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野 대선주자 前 대통령 사면론, 듣기 민망한 떼창”

입력 2021.07.29 (10:38) 수정 2021.07.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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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야당 대선주자들이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국민 통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헌정 질서를 거꾸로 돌리는 정치 사면은 국민이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요즘 야권 주변에서 국민통합이란 단어가 부쩍 자주 들린다”면서 “음 이탈, 고음 불가 같은 말이 있는데 윤석열, 최재형, 홍준표, 황교안, 이분들의 국민통합 이야기는 듣기 민망한 떼창을 듣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자신이 주도한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해 송구한 부분도 없지 않다면서 탄핵이 잘못됐다는 뉘앙스를 풍겼다”고 하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정치적 유불리 계산을 떠나 국민통합을 위해 결단하라며 전직 대통령 사면을 촉구했다”고 했습니다.

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대사면 하지 않으면 후회할 일이 올 거라고 했다”, “황교안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도 고초를 겪지 않으려면 빨리 사면하라고 협박에 가까운 발언을 쏟아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제1 야당 대선주자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탄핵의 강 뒤편으로 가려는 것 같아서 대단히 우려스럽다”면서 “사면을 국민통합으로 슬쩍 둔갑시켜 주장하고 반 탄핵 전선을 구축하려는 것 아닌지 저의가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면 요구에 앞서 탄핵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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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7-29 10:43:41
    정치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야당 대선주자들이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국민 통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헌정 질서를 거꾸로 돌리는 정치 사면은 국민이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요즘 야권 주변에서 국민통합이란 단어가 부쩍 자주 들린다”면서 “음 이탈, 고음 불가 같은 말이 있는데 윤석열, 최재형, 홍준표, 황교안, 이분들의 국민통합 이야기는 듣기 민망한 떼창을 듣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자신이 주도한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해 송구한 부분도 없지 않다면서 탄핵이 잘못됐다는 뉘앙스를 풍겼다”고 하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정치적 유불리 계산을 떠나 국민통합을 위해 결단하라며 전직 대통령 사면을 촉구했다”고 했습니다.

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대사면 하지 않으면 후회할 일이 올 거라고 했다”, “황교안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도 고초를 겪지 않으려면 빨리 사면하라고 협박에 가까운 발언을 쏟아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제1 야당 대선주자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탄핵의 강 뒤편으로 가려는 것 같아서 대단히 우려스럽다”면서 “사면을 국민통합으로 슬쩍 둔갑시켜 주장하고 반 탄핵 전선을 구축하려는 것 아닌지 저의가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면 요구에 앞서 탄핵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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