적 이 문제에서는 침묵을 많이 했죠. 일정한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느꼈고요. 그래서 이제는 그동안 협상을 하면서 국민의당에서 요구한 것들도 서로 많이 교감을 했고 많이 또 저희가 수용을 거의 다 했습니다. 그런데 안 대표께서 이제 입장을 정확하게 밝힐 타이밍이 됐다고 생각을 해요. 합당을 하자고 하는 건지 야권 통합을 하자고 하는 건지 안 대표의 분명한 입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당대당의 합당을 논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이 뭐냐 하면 20대 대선의 야권 단일 통합에 대한 플랫폼을 만들자. 그래서 위원회를 만들자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러면 야권 통합에 대해서 위원회를 만들면 그 위원회를 10명으로 할지 20명으로 할지 모르는데 결론적으로 윤석열 총장, 김동연 부총리, 또 장성민 전 의원 같은 경우를 함께 우리 당으로 통합을 하자고 하는 건데 그게 위원회를 만들어서 그분들이 만나주겠습니까? 이것은 정치적인 결단의 문제예요. 그래서 저희가 대안을 다 냈습니다. 우리 이준석 대표하고 안철수 대표하고 그러면 윤석열 총장도 만나보셨고 다른 분들도 만나봤을 텐데 그렇다고 한다면 야권 통합을 위해서 두 분이 지혜를 모으고 경험을 합쳐서 담판을 지어서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방향성을 잡는 게 좋겠다. 위원회는 효용성이 없다. 그러니 통합의 문제라고 한다면 두 분이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저희가 그쪽에 안을 줬고 저는 그게 합리적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지금 50:50의 경선룰 조정 요구를 하고 있는데 이미 경선준비위원회에서 이런 모든 문제를 포함해서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당도 필요하면 여기에 참여해서 같이 논의하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러면 경선준비위원회가 지금 작동이 되고 있고 또 야권 통합에 대한 플랫폼을 만들면 2개가 겹치잖아요. 현실적으로 맞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는 분명하게 말씀을 드리는 게 합당을 하자는 건지 통합을 하자고 하는 건지 안철수 대표께서 대답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국민의힘은 그러니까 합당을 해야 된다는 거네요?

▶ 성일종 : 지금은 합당을 하는 것이죠. 합당 작업을 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전에 안철수 대표하고 주호영 대표께서도 여러 차례 한 두어 차례 만나셨어요. 그러셔서 그 당시에 여러 부분들도 상당 부분 다 협상이 완료가 된 사항입니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더 제기한 부분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뭐 저희가 협의할 수 있어요. 그러나 방향성이 정확해야 될 거 아닙니까? 합당인지 통합인지 야권 통합은 합당하고는 또 달라요.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대답을, 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가셔야지 지금까지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혼돈을 야기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 최경영 : 강훈식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치맥회동 이후에 굉장히 자신감이 붙은 것 같은 그런 성일종 의원님의 발언이신데 어떻게 보면 윤석열과 이준석 대표의 치맥회동 이후에 이제 들어올 사람들은 이제 정해졌고 굳이 뭐 합당 안 해도 된다는 이런 생각이신 것 같기도 하고.

▶ 성일종 : 아닙니다. 그건 아니고요. 치맥을 해서 뭐 그런 건 아니고 윤석열 총장이든 안철수 대표든 그 누구든 야권을 하나로 합쳐서 정권 교체를 하라고 하는 가장 중요한 국민의 명령이거든요. 정권 교체에 대한 국민의 이 요구에 대해서 우리가 답을 해야 되고 선수들은 그걸 다 알고 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합당을 하려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강훈식 : 뭐 나중에 우리가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왔던 성일종 의원님 얘기만 이거 관련해서도 다 묶어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우리가 지난 4.7 재보궐선거 전에.

▷ 최경영 : 계속 지금 조금조금씩 바뀌어요.

▶ 강훈식 : 네, 계속 바뀌고 있거든요. “4.7 재보선 전에는 우리 합당한다. 걱정하지 마라.” 이렇게 시작됐어요. 그래서 재보궐선거를 이겼죠. 그러고 나서 이제 그러고 논의가 어떻게 되고 있냐. 그때 제 기억에 아마 끝나고 나서 계속 논의하고 이제 곧 할 거다 이렇게 됐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지금 이제 할 건지 안 할 건지 안철수 대표가 정해라 이제 여기까지 온 거거든요, 지금.

▷ 최경영 : 입장을 밝혀라, 합당인지 통합인지.

▶ 강훈식 : 입장을 정해라. 그러니까 저는 사실은 이미 뭐 국민들한테는 별로 관심. 제가 그때 그런데 뭐라고 말씀드렸냐 하면 “안 할 겁니다. 구심 작동이 사라졌습니다. 이제 원심이 작동될 겁니다.” 제가 그때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게 3개월 전 얘기고요. 이제 오늘 그 원심 작동의 모습을 저희가 보고 있는 거니까.

▶ 성일종 : 살살 봐줘요, 좀. 재미로 하지 말고.

▶ 강훈식 : 아닙니다. 아니, 제가 그냥 솔직하게 있는 대로.

▶ 성일종 : 여당이 이렇게 두려워하면 이게 국민들이 신뢰를 하겠습니까?

▶ 강훈식 : 아니, 두려워하지 않아요. 그리고 국민들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통합되든 연대를 하든 그렇게 관심 없어요, 제가 보기에는. 죄송한데 그래서 별로 관심이 없다. 다만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 약속은 했으면 지켜야 되는 거죠. 사실은 합당한다고 했었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선거 전에도 그랬죠.

▶ 강훈식 : 선거 전에 그렇게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되는 것이지 이것을 테크니컬하게 이렇게 끌고 오는 것. 아마 제가 이거는 국민의힘에다 물어볼 것은 아니고 야박하게 말할 건 아니고 국민의당이 약속했으면 지켜야죠. 그리고 국민들한테 그렇게 해서 4.7 재보궐선거에서도 본인이 보여주겠다. 심지어 입당하겠다고도 했던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다 무용지물이 된 것은 안철수 대표가 얘기하는 그나마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했던 여러 가지 주장했던 말들과 다 상반되기 때문에 나중에 부끄러운 인식으로 남을 거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성일종 : 제가 볼 때는 지금 방향성의 문제거든요. 합당은 먼저 선언을 했어요, 안 대표께서. 더 큰 2번을 만들겠다 그러면서 합당 선언을 했고 또 그에 대한 확인도 다 했던 것이죠, 주호영 대표하고. 아마 시간적으로 좀 여러 가지가 딜레이되고 있는 것들이 문제인데 그래서 그 방향성에서 통합을 지향하는 건지 합당을 지향하는 건지 그걸 밝히라는 거죠. 그래야 빨리 끝낼 수 있다. 이거는 안철수 대표의 몫입니다.

▷ 최경영 : 지금 한 5분 정도 남았는데 윤석열 전 총장 치맥회동 이준석 당대표랑 했고요, 국민의힘 당대표랑. 지금 보면 지난 한 3월 이래 안정적으로 한 30%, 못해도 20% 후반이었는데 어떤 여론조사에서는 뭐 10% 후반까지 내려온 거니까 추세적으로 지금 아무리 후하게 평가를 한다고 하더라도 정체 내지 하락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만약에 국민의힘으로 입당한다면 언제 입당하고 입당하면 지지율이 좀 올라갈까요, 이게? 어떻게 보세요.

▶ 성일종 : 뭐 정치인의 지지율이라는 것은 오르고 내리고 하는 거니까 또 그 정치 행위나 행보를 바라보면서 때로는 희망이 있을 때는 올라가고 좀 약간의 실수도 왜 안 하겠습니까? 사람들이 하는 건데. 그러니까 좀 하락할 수도 있죠. 그러나 늘 제가 말씀드리지만 정치인의 집은 생각하고 먹고 쉬고 일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될 수 있는 곳은 정당이기 때문에 저는 들어오실 거라고 보고요. 또 다 알고 있어요. 국민들의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이 열망에 대해서 다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에도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그리 오랜 시간은 걸릴 것 같지 않다. 이건 물론 제 감입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오랜 시간을 끌면서까지는 못 갈 거라고 생각하고요. 또 그럴 필요성도 없을 거라고 보고 그래서 지금 여러 가지 윤석열 총장 본인께서 국민들의 소리를 듣고 또 현장도 가보고 하시면서 결심을 하시지 않겠나. 그리고 어제 이준석 대표와의 회동 같은 경우는 바로 그러한 모멘텀이 제공될 수 있는 기회였을 수도 있다 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

▶ 강훈식 : 저는 뭐 성일종 의원님이 우리 당을 야박하게 말해도 저 당에 대해서 그렇게 야박하게 평가하고 싶지는 않고요.

▶ 성일종 : 여당이니까 후하셔야 돼요.

▶ 강훈식 : 후한 게 아니라.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확실히 하체가 부실한 후보다 제가 여기서 이렇게 한번 얘기했잖아요. 하체 부실한 후보는 사실은 장거리 마라톤에 약해집니다. 약하면 이제 쉴 곳이 필요하겠죠. 그게 아마 당일 거라고 저는 보이는 거고요.

▷ 최경영 : 집.

▶ 강훈식 : 최재형. 제가 이제 후보로 그냥 통칭하겠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보면 제가 지난주까지 이렇게 쭉 보면 2군 후보인데 자꾸 1군인 척하려고 그래요, 본인이. 그래서 2군.

▶ 성일종 : 너무 야박하다.

▶ 강훈식 : 아니, 있는 대로 말씀을 드리는 거죠. 그리고...

▶ 성일종 : 하체에다가 2군까지.

▶강훈식 : 아니, 2군 후보인데 자기가 1군. 예를 들면 불펜 후보인데 선발인 것처럼 얘기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그닥. 그러니까 예를 들면 윤석열 후보. 뭐 후보로 통칭하겠습니다.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정부여당을 상대로 불필요한 칼잡이 노릇을 해서 우리 지지층의 굉장히 분노를 일으킨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뭐 본인이 핍박받았다고 주장도 하고 그거는 뭐 그렇다치고요, 제가 볼 때는 불필요한 논쟁들이니까. 그렇지만 최재형 이분은 뭐 그렇게 그닥 뭐 여당에 대해서 이렇게 한 게 없어요. 다만 오히려 본인이 헌법을 어기고 나간 것만 기억이 나요, 저 개인적으로. 그런데 이분이 지난주에 봤더니 계속 공격적으로 이제 자기를 때려달라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 최경영 : 관심을 가져달라?

▶ 강훈식 : 그렇죠. 그러니까 제가 볼 때 야당의 후보들이 맞아야 큰다고 생각하는 인식들은 형성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여당은 이제 앞으로 안 때리겠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본인이 스스로 증명을 해라, 1군 후보인지 자기가 선발인지를.

▷ 최경영 : 비전과 정책을?

▶ 강훈식 : 최재형 후보에 대해서는 그래야 될 것 같아요. 윤석열 후보는 뭐 잘못된 게. 물론 잘못된 게 있으면 얘기를 하겠지만 최재형 후보를 보면서 느낀 건 이렇게 일부러 맞으려고 자꾸 앞에 나선다. 자기의 철학과 내용과 국정 운영의 비전을 설명하기보다는 언젠가부터 트렌드처럼 대통령 공격하고 그래서 우리가 공격하면 그걸로 지지율이 오른다고 생각하는 포맷을 만들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런데 국민들은 절대 그렇게 선택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그것이 단기간에 몇퍼센트포인트를 얻는 데는 적합할지 모르겠으나 대통령은 미래를 위해서 이 사람이 어떤 희망을 줄 수 있는지를 얘기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총장의 출마 선언 이후에 윤석열 총장의 행보도 그렇고 계속 그냥 정부를 공격하는 데 있지 본인의 비전을 말한 적이 없어요. 그리고 최재형 후보도 심지어 똑같은 포맷으로 지금 가고 있습니다. 원래 7월 말에 출마 선언하겠다고 한 것도 8월로 넘어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인데 대통령을 때리는 걸로 본인이 반사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수준의 야권 후보에 대해서 국민들의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다 제가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 성일종 : 강호에 있던 후보를, 강호에서 가만히 계시던 분을 1군 후보로 끌어올린 게 여당이 큰 역할을 했어요.

▶ 강훈식 : 1군 아니라니까요. 2군. 2군이야, 2군. 불펜 후보라니까요.

▶ 성일종 : 아주, 아주 1군으로 끌어올리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하셨다. 그런데 여당 후보들은 이게 요즘에 뭐 역사 논쟁이고 여러 가지 보면 이게 머리와 가슴이 부족한데 그래도 우리 후보는 하체가 부족하다 그래서 다행입니다. 하체는 좀 보강할 수가 있거든요. 잘 모시겠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최고의 정치>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훈식 : 네, 고맙습니다.

▶ 성일종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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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강훈식 “당내 ‘지역주의’ 논쟁 의미 있어, 긍정적으로 봐” 성일종 “국힘-국당 통합 논의 인내의 시간 끝나, 안철수 대표 ‘합당’인지 ‘야권통합’인지 입장 정확히 밝혀야”
    • 입력 2021-07-26 10:55:35
    최강시사
- 강훈식 “국회 원 구성 합의, 여야가 뭔가 결과 도출 의미”
- 성일종 “민주주의 위한 관행 깼던 게 여당, 되돌려져 다행”

- 강훈식 “국민 88% 재난지원금 지급, 홍남기 경제부총리 타결안 받아들여야”
- 성일종 “전국민 보편지급은 포퓰리즘...절충돼 그나마 다행”

- 강훈식 “與 지역주의 논쟁, 경선관리위원장으로서 흥행 걱정했는데 흥행 가라앉혀야될 상황”
- 성일종 “백제 언급 역사인식 문제있어...내로남불 적통 DNA 부활”

- 강훈식 “윤석열 후보 하체 부실한 후보, 장거리 마라톤에 약해...최재형 후보 2군 후보인데 자꾸 1군인 척”
- 성일종 “강호에 있던 후보를 여당이 1군 후보로 끌어올려...하체는 보강할 수 있어, 여당 후보들은 머리와 가슴이 부족”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1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7월 26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강훈식 의원 (더불어민주당) & 성일종 의원 (국민의힘)



▷ 최경영 : 정국의 가장 뜨거운 현안을 여야 의원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눠보는 <최고의 정치> 오늘도 여야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강훈식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성일종 : 안녕하십니까?

▷ 최경영 : 극적으로 법사위 넘겨줌으로써 재배분 11:7로 합의했는데 저는 뭐 주말 사이에 이거 뉴스 보면서 그래도 잘했다. 뭐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강훈식 : 어려운 협상이었고요. 그런데 이제 의미는 여야가 뭔가 결과를 도출했다는 거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봐야 하고 지금까지 개원 이후에 사실은 지난하고 고루한 상임위 문제로 국민들이 도대체 왜 여의도만 가면 사람들이 이상해지나 싶을 정도로 여의도의 합의가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때문에 지친 국민들이 보실 때는 협상 과정에서의 의미가 좀 있는 것 같다. 이런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 최경영 : 어떻게 보십니까? 성 의원님은?

▶ 성일종 : 이 문제는 협상의 문제가 아니었다고 생각을 해요.

▷ 최경영 : 협상의 문제가 아니었되.

▶ 성일종 : 그렇습니다. 소수 야당에 대한 의회에서 야당 민주주의를 유지하기 위한 그동안 관행을 깼던 것이 지금 여당이었잖아요. 이거 되돌려 오는 것이 큰 뉴스처럼 이렇게 보도가 되고 또 큰 타협처럼 이렇게 보이는데 아닙니다.

▷ 최경영 : 받을 거 받았다.

▶ 성일종 : 그렇습니다. 이거는 원래 하면 안 되는 거예요. 그랬던 것을 지금 여당이 그동안 추미애 장관 그리고 윤호중 법사위원장으로 이어지는 법사위원들의 여러 가지 그림을 국민들께서 많이 보셨잖아요. 얼마큼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고 여당의 의회를 존중하지 않는 이런 폭력적 모습이 이게 얼마나 국민들한테 나쁜 인상을 줬는지를 우리가 다 지켜봤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우리 합리적인 강훈식 의원 같은 경우 이제 당의 중심에 서니까 이런 안을 냈을 거예요. 그래서 아마 이게 타협이 됐는데 저는 이게 늦었다고 생각을 해요.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다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들을 위해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강훈식 : 제가 낸 안은 전혀 아니고요. 제가 그 정도의 위치. 전혀 오해되는 이야기시고 전혀 그건 사실이 아니고 이제 사실은 법사위가 상임위 상황 또 상원이라고 표현됐을 정도로는 체계자구심사 권한을 넘어서 사실상 실질심사를 한 거죠. 그래서 법통과에 대해서 거의 300일까지 지연시킬 수 있을 정도로 그 역할이 왜곡되어 있었던 게 지금까지 모습입니다. 그래서 여당이나 야당이나 이것을 놓칠 수 없다. 이렇게 했던 거죠. 야당도 다른 상임위원장은 필요 없다. 법사위원장만 내놔라. 이제 과거에 관행이다, 뭐다 이런 걸 다 떠나서 저희는 저희대로 180석이나 얻은 국민들의 민의를 반영하려면 이렇게 300일씩이나 묶어놓는 법사위원회를 줄 수 없다는 것도 있었어요. 그러니까 그런 논쟁과 쟁점은 이제 과거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고 저는 그렇기 때문에 다만 이제 본질은 뭐였냐. 법사위원회가 과도한 역할들을 수행해온 것이 지금까지 국회의 문제점이었다. 그건 여야가 다 그게 인식이 됐기 때문에 이 협상이 타결된 거다 저는 이렇게 보고요. 그래서 이제 앞으로는 체계자구심사권에 한정해서 하고 그다음에 지연 전술을 원래 120일까지 할 수 있었는데 그걸 60일까지 줄이기로 했다는 게 이 협상의 내용의 세부안에 내용이 들어가는 겁니다.

▷ 최경영 : 그런데 60일까지 타결이 안 되면 합의가 안 되면 그때는 어떻게 하는 거죠?

▶ 강훈식 : 또 늘어나죠. 그러니까 이게 원래 120일 협상이라는 게 120일이 안 되면 한 번 120일 더 하고요. 그리고 안 되면 60일. 그러니까 소위, 소소위 이렇게 들어가면 60일에서 최대 300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120일을 60일로 늘렸다는 거는 최대 150일까지는 갈 수 있을 거예요, 아마.

▷ 최경영 : 그렇게 되네요.

▶ 강훈식 : 그러니까 그게 결과적으로 3, 4개월 정도는 최대한 법이 늘어질 수 있다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본 것이지만 그건 뭐 야당이 됐든 여당이 됐든 지연전술을 그 정도까지 쓸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과거에 보면 300일까지 쓰다 보니까 그리고 특히나 이제 예를 들면 우리 당의 열혈 지지자들 입장에서 보면 특히 공수처의 완성이라든지 검찰개혁을 요구하고 있는 목소리들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이런 것들을 빨리 빨리 해내야 하는 과정들이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당에서는 우리 열혈 지지자를 중심으로 굉장히 불만의 성토의 목소리가 높은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저는 뭐 원래 야당의 몫이 야당으로 돌아갔다고 보기 이전에 지금까지 잘못되어 있었던 국회 관행에 대해서 조금은 진전된 안을 만드는 것 아닌가.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 성일종 : 극단의 눈치가 정치를 망치고 나라를 망가뜨리는 거예요. 이 극단에 있는 사람들 가지고 정치를 해서는 안 돼요. 항상 가운데에 있는 분들. 합리적으로 나라를 이끌어가는 게 저는 맞다고 보고요. 여당이 야당 했을 때 어찌 했죠? 옛날에 84석이었거든요. 우리보다 훨씬 적었어요. 그때도 야당의 민주주의의 작동의 원래. 다수의 힘의 폭력에 의해서 야당이 그래도 견제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했던 것들이 바로 이 제도였는데 지금 180석을 밀어줬는데 지금 여당 뭐 했느냐라고 하는 이 극단의 눈치를 보다가 지금 의회주의가 깨진 거잖아요. 민주주의가 후퇴한 거잖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지금 저희가 지적하는 것이죠. 자구심사라든지 기간 이런 부분들은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지금 이 제도가 아니어도 여당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간적인 딜레이가 되는 부분은 있지만. 그렇지만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소수에 대한 바로 저희가 다음에 정권을 잡아서 다수상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런 관행은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이번에 이런 것들을 통해서 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말씀을 드립니다.

▷ 최경영 : 재난지원금도 여야 합의가 된 거잖아요. 88%. 이것도 계속 합의가 되어서 이것도 다행인 겁니까?

▶ 강훈식 :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습니다.

▷ 최경영 : 아쉽습니까? 100%.

▶ 강훈식 : 100%도 100%지만 사실은 이 과정에서 저는 홍남기 부총리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국회에서 결정해도 안 따르겠다고 한 기사가 있었어요.

▷ 최경영 : 그랬죠.

▶ 강훈식 : 저는 그거 보고 굉장히 저런 표현이 참 적절하지 않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게 똑같은 모습은 이런 거거든요. 이라크 파병을 국회가 결정해도 국방부 장관은 안 보낼 겁니다. 이런 거랑 다르지 않은 논리예요. 그러니까 그건 굉장히 심각한 문제일 수 있죠. 그리고 물론 그 과정에서 여당으로서는 야당도 반대를 하고 있었으니까 야당의 반대도 반대였지만 정부여당에 있는 기재부 장관 그러니까 기재부 총리, 경제부총리의 입장이 저는 좀 적절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것은 많이 아쉽고요. 아쉽지만 어쨌든 타결의 의미, 협상의 의미라는 것은 원하는 걸 다 하는 것은 아니니까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후에라도 그런 표현을 국회에서 쓰는 거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여야를 떠나서 또 관료들도 그런 표현에 대해서 익숙해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 성일종 : 곳간을 지키는 관료들한테 권한을 줘야 해요. 정치가 그래도 마지막 보루인 관료의 역할까지 정치의 힘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게 보편이냐, 선별이냐에 대한 철학적 문제거든요. 재난지원금. 재난 있을 때 지원해주는 겁니다. 그러면 재난이 왔는데 피해를 입지 않은 국민들이 있어요. 또 그 정도를 버텨낼 수 있는 충분한 재정적 여건이 있는 사람들도 있고 이 모두를 보편적으로 다 주자고 하는 것이 과연 국가 재정이라고 하는 운영 철학에 과연 적합한가 하는 것은 집권당이 더 고민을 해야 한다니까요. 야당보다. 야당이 오히려 더 주자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지금 이건 뒤바뀌었다. 지금 국가 채무가 늘어나고 다음 세대에 대해서 미래 세대에 대해서 부채를 조금이라도 덜 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게 저의 생각인데 바로 이런 측면에서 이 철학과 철학이 부딪히고 있는 건데 저는 이것이 포퓰리즘으로 이 철학이라고 하는 게 포퓰리즘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 그래서 다행히 이번에 추경을 통해서 선별에 대한 비교적 12%밖에는 안 주는 쪽으로 했지만 이 철학의 가치를 지켜냈던 것은 야당과 그리고 일부 관료들이 잘한 일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강훈식 : 이게 이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주자, 아니면 일부만 주자. 선별해서 주자는 게 철학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과학의 문제라고 봐요. 왜냐하면 저희가 이미 4차 동안 재난지원금을 했는데요. 1차 때는 전 국민 줬고 2, 3, 4차는 선별로 줬습니다.

▷ 최경영 : 그랬죠.

▶ 강훈식 : 그런데 이게 사실은 소비 승수효과라는 게 있잖아요. 그건 이미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나온 데이터들이 다 있어요. 그러니까 그걸 보면 소비 승수효과가 100%일 때가 제일 큽니다. 왜 그러냐 하면 오히려 밑에 하위에다가 더 두텁게 주자는 게 야당의 주장인데요. 무슨 철학의 문제 이전에 과학적으로도 봐도 이 사람들은 그걸 받으면 주로 인건비나 임대료로 쭉 갚아왔단 말이에요. 그런데 오히려 높은 상위에 있는 분들한테 주면 이게 소비진작이 됐던 효과들이 있었던 데이터가 이미 있어요. 그래서 사실은 이 부분에 88%라고 하는 합의 수준이라는 것은 저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결과를 만들었다고 봐요, 개인적으로는. 하지만 그것이 그냥 합의된 과정에 대한 존중도 저희가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 존중하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객관적인 수치로 보면 100% 다 하는 것에 의미가 분명히 있다. 그래서 저는 이준석 대표가 그것을 80%, 60% 이렇게 주느니 100% 주는 것이 낫다라고 표현하면서 다만 시기에 대해서는 검토해야 한다는 것은 코로나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소비 승수효과가 적절하지 않은 시기에 돌아왔을 때는 오히려 방역의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건 굉장히 야당 대표지만 정확한 지적을 한 거라고 보고 오히려 그런 본질적인 걸 잘 살렸으면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성일종 : 이 KDI가 1차 재난지원금을 줬을 때 소비를 얼마 했는지를 조사했거든요. 36% 정도 했어요. 굉장히 낮았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그 KDI는 대한민국 국책기관이고 최고 권위기관이잖아요. 거기에서 소비에 대한 거를 얼마나 했는지 조사했을 때 30여% 정도 해서 별 효과가 없다고 하는 것들이 정확하게 나왔던 일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재난에 맞도록 철학적. 철학이라고 하는 것은 이 베이스가 근본적으로 잘 정립되어야 앞으로 이어지는 거잖아요. 미래로 갈 수 있는 거잖아요. 철학이 흔들리면 국가 경영이 흔들리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민주당에서 보편적으로 다 주자고 하는 것도 나름대로 강성 지지층한테는 화답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으나 국가 경영적 측면에서 봤을 때는 저는 그래도 이번에 민주당 지도부가 88% 선까지 협의를 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강훈식 : 아니, 그건.

▷ 최경영 : 두 분이 다른 말씀을 하고 계셔서.

▶ 강훈식 : 관점만 하나만 더 말하면 36%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성일종 : 한번 확인해보세요. 그게 맞아요.

▶ 강훈식 : 아니, 그게 틀렸다는 게 아니라 그렇게 전 국민으로 36%면 선별 지원하면 12% 정도 됐을 거예요. 3분의 1 정도는 차이 납니다. 그런데 지금 88% 주고 12%를 효과를 볼 것인지 12%를 더 주고 36% 효과를 볼 것인지에 대한 효과 판단도 해야 된다는 거죠. 그래서 그런 부분의 차이가 있는 만큼 전 국민 재난금이 단순히 철학의 문제가 아니라 과학의 측면도 있다. 이거를 감안해서 앞으로도 이런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최경영 : 여기 이 문제까지 민주당 이야기일 것 같은데 적통 문제 이야기 나오다가 친노, 친문 계보 이야기가 나오다가 지역주의 논쟁까지 지금 지난 주말에 번졌어요. 그런데 정확한 내용은 이게 지역주의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낙연 전 대표 캠프 쪽에서는 이거는 지역주의를 부추긴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 것이고. 이재명 지사 쪽은 지역주의 새 시대를 열려고 우리가 이야기를 한 건데 이걸 오히려 허위사실 하면서 왜곡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데 어떻게 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당 내에서는 지금 상당히 뭐랄까요. 치열한 것 같은데 이게 지지율에 또 영향을 미칠지도 변수가 될 것도 같고요.

▶ 강훈식 : 대선경선기획단장으로서 흥행을 걱정했는데 이게 흥행을 가라앉혀야 하는 상황 정도까지 온 것 같아서.

▷ 최경영 : 너무 뜨거워졌네요, 날씨만큼.

▶ 강훈식 : 저는 뭐 투핫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좀 쏘쿨 해져야 되겠다 이런 생각도 들고요. 일단 제가 이제 두 분이 이렇게 세게 붙은 경우에 소위 경선기획단장으로 어느 편에 대한 이야기는 하기 어렵고 팩트만 체크해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 논란이 됐던 건 이재명 지사의 인터뷰 발언인데요. 이 전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했을 때 꼭 잘 준비하셔서 이겼으면 좋겠다. 대선에서 이기시면 좋겠다. 내가 이기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때는 지지율이 매우 잘 나올 때였다. 한반도 5000년 역사에 백제, 이쪽이 주체가 되어서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때가 한 번도 없었다. 김대중 던 대통령도 충청하고 손을 잡은 절반의 성공이지 않나. 이긴다면 역사라고 생각했다. 이게 워딩이에요.

▷ 최경영 : 그렇죠.

▶ 강훈식 : 그러고 나서.

▷ 최경영 : 그런데 지지율이 내려갔다.

▶ 강훈식 : 그래서 지형이 바뀌었다. 그래서 이제 지금은 이기는 게 더 중요한 상황이 됐고 현실적으로 이기는 카드가 뭐냐 봤을 때 결국은 중요한 건 확장력이다. 이렇게 표현한 쟁점이에요. 그래서 앞부분에 악센트를 주고 읽으면 이거는 소위 말하면 백제의 불가론 아니냐 이런 거고 뒷부분에 악센트를 주면 확장력의 싸움이다 이 후보 둘 간에 이것을 쟁점으로 지금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요. 저는 이런 논의는 세게 해봐야 나쁠 거 없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토론이 되는 것이 또 그런 거로 인해서 우리가 어느 지지층에서 어느 지역에서 어떻게 얻는지에 대한 토론도 또는 그것이 지역주의냐, 아니냐 하는 토론 자체가 저는 의미가 있다고 보고요. 그래서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 성일종 : 결론적으로 내가 되어야겠다는 거잖아요. 이게 내로남불 적통 DNA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생각을 해요. 아니, 백제가 중심이 되어서 한반도 통일을 한 적이 없다. 그러면 신라가 당나라를 끌어들인 건 잘한 일입니까? 아니, 한쪽만 생각을 하고.

▷ 최경영 : 갑자기 역사 시간이.

▶ 성일종 : 다른 건 생각을 안 해봅니까? 한반도의 지경을 축소시킨 건 그 뭐라고 이야기를 할 거죠? 그래서 이런 것들을 역사의식 없이 함부로 이야기를 하고 내 중심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이게 내로남불이에요. 이게 아주 내로남불 적통을 제대로 이야기한 거거든요. 그래서 이 정세균 총리도 그러셨더라고요. 영남 못할 민주당, 역사상 최악의 발언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고. 이낙연 대표는 영남 역차별 발언을 잇는 중대 실언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 최경영 : 이재명 지사가 잘못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성일종 : 그렇죠. 그렇게 아신 거죠. 그래서 지금 진영 간에 아주 치열한 그런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어찌됐든 김대중 대통령께서 지역주의를 허물기 위해서 자기의 권력을 50%를 JP한테 주셨어요, 연합을 해서. 그래서 지역주의가 허물어졌지 않습니까? 지금 대전 충남북 다 광역장이 민주당이에요. 국회의원들이 우리보다 더 많아요. 기초장도 많고요. 그 얘기는 뭐냐 하면 그러한 정치적인 시도를 통해서 지역주의를 허물었던 그 역사적인 공과도 굉장히 큰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백제의 세력을 가지고 얘기한다고 하는 것은 저는 역사 인식에 굉장히 문제가 있다. 그래서 이런 것까지도 적통의 DNA의 내로남불이 살아나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이제 야당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은 지금 지난주말이었죠. 금요일에 저희가 권은희 대표 인터뷰도 했는데 뭔가 좀 안 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고. 합당을 지금 추진하고 계시는 담당.

▶ 성일종 : 제가 단장입니다.

▷ 최경영 : 실무 단장이시잖아요.

▶ 성일종 : 네,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성일종 의원님, 이게 지금 합당입니까? 일단 통합입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성일종 : 제가 볼 때 이제 인내의 시간은 끝났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국민의당이 여러 가지 요구를 많이 하셨는데 사실 저는 언론에 나와서 비교적 이 문제에서는 침묵을 많이 했죠. 일정한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느꼈고요. 그래서 이제는 그동안 협상을 하면서 국민의당에서 요구한 것들도 서로 많이 교감을 했고 많이 또 저희가 수용을 거의 다 했습니다. 그런데 안 대표께서 이제 입장을 정확하게 밝힐 타이밍이 됐다고 생각을 해요. 합당을 하자고 하는 건지 야권 통합을 하자고 하는 건지 안 대표의 분명한 입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당대당의 합당을 논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이 뭐냐 하면 20대 대선의 야권 단일 통합에 대한 플랫폼을 만들자. 그래서 위원회를 만들자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러면 야권 통합에 대해서 위원회를 만들면 그 위원회를 10명으로 할지 20명으로 할지 모르는데 결론적으로 윤석열 총장, 김동연 부총리, 또 장성민 전 의원 같은 경우를 함께 우리 당으로 통합을 하자고 하는 건데 그게 위원회를 만들어서 그분들이 만나주겠습니까? 이것은 정치적인 결단의 문제예요. 그래서 저희가 대안을 다 냈습니다. 우리 이준석 대표하고 안철수 대표하고 그러면 윤석열 총장도 만나보셨고 다른 분들도 만나봤을 텐데 그렇다고 한다면 야권 통합을 위해서 두 분이 지혜를 모으고 경험을 합쳐서 담판을 지어서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방향성을 잡는 게 좋겠다. 위원회는 효용성이 없다. 그러니 통합의 문제라고 한다면 두 분이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저희가 그쪽에 안을 줬고 저는 그게 합리적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지금 50:50의 경선룰 조정 요구를 하고 있는데 이미 경선준비위원회에서 이런 모든 문제를 포함해서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당도 필요하면 여기에 참여해서 같이 논의하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러면 경선준비위원회가 지금 작동이 되고 있고 또 야권 통합에 대한 플랫폼을 만들면 2개가 겹치잖아요. 현실적으로 맞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는 분명하게 말씀을 드리는 게 합당을 하자는 건지 통합을 하자고 하는 건지 안철수 대표께서 대답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국민의힘은 그러니까 합당을 해야 된다는 거네요?

▶ 성일종 : 지금은 합당을 하는 것이죠. 합당 작업을 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전에 안철수 대표하고 주호영 대표께서도 여러 차례 한 두어 차례 만나셨어요. 그러셔서 그 당시에 여러 부분들도 상당 부분 다 협상이 완료가 된 사항입니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더 제기한 부분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뭐 저희가 협의할 수 있어요. 그러나 방향성이 정확해야 될 거 아닙니까? 합당인지 통합인지 야권 통합은 합당하고는 또 달라요.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대답을, 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가셔야지 지금까지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혼돈을 야기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 최경영 : 강훈식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치맥회동 이후에 굉장히 자신감이 붙은 것 같은 그런 성일종 의원님의 발언이신데 어떻게 보면 윤석열과 이준석 대표의 치맥회동 이후에 이제 들어올 사람들은 이제 정해졌고 굳이 뭐 합당 안 해도 된다는 이런 생각이신 것 같기도 하고.

▶ 성일종 : 아닙니다. 그건 아니고요. 치맥을 해서 뭐 그런 건 아니고 윤석열 총장이든 안철수 대표든 그 누구든 야권을 하나로 합쳐서 정권 교체를 하라고 하는 가장 중요한 국민의 명령이거든요. 정권 교체에 대한 국민의 이 요구에 대해서 우리가 답을 해야 되고 선수들은 그걸 다 알고 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합당을 하려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강훈식 : 뭐 나중에 우리가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왔던 성일종 의원님 얘기만 이거 관련해서도 다 묶어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우리가 지난 4.7 재보궐선거 전에.

▷ 최경영 : 계속 지금 조금조금씩 바뀌어요.

▶ 강훈식 : 네, 계속 바뀌고 있거든요. “4.7 재보선 전에는 우리 합당한다. 걱정하지 마라.” 이렇게 시작됐어요. 그래서 재보궐선거를 이겼죠. 그러고 나서 이제 그러고 논의가 어떻게 되고 있냐. 그때 제 기억에 아마 끝나고 나서 계속 논의하고 이제 곧 할 거다 이렇게 됐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지금 이제 할 건지 안 할 건지 안철수 대표가 정해라 이제 여기까지 온 거거든요, 지금.

▷ 최경영 : 입장을 밝혀라, 합당인지 통합인지.

▶ 강훈식 : 입장을 정해라. 그러니까 저는 사실은 이미 뭐 국민들한테는 별로 관심. 제가 그때 그런데 뭐라고 말씀드렸냐 하면 “안 할 겁니다. 구심 작동이 사라졌습니다. 이제 원심이 작동될 겁니다.” 제가 그때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게 3개월 전 얘기고요. 이제 오늘 그 원심 작동의 모습을 저희가 보고 있는 거니까.

▶ 성일종 : 살살 봐줘요, 좀. 재미로 하지 말고.

▶ 강훈식 : 아닙니다. 아니, 제가 그냥 솔직하게 있는 대로.

▶ 성일종 : 여당이 이렇게 두려워하면 이게 국민들이 신뢰를 하겠습니까?

▶ 강훈식 : 아니, 두려워하지 않아요. 그리고 국민들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통합되든 연대를 하든 그렇게 관심 없어요, 제가 보기에는. 죄송한데 그래서 별로 관심이 없다. 다만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 약속은 했으면 지켜야 되는 거죠. 사실은 합당한다고 했었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선거 전에도 그랬죠.

▶ 강훈식 : 선거 전에 그렇게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되는 것이지 이것을 테크니컬하게 이렇게 끌고 오는 것. 아마 제가 이거는 국민의힘에다 물어볼 것은 아니고 야박하게 말할 건 아니고 국민의당이 약속했으면 지켜야죠. 그리고 국민들한테 그렇게 해서 4.7 재보궐선거에서도 본인이 보여주겠다. 심지어 입당하겠다고도 했던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다 무용지물이 된 것은 안철수 대표가 얘기하는 그나마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했던 여러 가지 주장했던 말들과 다 상반되기 때문에 나중에 부끄러운 인식으로 남을 거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성일종 : 제가 볼 때는 지금 방향성의 문제거든요. 합당은 먼저 선언을 했어요, 안 대표께서. 더 큰 2번을 만들겠다 그러면서 합당 선언을 했고 또 그에 대한 확인도 다 했던 것이죠, 주호영 대표하고. 아마 시간적으로 좀 여러 가지가 딜레이되고 있는 것들이 문제인데 그래서 그 방향성에서 통합을 지향하는 건지 합당을 지향하는 건지 그걸 밝히라는 거죠. 그래야 빨리 끝낼 수 있다. 이거는 안철수 대표의 몫입니다.

▷ 최경영 : 지금 한 5분 정도 남았는데 윤석열 전 총장 치맥회동 이준석 당대표랑 했고요, 국민의힘 당대표랑. 지금 보면 지난 한 3월 이래 안정적으로 한 30%, 못해도 20% 후반이었는데 어떤 여론조사에서는 뭐 10% 후반까지 내려온 거니까 추세적으로 지금 아무리 후하게 평가를 한다고 하더라도 정체 내지 하락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만약에 국민의힘으로 입당한다면 언제 입당하고 입당하면 지지율이 좀 올라갈까요, 이게? 어떻게 보세요.

▶ 성일종 : 뭐 정치인의 지지율이라는 것은 오르고 내리고 하는 거니까 또 그 정치 행위나 행보를 바라보면서 때로는 희망이 있을 때는 올라가고 좀 약간의 실수도 왜 안 하겠습니까? 사람들이 하는 건데. 그러니까 좀 하락할 수도 있죠. 그러나 늘 제가 말씀드리지만 정치인의 집은 생각하고 먹고 쉬고 일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될 수 있는 곳은 정당이기 때문에 저는 들어오실 거라고 보고요. 또 다 알고 있어요. 국민들의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이 열망에 대해서 다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에도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그리 오랜 시간은 걸릴 것 같지 않다. 이건 물론 제 감입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오랜 시간을 끌면서까지는 못 갈 거라고 생각하고요. 또 그럴 필요성도 없을 거라고 보고 그래서 지금 여러 가지 윤석열 총장 본인께서 국민들의 소리를 듣고 또 현장도 가보고 하시면서 결심을 하시지 않겠나. 그리고 어제 이준석 대표와의 회동 같은 경우는 바로 그러한 모멘텀이 제공될 수 있는 기회였을 수도 있다 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

▶ 강훈식 : 저는 뭐 성일종 의원님이 우리 당을 야박하게 말해도 저 당에 대해서 그렇게 야박하게 평가하고 싶지는 않고요.

▶ 성일종 : 여당이니까 후하셔야 돼요.

▶ 강훈식 : 후한 게 아니라.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확실히 하체가 부실한 후보다 제가 여기서 이렇게 한번 얘기했잖아요. 하체 부실한 후보는 사실은 장거리 마라톤에 약해집니다. 약하면 이제 쉴 곳이 필요하겠죠. 그게 아마 당일 거라고 저는 보이는 거고요.

▷ 최경영 : 집.

▶ 강훈식 : 최재형. 제가 이제 후보로 그냥 통칭하겠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보면 제가 지난주까지 이렇게 쭉 보면 2군 후보인데 자꾸 1군인 척하려고 그래요, 본인이. 그래서 2군.

▶ 성일종 : 너무 야박하다.

▶ 강훈식 : 아니, 있는 대로 말씀을 드리는 거죠. 그리고...

▶ 성일종 : 하체에다가 2군까지.

▶강훈식 : 아니, 2군 후보인데 자기가 1군. 예를 들면 불펜 후보인데 선발인 것처럼 얘기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그닥. 그러니까 예를 들면 윤석열 후보. 뭐 후보로 통칭하겠습니다.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정부여당을 상대로 불필요한 칼잡이 노릇을 해서 우리 지지층의 굉장히 분노를 일으킨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뭐 본인이 핍박받았다고 주장도 하고 그거는 뭐 그렇다치고요, 제가 볼 때는 불필요한 논쟁들이니까. 그렇지만 최재형 이분은 뭐 그렇게 그닥 뭐 여당에 대해서 이렇게 한 게 없어요. 다만 오히려 본인이 헌법을 어기고 나간 것만 기억이 나요, 저 개인적으로. 그런데 이분이 지난주에 봤더니 계속 공격적으로 이제 자기를 때려달라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 최경영 : 관심을 가져달라?

▶ 강훈식 : 그렇죠. 그러니까 제가 볼 때 야당의 후보들이 맞아야 큰다고 생각하는 인식들은 형성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여당은 이제 앞으로 안 때리겠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본인이 스스로 증명을 해라, 1군 후보인지 자기가 선발인지를.

▷ 최경영 : 비전과 정책을?

▶ 강훈식 : 최재형 후보에 대해서는 그래야 될 것 같아요. 윤석열 후보는 뭐 잘못된 게. 물론 잘못된 게 있으면 얘기를 하겠지만 최재형 후보를 보면서 느낀 건 이렇게 일부러 맞으려고 자꾸 앞에 나선다. 자기의 철학과 내용과 국정 운영의 비전을 설명하기보다는 언젠가부터 트렌드처럼 대통령 공격하고 그래서 우리가 공격하면 그걸로 지지율이 오른다고 생각하는 포맷을 만들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런데 국민들은 절대 그렇게 선택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그것이 단기간에 몇퍼센트포인트를 얻는 데는 적합할지 모르겠으나 대통령은 미래를 위해서 이 사람이 어떤 희망을 줄 수 있는지를 얘기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총장의 출마 선언 이후에 윤석열 총장의 행보도 그렇고 계속 그냥 정부를 공격하는 데 있지 본인의 비전을 말한 적이 없어요. 그리고 최재형 후보도 심지어 똑같은 포맷으로 지금 가고 있습니다. 원래 7월 말에 출마 선언하겠다고 한 것도 8월로 넘어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인데 대통령을 때리는 걸로 본인이 반사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수준의 야권 후보에 대해서 국민들의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다 제가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 성일종 : 강호에 있던 후보를, 강호에서 가만히 계시던 분을 1군 후보로 끌어올린 게 여당이 큰 역할을 했어요.

▶ 강훈식 : 1군 아니라니까요. 2군. 2군이야, 2군. 불펜 후보라니까요.

▶ 성일종 : 아주, 아주 1군으로 끌어올리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하셨다. 그런데 여당 후보들은 이게 요즘에 뭐 역사 논쟁이고 여러 가지 보면 이게 머리와 가슴이 부족한데 그래도 우리 후보는 하체가 부족하다 그래서 다행입니다. 하체는 좀 보강할 수가 있거든요. 잘 모시겠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최고의 정치>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훈식 : 네, 고맙습니다.

▶ 성일종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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