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백신 거부시 맨 뒤로…브라질 ‘백신 골라 맞기’에 불이익

입력 2021.07.28 (09:35) 수정 2021.07.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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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을 골라서 맞는 행위를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질 언론은 현지시간 27일 상파울루시 보건당국이 백신을 골라서 맞으려고 특정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에게는 18세 이상 성인이 모두 접종을 마칠 때까지 순서를 뒤로 돌리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 당국은 델타 변이 감염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조치는 이날부터 곧바로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다른 도시에서도 곧 같은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1월 중순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며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백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화이자, 얀센 등 4가지 백신이 접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백의 효능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미국 화이자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어나 많은 지역에서 접종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브라질 보건부는 18세 이상 성인의 60%에 해당하는 9천600여만 명이 백신을 1차 이상 접종하면서 지난 한 달 동안에만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 폭이 40% 이상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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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8 09:35:12
    • 수정2021-07-28 09:46:09
    국제
브라질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을 골라서 맞는 행위를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질 언론은 현지시간 27일 상파울루시 보건당국이 백신을 골라서 맞으려고 특정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에게는 18세 이상 성인이 모두 접종을 마칠 때까지 순서를 뒤로 돌리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 당국은 델타 변이 감염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조치는 이날부터 곧바로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다른 도시에서도 곧 같은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1월 중순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며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백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화이자, 얀센 등 4가지 백신이 접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백의 효능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미국 화이자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어나 많은 지역에서 접종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브라질 보건부는 18세 이상 성인의 60%에 해당하는 9천600여만 명이 백신을 1차 이상 접종하면서 지난 한 달 동안에만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 폭이 40% 이상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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