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공수처 출석…“적법하게 특별 채용…사익 안 취해”

입력 2021.07.27 (09:06) 수정 2021.07.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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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직 교사를 부당하게 특별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오늘(2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전 9시 조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교육감은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특별채용을 진행했다”면서 “특채를 통해 개인적 사익을 취한 것도 없고 법률상 해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감사원이 저에게 절차상 문제로 주의 조치를 내리고도 왜 고발했는지 납득 못 하겠다”며, “공수처가 수사를 개시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사를 통해 성실히 소명해서 오해를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2018년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를 포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요구한 해직교사 5명을 특별 채용하는 과정에서 실무진을 배제하거나 비서실장이 심사위원 선정에 관여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4월 해당 사건에 ‘공제 1호’ 사건 번호를 부여하며 이른바 ‘1호 수사’로 입건했고, 조 교육감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5월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특별채용 관련 문건과 휴대전화 등 압수물을 분석하고, 당시 특채 과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인사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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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희연, 공수처 출석…“적법하게 특별 채용…사익 안 취해”
    • 입력 2021-07-27 09:06:20
    • 수정2021-07-27 09:32:55
    사회
해직 교사를 부당하게 특별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오늘(2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전 9시 조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교육감은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특별채용을 진행했다”면서 “특채를 통해 개인적 사익을 취한 것도 없고 법률상 해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감사원이 저에게 절차상 문제로 주의 조치를 내리고도 왜 고발했는지 납득 못 하겠다”며, “공수처가 수사를 개시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사를 통해 성실히 소명해서 오해를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2018년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를 포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요구한 해직교사 5명을 특별 채용하는 과정에서 실무진을 배제하거나 비서실장이 심사위원 선정에 관여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4월 해당 사건에 ‘공제 1호’ 사건 번호를 부여하며 이른바 ‘1호 수사’로 입건했고, 조 교육감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5월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특별채용 관련 문건과 휴대전화 등 압수물을 분석하고, 당시 특채 과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인사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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