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형 해킹 속출에 핵심 인프라 사이버안보 강화 지시

입력 2021.07.29 (00:57) 수정 2021.07.29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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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8일, 미국의 핵심 인프라 시설에 대한 사이버안보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로이터·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전력과 교통, 급수 같은 핵심 인프라 시설과 관련해 관련 부처가 사이버 안보상 수행목표를 설정하고 민간과 협력하도록 하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안보부 사이버안보·기간시설안보국(CISA)과 상무부 산하 표준기술연구소(NIST)가 관계 기관과 함께 수행목표 설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기업이 동참해 사이버안보 수준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강제성은 없지만 행정부 차원에서 민간기업에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입니다.

미 정부 고위당국자는 브리핑을 통해 "연방정부가 혼자 할 수 없다. 핵심 인프라 시설의 90% 정도를 민간 부문이 소유·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사이버안보 관련 규정이 부처별로 혼재하고 단편적이었다면서 "규정이 없는 것이 여러 면에서 취약성을 가져왔다. 우리는 신속한 진전을 위해 모든 옵션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최대 송유관 회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비롯해 각종 기관과 기업을 상대로 이어지는 대규모 해킹 사건 이후 사이버안보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국가정보국(DNI)을 찾아 한 연설에서도 사이버 공격이 실제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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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9 00:57:45
    • 수정2021-07-29 01:51:00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8일, 미국의 핵심 인프라 시설에 대한 사이버안보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로이터·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전력과 교통, 급수 같은 핵심 인프라 시설과 관련해 관련 부처가 사이버 안보상 수행목표를 설정하고 민간과 협력하도록 하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안보부 사이버안보·기간시설안보국(CISA)과 상무부 산하 표준기술연구소(NIST)가 관계 기관과 함께 수행목표 설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기업이 동참해 사이버안보 수준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강제성은 없지만 행정부 차원에서 민간기업에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입니다.

미 정부 고위당국자는 브리핑을 통해 "연방정부가 혼자 할 수 없다. 핵심 인프라 시설의 90% 정도를 민간 부문이 소유·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사이버안보 관련 규정이 부처별로 혼재하고 단편적이었다면서 "규정이 없는 것이 여러 면에서 취약성을 가져왔다. 우리는 신속한 진전을 위해 모든 옵션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최대 송유관 회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비롯해 각종 기관과 기업을 상대로 이어지는 대규모 해킹 사건 이후 사이버안보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국가정보국(DNI)을 찾아 한 연설에서도 사이버 공격이 실제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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