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모더나 다음주 공급 재개…8월 공급도 예정대로”

입력 2021.07.28 (09:07) 수정 2021.07.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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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공급 차질이 빚어진 모더나 백신을 다음주 제공 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28일) 아침 KBS 라디오에 출연해 "어제 권덕철 복지부 장관이 모더나 존 로퍼 부회장, 생산 책임자와 긴급 영상회의를 했다"면서 "다음 주에 제공받는 것으로 이야기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8월에도 예정된 물량이 들어온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대표는 "모더나가 원액을 스위스 론자 사에서 생산하고, 병입은 스페인 로비 사가 해서 국내로 들어오는데 생산 과정에 문제가 발생해 품질 점검을 하다 출하를 못 하게 된 것"이라면서 "모더나가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벤처 기업이다 보니 위탁 생산 중심이어서 공급 안정성이 확실히 좀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내 위탁생산 계약과 관련 해선 "어제 삼성바이오로직스 측과 통화했는데 일단 8월에 생산이 시작된다"면서 다만, "모더나는 생산 위탁 조직과 판매 조직이 완전히 별개여서 (위탁 생산분을) 국내 소비에 보낼 것이냐 문제는 또 협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국내 위탁) 생산이 되면 국내 현지 소비로 돌릴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대표는 어제 남북통신 연락선 복원과 관련해서는 "휴전협정 68주년이 되는 상징적인 날 통신선이 회복됐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희망 섞인 말이 앞서가고 실천이 못 따라가게 되면 실망하고 불신이 생기기 때문에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고 신중하게 말했습니다.

또 "크게 앞서가서는 안 된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일정이 불확실하지만,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미정상회담의 후속 절차, 북미 관계 개선을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대표는 최근 원 구성 협상 결과를 놓고 일부 당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거법과 원 구성은 가능한 한 여야가 합의하는 게 관례"라면서 "여야가 합의된 걸 지켜나가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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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8 09:07:51
    • 수정2021-07-28 10:15:23
    정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공급 차질이 빚어진 모더나 백신을 다음주 제공 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28일) 아침 KBS 라디오에 출연해 "어제 권덕철 복지부 장관이 모더나 존 로퍼 부회장, 생산 책임자와 긴급 영상회의를 했다"면서 "다음 주에 제공받는 것으로 이야기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8월에도 예정된 물량이 들어온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대표는 "모더나가 원액을 스위스 론자 사에서 생산하고, 병입은 스페인 로비 사가 해서 국내로 들어오는데 생산 과정에 문제가 발생해 품질 점검을 하다 출하를 못 하게 된 것"이라면서 "모더나가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벤처 기업이다 보니 위탁 생산 중심이어서 공급 안정성이 확실히 좀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내 위탁생산 계약과 관련 해선 "어제 삼성바이오로직스 측과 통화했는데 일단 8월에 생산이 시작된다"면서 다만, "모더나는 생산 위탁 조직과 판매 조직이 완전히 별개여서 (위탁 생산분을) 국내 소비에 보낼 것이냐 문제는 또 협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국내 위탁) 생산이 되면 국내 현지 소비로 돌릴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대표는 어제 남북통신 연락선 복원과 관련해서는 "휴전협정 68주년이 되는 상징적인 날 통신선이 회복됐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희망 섞인 말이 앞서가고 실천이 못 따라가게 되면 실망하고 불신이 생기기 때문에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고 신중하게 말했습니다.

또 "크게 앞서가서는 안 된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일정이 불확실하지만,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미정상회담의 후속 절차, 북미 관계 개선을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대표는 최근 원 구성 협상 결과를 놓고 일부 당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거법과 원 구성은 가능한 한 여야가 합의하는 게 관례"라면서 "여야가 합의된 걸 지켜나가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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