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확진자 비중 3주 만에 2배↑…“백화점 등 QR코드 의무화”

입력 2021.07.27 (21:20) 수정 2021.07.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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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상황 살펴봅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1,365명인데, KBS 자체 집계 결과 내일(28일)은 이를 크게 웃돌 걸로 예상됩니다.

​특히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이 3주 만에 두 배 가까이 치솟았는데요.

4차 유행 여파가 이어지면서 정부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도 방역수칙을 강화했습니다.

최유경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150여 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유동인구가 많고 출입구가 여러 개다 보니 각 매장에서만 출입명부를 관리해왔는데, 최근엔 건물 입구에서부터 QR 체크인을 도입했습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QR 체크 한 번만 준비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오는 금요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 이상 지역의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QR코드와 안심콜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신속한 역학조사로 확진자 동선 등을 조기에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출입명부는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를 모두 병행해 대기 줄에 의한 밀집 환경을 최소화할 것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오늘(27일)도 1,3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비수도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4주 전엔 전체의 19%에 불과했던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지난주에는 34%로 2배 가까이 높아진 겁니다.

최근 2주간 집단감염 발생 비율도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3배 정도 많았습니다.

주로 식당과 학교 등 일상 공간에서 감염이 퍼진 수도권과 달리, 비수도권은 주점이나 노래연습장 등에서 전파가 시작됐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각 지자체는 방역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될 경우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나 영업시간 제한과 같이, 지역 여건에 맞는 과감한 방역강화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해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KBS 자체 집계 결과 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00명 대를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휴일 감소 효과가 끝나는 내일은 다시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 김현태/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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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 3주 만에 2배↑…“백화점 등 QR코드 의무화”
    • 입력 2021-07-27 21:20:36
    • 수정2021-07-27 22:02:13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상황 살펴봅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1,365명인데, KBS 자체 집계 결과 내일(28일)은 이를 크게 웃돌 걸로 예상됩니다.

​특히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이 3주 만에 두 배 가까이 치솟았는데요.

4차 유행 여파가 이어지면서 정부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도 방역수칙을 강화했습니다.

최유경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150여 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유동인구가 많고 출입구가 여러 개다 보니 각 매장에서만 출입명부를 관리해왔는데, 최근엔 건물 입구에서부터 QR 체크인을 도입했습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QR 체크 한 번만 준비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오는 금요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 이상 지역의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QR코드와 안심콜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신속한 역학조사로 확진자 동선 등을 조기에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출입명부는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를 모두 병행해 대기 줄에 의한 밀집 환경을 최소화할 것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오늘(27일)도 1,3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비수도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4주 전엔 전체의 19%에 불과했던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지난주에는 34%로 2배 가까이 높아진 겁니다.

최근 2주간 집단감염 발생 비율도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3배 정도 많았습니다.

주로 식당과 학교 등 일상 공간에서 감염이 퍼진 수도권과 달리, 비수도권은 주점이나 노래연습장 등에서 전파가 시작됐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각 지자체는 방역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될 경우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나 영업시간 제한과 같이, 지역 여건에 맞는 과감한 방역강화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해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KBS 자체 집계 결과 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00명 대를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휴일 감소 효과가 끝나는 내일은 다시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 김현태/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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