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규 확진 23명…게스트하우스 집단 감염 또 발생?

입력 2021.07.28 (11:14) 수정 2021.07.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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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제주에서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주말 휴일 코로나19 상황 짚어봅니다.

임연희 기자, 도내 확진자 발생 상황 먼저 짚어보죠.

[기자]

네, 어제 오후 5시 기준으로는 15명 정도였는데, 밤사이에 8명이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66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렇게 밤사이에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난 건 제주 뿐만이 아닙니다.

전국 기준으로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천896명을 기록했는데요.

천9백명대에 육박하는 겁니다.

지난주 수요일이었죠,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는데, 엿새 만에 더 늘어났습니다.

[앵커]

우려되는 수준이네요.

7월 한달간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수도 가장 많았죠?

[기자]

네, 맞습니다.

3차 유행의 정점이던 지난해 12월 제주지역 확진자 수가 340명인데요.

이달 들어서만 현재까지 39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해 12월 기록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최근 일주일을 보면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조정했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양샙니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시점이라 우려가 더 큰데요.

기존에 파악된 유흥업소나 면세점 등 집단감염 확산 고리에 더해, 게스트하우스 발 집단 감염 사례도 어제 발생했습니다.

[앵커]

제주에서 게스트하우스발 집단감염은 처음이 아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뉴스로도 전해드렸는데요.

제주시의 한 게스트하우스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방금 보신 제주도 브리핑 내용처럼 게스트하우스발 확진자수는 10명입니다.

해당 게스트하우스 발 첫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주 월요일인데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투숙객과 종사자 등이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게스트하우스 발 확진자는 대부분 20대로 파악됐는데요.

방역당국은 해당 게스트하우스에서 파티 등이 열렸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해에도 게스트하우스 발 집단 감염은 여러 차례 발생했는데요.

우선, 지난해 서귀포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야간 불법 파티를 벌여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적이 있고요.

이 곳을 포함해 두 곳의 게스트하우스를 옮겨 다닌 투숙객이 확진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파티를 즐기면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명무실해진다고 볼 수 있는데요.

휴가철을 맞아 제주에 찾은 관광객이 늘어나는 만큼 방역당국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또, 이번 게스트하우스 집단 감염 사례에서 방역수칙 위반하진 않았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보입니다.

[앵커]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만큼 방역당국의 계도만큼이나, 시민의 자발적인 방역 지침 준수가 중요한 시점 같은데요.

제주에서 지켜야 할 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간략히 짚어주시죠?

[기자]

네, 우선 도내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가능합니다.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5인 이상은 동반 입장할 수 없다는 건데요.

예방접종 완료자에게도 예외는 없습니다.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4명까지만 사적모임이 가능한 겁니다.

또, 예방접종 완료자라도 다음달 말까지 제주에선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합니다.

집합·행사도 49인까지만 가능하고요.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과 목욕탕 등의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로 제한되고, 도내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도 유지됩니다.

이러한 방역 수칙을 위반하면 사업자는 3백만 원, 이용자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하고요.

방역 수칙 위반 정도가 중대하고 집단 감염 원인을 제공한 경우엔 제주도가 방역 비용과 치료비 등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임연희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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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신규 확진 23명…게스트하우스 집단 감염 또 발생?
    • 입력 2021-07-28 11:14:41
    • 수정2021-07-28 11:21:07
    기타(제주)
[앵커]

어제 제주에서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주말 휴일 코로나19 상황 짚어봅니다.

임연희 기자, 도내 확진자 발생 상황 먼저 짚어보죠.

[기자]

네, 어제 오후 5시 기준으로는 15명 정도였는데, 밤사이에 8명이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66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렇게 밤사이에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난 건 제주 뿐만이 아닙니다.

전국 기준으로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천896명을 기록했는데요.

천9백명대에 육박하는 겁니다.

지난주 수요일이었죠,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는데, 엿새 만에 더 늘어났습니다.

[앵커]

우려되는 수준이네요.

7월 한달간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수도 가장 많았죠?

[기자]

네, 맞습니다.

3차 유행의 정점이던 지난해 12월 제주지역 확진자 수가 340명인데요.

이달 들어서만 현재까지 39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해 12월 기록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최근 일주일을 보면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조정했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양샙니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시점이라 우려가 더 큰데요.

기존에 파악된 유흥업소나 면세점 등 집단감염 확산 고리에 더해, 게스트하우스 발 집단 감염 사례도 어제 발생했습니다.

[앵커]

제주에서 게스트하우스발 집단감염은 처음이 아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뉴스로도 전해드렸는데요.

제주시의 한 게스트하우스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방금 보신 제주도 브리핑 내용처럼 게스트하우스발 확진자수는 10명입니다.

해당 게스트하우스 발 첫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주 월요일인데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투숙객과 종사자 등이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게스트하우스 발 확진자는 대부분 20대로 파악됐는데요.

방역당국은 해당 게스트하우스에서 파티 등이 열렸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해에도 게스트하우스 발 집단 감염은 여러 차례 발생했는데요.

우선, 지난해 서귀포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야간 불법 파티를 벌여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적이 있고요.

이 곳을 포함해 두 곳의 게스트하우스를 옮겨 다닌 투숙객이 확진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파티를 즐기면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명무실해진다고 볼 수 있는데요.

휴가철을 맞아 제주에 찾은 관광객이 늘어나는 만큼 방역당국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또, 이번 게스트하우스 집단 감염 사례에서 방역수칙 위반하진 않았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보입니다.

[앵커]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만큼 방역당국의 계도만큼이나, 시민의 자발적인 방역 지침 준수가 중요한 시점 같은데요.

제주에서 지켜야 할 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간략히 짚어주시죠?

[기자]

네, 우선 도내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가능합니다.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5인 이상은 동반 입장할 수 없다는 건데요.

예방접종 완료자에게도 예외는 없습니다.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4명까지만 사적모임이 가능한 겁니다.

또, 예방접종 완료자라도 다음달 말까지 제주에선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합니다.

집합·행사도 49인까지만 가능하고요.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과 목욕탕 등의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로 제한되고, 도내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도 유지됩니다.

이러한 방역 수칙을 위반하면 사업자는 3백만 원, 이용자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하고요.

방역 수칙 위반 정도가 중대하고 집단 감염 원인을 제공한 경우엔 제주도가 방역 비용과 치료비 등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임연희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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