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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확진자 급증…강릉시 “통제 가능·단계 유지”
입력 2021.07.29 (10:44) 수정 2021.07.29 (10:55) 930뉴스(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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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낮춘 강릉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 확진이 많은데, 이를 바라보는 강릉시와 방역 전문가들의 입장은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 월요일부터 사흘간 강릉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절반은 외국인 확진자입니다.

대부분 대파 농사 등에 투입되거나 같은 공장에서 일한 동남아 계열의 동일 국적 외국인입니다.

강릉시가 계속된 두 자릿수 확진자에도 거리두기를 3단계로 유지하는 주된 이유도 높은 외국인 확진자 비율입니다.

역학조사 등을 통해 감염 확산을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겁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이번 외국인 확진자들의)특정 커뮤니티는 다 모여있어서 거기에 집중적으로 연락을 하면 세부조사를 나눠서 전화할 필요가 거의 없는 거죠."]

하지만 다문화 가족 확진자와 같은 공장 직원 등 외국인 확진자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은 이미 일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감염 확산은 지난 5월 러시아 계열 외국인 노동자 집단 감염 당시와 달리, 일반 내국인 확진자 비율도 적지 않습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도 꾸준히 발생하는 만큼, 역학조사 역량이 갑자기 한계에 다다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휴가철이니까요. 언제든 확진자가 나올 수 있어서, 추적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어서요. 일단 단계 격상을 통해서 아니면 단계 격상 못 하더라도 관광객이 많이 몰려서 (위험한 곳을 챙겨야 합니다)."]

강릉시는 당장 지역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크다며, 현재의 거리두기 3단계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다음 달 중순 전에는 상황이 안정될 거란 전망도 제시됐지만, 시민 불안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 외국인 확진자 급증…강릉시 “통제 가능·단계 유지”
    • 입력 2021-07-29 10:44:44
    • 수정2021-07-29 10:55:07
    930뉴스(강릉)
[앵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낮춘 강릉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 확진이 많은데, 이를 바라보는 강릉시와 방역 전문가들의 입장은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 월요일부터 사흘간 강릉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절반은 외국인 확진자입니다.

대부분 대파 농사 등에 투입되거나 같은 공장에서 일한 동남아 계열의 동일 국적 외국인입니다.

강릉시가 계속된 두 자릿수 확진자에도 거리두기를 3단계로 유지하는 주된 이유도 높은 외국인 확진자 비율입니다.

역학조사 등을 통해 감염 확산을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겁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이번 외국인 확진자들의)특정 커뮤니티는 다 모여있어서 거기에 집중적으로 연락을 하면 세부조사를 나눠서 전화할 필요가 거의 없는 거죠."]

하지만 다문화 가족 확진자와 같은 공장 직원 등 외국인 확진자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은 이미 일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감염 확산은 지난 5월 러시아 계열 외국인 노동자 집단 감염 당시와 달리, 일반 내국인 확진자 비율도 적지 않습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도 꾸준히 발생하는 만큼, 역학조사 역량이 갑자기 한계에 다다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휴가철이니까요. 언제든 확진자가 나올 수 있어서, 추적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어서요. 일단 단계 격상을 통해서 아니면 단계 격상 못 하더라도 관광객이 많이 몰려서 (위험한 곳을 챙겨야 합니다)."]

강릉시는 당장 지역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크다며, 현재의 거리두기 3단계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다음 달 중순 전에는 상황이 안정될 거란 전망도 제시됐지만, 시민 불안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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