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기준 1,581명…비수도권 확진자 비중 2배 가까이 증가

입력 2021.07.28 (06:03) 수정 2021.07.2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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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이미 1,600명대에 육박했습니다.

청해부대를 제외한 최다 확진 기록인 1,781명에 근접하는 수치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말에 주춤했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질 전망입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주 만에 두 배 가까이 치솟는 등 4차 유행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 자체 집계 결과 어제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81명입니다.

청해부대를 제외한 최다 확진 기록인 지난 21일의 1,781명에 근접하거나 넘어서는 수치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든 주말 효과가 끝나자마자 다시 확산세가 거세지는 모양샙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모레부터 거리 두기 3단계 이상 지역의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QR코드와 안심콜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신속한 역학조사로 확진자 동선 등을 조기에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출입명부는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를 모두 병행해 대기 줄에 의한 밀집 환경을 최소화할 것입니다."]

특히 우려스러운 건 비수도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겁니다.

4주 전엔 전체의 19%에 불과했던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지난주에는 34%로 2배 가까이 높아진 겁니다.

최근 2주간 집단감염 발생 비율도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3배 정도 많았습니다.

주로 식당과 학교 등 일상 공간에서 감염이 퍼진 수도권과 달리, 비수도권은 주점이나 노래연습장 등에서 전파가 시작됐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각 지자체는 방역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될 경우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나 영업시간 제한과 같이, 지역 여건에 맞는 과감한 방역강화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해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폭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의료진과 방역 인력의 휴식 공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소방관용 119 회복지원 차량 9대가 각 시도에 배치됐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 김현태/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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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6시 기준 1,581명…비수도권 확진자 비중 2배 가까이 증가
    • 입력 2021-07-28 06:03:46
    • 수정2021-07-28 06:15:49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이미 1,600명대에 육박했습니다.

청해부대를 제외한 최다 확진 기록인 1,781명에 근접하는 수치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말에 주춤했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질 전망입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주 만에 두 배 가까이 치솟는 등 4차 유행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 자체 집계 결과 어제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81명입니다.

청해부대를 제외한 최다 확진 기록인 지난 21일의 1,781명에 근접하거나 넘어서는 수치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든 주말 효과가 끝나자마자 다시 확산세가 거세지는 모양샙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모레부터 거리 두기 3단계 이상 지역의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QR코드와 안심콜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신속한 역학조사로 확진자 동선 등을 조기에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출입명부는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를 모두 병행해 대기 줄에 의한 밀집 환경을 최소화할 것입니다."]

특히 우려스러운 건 비수도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겁니다.

4주 전엔 전체의 19%에 불과했던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지난주에는 34%로 2배 가까이 높아진 겁니다.

최근 2주간 집단감염 발생 비율도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3배 정도 많았습니다.

주로 식당과 학교 등 일상 공간에서 감염이 퍼진 수도권과 달리, 비수도권은 주점이나 노래연습장 등에서 전파가 시작됐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각 지자체는 방역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될 경우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나 영업시간 제한과 같이, 지역 여건에 맞는 과감한 방역강화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해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폭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의료진과 방역 인력의 휴식 공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소방관용 119 회복지원 차량 9대가 각 시도에 배치됐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 김현태/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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