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커피 마시러 만난듯 여유롭게 9연패’ 女 양궁 외신들 찬사

입력 2021.07.26 (14:18) 수정 2021.07.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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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여자 양궁 단체전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양궁 대표팀.25일 여자 양궁 단체전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양궁 대표팀.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9연패를 기록하자 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AP통신은 현지 시간 25일 한국을 ‘최강 양궁의 나라’로 표현한 뒤 “여자양궁 단체전 종목이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이 9회 연속 우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 선수들은 미소를 지으며 제압한다"며 여자양궁 경기에 대해 전했습니다. WP는 한국 대표팀이 “마치 커피를 마시기 위해 만난 듯한” 여유로움을 보였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선수들이 경기 내내 ‘웃는 얼굴’로 상대방을 ‘무자비’하게 제압했다는 것입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 양궁의 올림픽 기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9연패로 한국 여자양궁이 미국과 케냐가 각각 남자 수영 400m 혼계영과 육상 장거리 장애물 경기에서 각각 보유한 특정 종목 최다 우승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25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8강 경기에서 안산(우측)선수와 강채영 선수의 모습.25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8강 경기에서 안산(우측)선수와 강채영 선수의 모습.

이로써 한국 여자양궁은 단체전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9연패를 이뤄내는 대기록을 쓰게 됐습니다. 무려 33년 동안 단 1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은 것인데요.

또한, 특정 국가의 특정 종목 연속 우승 기록에서 최장기록 타이를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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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6 14:18:47
    • 수정2021-07-27 09:19:57
    올림픽 뉴스
25일 여자 양궁 단체전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양궁 대표팀.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9연패를 기록하자 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AP통신은 현지 시간 25일 한국을 ‘최강 양궁의 나라’로 표현한 뒤 “여자양궁 단체전 종목이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이 9회 연속 우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 선수들은 미소를 지으며 제압한다"며 여자양궁 경기에 대해 전했습니다. WP는 한국 대표팀이 “마치 커피를 마시기 위해 만난 듯한” 여유로움을 보였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선수들이 경기 내내 ‘웃는 얼굴’로 상대방을 ‘무자비’하게 제압했다는 것입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 양궁의 올림픽 기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9연패로 한국 여자양궁이 미국과 케냐가 각각 남자 수영 400m 혼계영과 육상 장거리 장애물 경기에서 각각 보유한 특정 종목 최다 우승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25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8강 경기에서 안산(우측)선수와 강채영 선수의 모습.
이로써 한국 여자양궁은 단체전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9연패를 이뤄내는 대기록을 쓰게 됐습니다. 무려 33년 동안 단 1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은 것인데요.

또한, 특정 국가의 특정 종목 연속 우승 기록에서 최장기록 타이를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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