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다음 주 공급 재개…“2~4주간 백신 배송 조정 불가피”

입력 2021.07.28 (21:09) 수정 2021.07.2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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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그동안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던 모더나 백신은 다음주 일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인데, 언제, 얼마나 들어오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소식은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체 생산 시설이 없는 모더나는 백신의 원액은 스위스 론자가 생산하고, 병에 나눠 담는 것은 스페인 로비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질이 생겨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에 대한 공급이 지연됐는데, 방역 당국은 다음 주에 공급이 정상화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모더나 측은 다소 차질이 있었던 백신 공급을 다음 주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우리 측의 요청으로 어젯밤(27일) 우리 정부 측과 모더나 고위층의 긴급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모더나 측은 이번 달 공급이 연기된 물량의 상당 부분을 다음 주부터 제공하고 8월 공급에는 이와 같은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우리 측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세부적인 공급물량과 도입날짜 등에 대해서는 현재 후속 실무협의를 하고 있고…."]

다만, 정확히 다음 주 언제쯤, 어느 정도의 물량이 들어오는지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더나는 성명에서 백신 배송에 2∼4주간 "단기적인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정부와의 약속이 지켜질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합니다.

우리 정부가 모더나 사와 계약한 백신은 4천만 회분, 이 가운데 도입이 완료된 건 단 115만 회분뿐입니다.

방역 당국은 공급 문제가 해소된 만큼 50대 접종은 당초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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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더나 백신 다음 주 공급 재개…“2~4주간 백신 배송 조정 불가피”
    • 입력 2021-07-28 21:09:10
    • 수정2021-07-28 21: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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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그동안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던 모더나 백신은 다음주 일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인데, 언제, 얼마나 들어오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소식은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체 생산 시설이 없는 모더나는 백신의 원액은 스위스 론자가 생산하고, 병에 나눠 담는 것은 스페인 로비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질이 생겨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에 대한 공급이 지연됐는데, 방역 당국은 다음 주에 공급이 정상화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모더나 측은 다소 차질이 있었던 백신 공급을 다음 주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우리 측의 요청으로 어젯밤(27일) 우리 정부 측과 모더나 고위층의 긴급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모더나 측은 이번 달 공급이 연기된 물량의 상당 부분을 다음 주부터 제공하고 8월 공급에는 이와 같은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우리 측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세부적인 공급물량과 도입날짜 등에 대해서는 현재 후속 실무협의를 하고 있고…."]

다만, 정확히 다음 주 언제쯤, 어느 정도의 물량이 들어오는지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더나는 성명에서 백신 배송에 2∼4주간 "단기적인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정부와의 약속이 지켜질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합니다.

우리 정부가 모더나 사와 계약한 백신은 4천만 회분, 이 가운데 도입이 완료된 건 단 115만 회분뿐입니다.

방역 당국은 공급 문제가 해소된 만큼 50대 접종은 당초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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