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캠프 합류한 당협위원장 4명 징계 검토

입력 2021.07.26 (11:12) 수정 2021.07.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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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캠프에 공식 참여한 당협위원장들의 징계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기호 사무총장은 오늘(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총장은 아직 입당하지 않은 상황으로, 캠프 편성에 참여했다는 것은 후보에게 조언하는 것과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면서 "윤 전 총장이 야권이지만, 캠프에 들어가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 사무총장은 "따라서 당협위원장 사퇴 사유가 되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당직자들 의견을 수렴하고, 당헌·당규에 위배되는지 의견을 수렴해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25일) 박민식(부산 북·강서갑)·이학재(인천 서구갑) 전 의원과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 등은 윤석열 전 총장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박민식 전 의원은 기획실장, 이학재 전 의원과 함경우 위원장은 각각 상근 정무 특보와 정무 보좌역을, 김병민 위원장은 대변인을 맡았습니다.

한기호 사무총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해당 행위에 해당하는지 실무 검토를 할 것"이라면서 "오늘 최고위에서도 윤 전 총장이 우리 당원이 아닌데, (당협위원장들이) 캠프에 들어가서 직책을 받는 건 지나치다, 또 문제가 있다는 데 다들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또 다른 계파를 만드는 행위 아니냐는 항의가 여러 군데서 들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당 소속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당내 대선주자의 선거 캠프에서만 직책과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결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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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6 11:11:59
    • 수정2021-07-26 11:19:42
    정치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캠프에 공식 참여한 당협위원장들의 징계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기호 사무총장은 오늘(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총장은 아직 입당하지 않은 상황으로, 캠프 편성에 참여했다는 것은 후보에게 조언하는 것과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면서 "윤 전 총장이 야권이지만, 캠프에 들어가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 사무총장은 "따라서 당협위원장 사퇴 사유가 되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당직자들 의견을 수렴하고, 당헌·당규에 위배되는지 의견을 수렴해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25일) 박민식(부산 북·강서갑)·이학재(인천 서구갑) 전 의원과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 등은 윤석열 전 총장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박민식 전 의원은 기획실장, 이학재 전 의원과 함경우 위원장은 각각 상근 정무 특보와 정무 보좌역을, 김병민 위원장은 대변인을 맡았습니다.

한기호 사무총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해당 행위에 해당하는지 실무 검토를 할 것"이라면서 "오늘 최고위에서도 윤 전 총장이 우리 당원이 아닌데, (당협위원장들이) 캠프에 들어가서 직책을 받는 건 지나치다, 또 문제가 있다는 데 다들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또 다른 계파를 만드는 행위 아니냐는 항의가 여러 군데서 들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당 소속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당내 대선주자의 선거 캠프에서만 직책과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결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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