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다시 급증하는 멕시코…정부 “백신 덕에 치명률은 뚝”

입력 2021.07.28 (09:35) 수정 2021.07.28 (09: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멕시코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빠르게 늘고 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이던 치명률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멕시코 보건차관은 현지시간 27일 “최근 나타나는 3차 유행에선 중요한 변화가 있다”며 “확진자가 중증으로 악화해 입원 또는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상당히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보건부는 최근 멕시코의 코로나19 치명률이 1.9%로, 지난해 7∼8월 1차 유행 때의 22%나 올해 1월 11%에서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멕시코에선 최근 일일 확진자가 만5천 명 정도로, 지난 1월 정점 당시의 2만 명대 초반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하루 사망자는 1월의 3분의 1 수준인 300∼400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 자릿수였던 누적 치명률도 8.66%까지 낮아졌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최근의 치명률 감소가 백신 접종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멕시코에선 지금까지 성인의 48%가 1회 이상 접종을 마쳤고, 의료진과 고령자부터 시작해 최근 20대까지 접종 연령이 낮아졌습니다.

최근 3차 유행이 본격화한 후 보건당국은 지역별로 감염병 대응 단계를 상향했으나 경제활동 등은 추가로 제한하지 않고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확진자 다시 급증하는 멕시코…정부 “백신 덕에 치명률은 뚝”
    • 입력 2021-07-28 09:35:22
    • 수정2021-07-28 09:43:42
    국제
멕시코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빠르게 늘고 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이던 치명률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멕시코 보건차관은 현지시간 27일 “최근 나타나는 3차 유행에선 중요한 변화가 있다”며 “확진자가 중증으로 악화해 입원 또는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상당히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보건부는 최근 멕시코의 코로나19 치명률이 1.9%로, 지난해 7∼8월 1차 유행 때의 22%나 올해 1월 11%에서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멕시코에선 최근 일일 확진자가 만5천 명 정도로, 지난 1월 정점 당시의 2만 명대 초반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하루 사망자는 1월의 3분의 1 수준인 300∼400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 자릿수였던 누적 치명률도 8.66%까지 낮아졌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최근의 치명률 감소가 백신 접종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멕시코에선 지금까지 성인의 48%가 1회 이상 접종을 마쳤고, 의료진과 고령자부터 시작해 최근 20대까지 접종 연령이 낮아졌습니다.

최근 3차 유행이 본격화한 후 보건당국은 지역별로 감염병 대응 단계를 상향했으나 경제활동 등은 추가로 제한하지 않고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