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태권도, 메달 어려운 나라들의 희망…놀라운 다양성”

입력 2021.07.26 (15:54) 수정 2021.07.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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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가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게 드물었던 나라들에게 메달을 따는 통로가 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상대적으로 메달을 거의 따지 못했던 나라들에 12개 이상의 메달을 안겨줬습니다.

코트디부아르와 요르단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태권도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고, 아프가니스탄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 종목으로 올림픽 유일한 메달인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도 지난 24일 여자 49kg급에서 태국의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 선수가 태국 태권도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땄습니다. 남자 68kg급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남자 58kg급 장준 선수가 동메달을 따낸 것 외에 이렇다 할 성과가 없습니다.

NYT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태권도는 모든 올림픽 종목 중 가장 관대한 종목”이라며 “놀라운 다양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태권도는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에서 값비싼 장비 없이 즐길 수 있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에 난민 대표를 포함해 210개국이 소속되어 있고, 도쿄올림픽에도 난민 올림픽팀 선수 3명을 포함해 모두 61개국이 참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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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6 15:54:24
    • 수정2021-07-26 15:55:09
    국제
태권도가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게 드물었던 나라들에게 메달을 따는 통로가 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상대적으로 메달을 거의 따지 못했던 나라들에 12개 이상의 메달을 안겨줬습니다.

코트디부아르와 요르단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태권도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고, 아프가니스탄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 종목으로 올림픽 유일한 메달인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도 지난 24일 여자 49kg급에서 태국의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 선수가 태국 태권도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땄습니다. 남자 68kg급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남자 58kg급 장준 선수가 동메달을 따낸 것 외에 이렇다 할 성과가 없습니다.

NYT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태권도는 모든 올림픽 종목 중 가장 관대한 종목”이라며 “놀라운 다양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태권도는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에서 값비싼 장비 없이 즐길 수 있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에 난민 대표를 포함해 210개국이 소속되어 있고, 도쿄올림픽에도 난민 올림픽팀 선수 3명을 포함해 모두 61개국이 참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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