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규모 집단감염 지속…“백신접종 더욱 중요”

입력 2021.07.27 (21:40) 수정 2021.07.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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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도 대구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강한 전파력으로 인해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인데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백신접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9명입니다.

중구의 외국인 식료품점 관련이 18명인데 이곳에서 시작된 감염이 달서구의 모 학원까지 확산됐습니다.

식료품점을 방문한 원어민 강사 1명으로부터 학원 학생 15명이 추가로 감염된 겁니다.

방학을 맞아 이 학생들이 인근 다른 학원과 PC방 등을 이용하면서 추가 확산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밖에 수성구 헬스장과 중구 주점, 서구 모 교회, 달서구 사업장 등 기존 집단감염군에서 20여 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연쇄감염의 고리는 좀처럼 끊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예전에는 감염되지 않았던 상황들이 델타변이로 인해서 감염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역학조사 범위를 넓혀서 자가격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백신접종 뒤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도 대구 15건, 경북 6건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이들 확진자의 경우 증상이 없거나 경증이었고 회복 속도도 미접종자에 비해 더 빨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신접종 효과가 잇따라 검증되고 있지만 백신 1차 접종률은 대구가 69%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70%를 넘지 못했고 경북도 72%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상원/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 "코로나19 백신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매우 낮으며 접종완료 후 돌파감염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중증률이나 치명률도 낮아지게 됩니다."]

경북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포항과 구미,경주 등 8개 시군에서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감염원 미확인 확진자는 1명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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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소규모 집단감염 지속…“백신접종 더욱 중요”
    • 입력 2021-07-27 21:40:35
    • 수정2021-07-27 22:02:22
    뉴스9(대구)
[앵커]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도 대구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강한 전파력으로 인해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인데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백신접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9명입니다.

중구의 외국인 식료품점 관련이 18명인데 이곳에서 시작된 감염이 달서구의 모 학원까지 확산됐습니다.

식료품점을 방문한 원어민 강사 1명으로부터 학원 학생 15명이 추가로 감염된 겁니다.

방학을 맞아 이 학생들이 인근 다른 학원과 PC방 등을 이용하면서 추가 확산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밖에 수성구 헬스장과 중구 주점, 서구 모 교회, 달서구 사업장 등 기존 집단감염군에서 20여 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연쇄감염의 고리는 좀처럼 끊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예전에는 감염되지 않았던 상황들이 델타변이로 인해서 감염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역학조사 범위를 넓혀서 자가격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백신접종 뒤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도 대구 15건, 경북 6건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이들 확진자의 경우 증상이 없거나 경증이었고 회복 속도도 미접종자에 비해 더 빨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신접종 효과가 잇따라 검증되고 있지만 백신 1차 접종률은 대구가 69%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70%를 넘지 못했고 경북도 72%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상원/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 "코로나19 백신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매우 낮으며 접종완료 후 돌파감염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중증률이나 치명률도 낮아지게 됩니다."]

경북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포항과 구미,경주 등 8개 시군에서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감염원 미확인 확진자는 1명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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