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도입 연기된 모더나 백신 7월 분 다음주 공급…50대 접종 변동없이 진행”

입력 2021.07.28 (11:37) 수정 2021.07.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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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생산 과정의 문제로 도입이 지연된 모더나 백신 7월 물량이 다음 주 공급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8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모더나 사와의 7월 공급물량 연기 통보에 따라 어제 저녁 보건복지부 장관과 모더나 사의 생산 총괄 책임자, 부회장 등과 백신 공급과 관련된 협의를 했다”면서 “모더나 사는 연기물량의 상당 부분을 다음 주에 우선 공급하고, 이후 8월 공급에 차질 없게 공급하겠다고 우리 정부와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부적인 공급물량과 일정 등은 비밀유지협약의 대상 여부, 공급 일자 확정 등 후속 협의를 하는 중이기에 지금 공개하기는 어려우며, 이후 후속 협의 결과에 따라 공개 가능 범위만큼 다시 또 안내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협의는 우리 정부의 요청을 따라 진행된 거로 확인됐습니다.

손 반장은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50대 국민들의 접종은 당초 발표된 일정에 따라 변동 없이 진행된다”면서 “18~49세 국민들의 1차 접종도 계획대로 8월 하순부터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역당국은 18~49세 국민들에 대한 세부적인 예약과 접종일정 등에 대해서는 이번 금요일에 예방접종 일정계획을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손 반장은 모더나 공급 차질과 관련해서 정부 차원에서 모더나에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현재 공급일정들에 대해서는 분기·반기 그리고 연도별 계약물량들을 가지고 있는 상황인지라 현재 이 공급일정의 변경 부분을 가지고 법적인 부분에서의 대응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는 좀 더 검토해봐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하는 제약사들은 소수인 반면 백신을 공급받기 위해 구매 요청을 하는 국가들은 다수인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관계들에 대한 부분들도 함께 고려해야 할 부분들인지라 여기에 대해서 저희가 대응에 있어서 여러 고민들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7월 연기된 모더나 물량의 세부적인 물량을 설명한 것과 관련 해선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부분들이 현재 여러 과정에서 우선 다른 경로로 공개된 것에 대해서는 저희 중대본으로서도 다소 유감을 표하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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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7-28 11:46:34
    사회
방역 당국이 생산 과정의 문제로 도입이 지연된 모더나 백신 7월 물량이 다음 주 공급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8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모더나 사와의 7월 공급물량 연기 통보에 따라 어제 저녁 보건복지부 장관과 모더나 사의 생산 총괄 책임자, 부회장 등과 백신 공급과 관련된 협의를 했다”면서 “모더나 사는 연기물량의 상당 부분을 다음 주에 우선 공급하고, 이후 8월 공급에 차질 없게 공급하겠다고 우리 정부와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부적인 공급물량과 일정 등은 비밀유지협약의 대상 여부, 공급 일자 확정 등 후속 협의를 하는 중이기에 지금 공개하기는 어려우며, 이후 후속 협의 결과에 따라 공개 가능 범위만큼 다시 또 안내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협의는 우리 정부의 요청을 따라 진행된 거로 확인됐습니다.

손 반장은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50대 국민들의 접종은 당초 발표된 일정에 따라 변동 없이 진행된다”면서 “18~49세 국민들의 1차 접종도 계획대로 8월 하순부터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역당국은 18~49세 국민들에 대한 세부적인 예약과 접종일정 등에 대해서는 이번 금요일에 예방접종 일정계획을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손 반장은 모더나 공급 차질과 관련해서 정부 차원에서 모더나에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현재 공급일정들에 대해서는 분기·반기 그리고 연도별 계약물량들을 가지고 있는 상황인지라 현재 이 공급일정의 변경 부분을 가지고 법적인 부분에서의 대응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는 좀 더 검토해봐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하는 제약사들은 소수인 반면 백신을 공급받기 위해 구매 요청을 하는 국가들은 다수인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관계들에 대한 부분들도 함께 고려해야 할 부분들인지라 여기에 대해서 저희가 대응에 있어서 여러 고민들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7월 연기된 모더나 물량의 세부적인 물량을 설명한 것과 관련 해선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부분들이 현재 여러 과정에서 우선 다른 경로로 공개된 것에 대해서는 저희 중대본으로서도 다소 유감을 표하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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