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의 올림픽 긴 여정’…사격 황제의 퇴장

입력 2021.07.27 (21:52) 수정 2021.07.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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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격 황제 진종오의 5번째 올림픽이 끝났습니다.

아테네부터 시작해 이번 도쿄까지 기나긴 여정을 통해 한국 최다 메달 개수 7번째 메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김봉진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격 10m 공기 권총 혼성 단체전.

추가은과 짝을 이뤄 출전한 진종오는 본선 1차전에서 9위를 기록했습니다.

8위 이란조와 동점을 만들었지만 10점 획득수에 밀려 2차전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22살 어린 후배를 격려하면서도 아쉬움은 숨기지 못했습니다.

[진종오 : "올림픽 오기 전부터 2%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딱 그대로 나온거 같아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6.9점을 쏘는 실수로 금메달을 놓쳤던 진종오는 이후 남다른 훈련과 집중력 강화를 통해 사격의 황제로 거듭났습니다.

취미인 낚시와 사진을 통해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하며 특히 마지막 발에 더욱 강해졌습니다.

2008년 베이징에서 시작된 금빛 총성은 런던, 리우까지 이어졌습니다.

한국인 첫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모두 6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양궁 전설 김수녕과 나란히 6개. 도쿄에서 역대 한국선수 최다 메달 보유자가 되고자 했지만 꿈을 이루 못했습니다.

[진종오 : "최다 메달에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죠 많이 응원해 주셨는데...."]

사격황제 진종오의 5번째 올림픽은 아쉬움속에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영상편집:이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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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번의 올림픽 긴 여정’…사격 황제의 퇴장
    • 입력 2021-07-27 21:52:47
    • 수정2021-07-27 21:58:55
    뉴스 9
[앵커]

사격 황제 진종오의 5번째 올림픽이 끝났습니다.

아테네부터 시작해 이번 도쿄까지 기나긴 여정을 통해 한국 최다 메달 개수 7번째 메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김봉진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격 10m 공기 권총 혼성 단체전.

추가은과 짝을 이뤄 출전한 진종오는 본선 1차전에서 9위를 기록했습니다.

8위 이란조와 동점을 만들었지만 10점 획득수에 밀려 2차전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22살 어린 후배를 격려하면서도 아쉬움은 숨기지 못했습니다.

[진종오 : "올림픽 오기 전부터 2%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딱 그대로 나온거 같아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6.9점을 쏘는 실수로 금메달을 놓쳤던 진종오는 이후 남다른 훈련과 집중력 강화를 통해 사격의 황제로 거듭났습니다.

취미인 낚시와 사진을 통해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하며 특히 마지막 발에 더욱 강해졌습니다.

2008년 베이징에서 시작된 금빛 총성은 런던, 리우까지 이어졌습니다.

한국인 첫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모두 6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양궁 전설 김수녕과 나란히 6개. 도쿄에서 역대 한국선수 최다 메달 보유자가 되고자 했지만 꿈을 이루 못했습니다.

[진종오 : "최다 메달에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죠 많이 응원해 주셨는데...."]

사격황제 진종오의 5번째 올림픽은 아쉬움속에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영상편집:이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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