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양궁, 슛오프 끝에 일본 꺾고 단체전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도쿄올림픽에서 2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노리는 우리나라 남자 양궁 대표팀이 슛오프 끝에 극적으로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올라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오진혁과 김우진, 김제덕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오늘(26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단체전 4강전에서 4세트까지 승부를 가리지못해 슛오프에 들어갔습니다.

세명의 선수가 한발씩 쏴 합산 점수로 승부를 결정하는 슛오프에서도 일본과 합계 28점으로 동점을 이뤘지만 김제덕의 화살이 과녁 중앙에 더 가까워 극적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슛오프에서 유일하게 10점을 쏜 막내 김제덕이 결승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슛오프 끝에 극적으로 한일전에서 승리한 우리나라는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단체전에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남자 양궁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2016년 리우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결승전은 오늘 오후 4시 40분에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