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15명 신규 확진…사우나·미용실 감염 확산

입력 2021.07.29 (11:18) 수정 2021.07.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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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이틀째 500명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15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6만 3,39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유입 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40대 환자 1명이 치료를 받다 숨져, 서울의 누적 사망자는 모두 531명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확진자 접촉이 281명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경로 조사 중 162명, 집단감염 57명, 병원 및 요양시설 8명 등입니다.

주요 집단감염 중 동작구 소재 사우나에서 17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11명, 동작구 소재 중학교 관련 3명, 마포구 미용실·서대문구 학원 관련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동작구 사우나에서는 21일 이용자 한 명이 처음 확진된 뒤, 어제 18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2명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직원입니다.

서울시는 사우나 이용자가 확진된 후, 종사자와 이용자, 가족에게 추가 전파됐는데, 추가 확진자가 근무하는 시청 직원 등에게 추가 전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소문청사 직원 총 1,635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지금까지 14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해당 건물 방역소동과 근무 공간과 구내 식당 등 공용시설 운영을 중단조치 했습니다.

동작구 사우나는 26일부터 31까지 폐쇄조치 됐습니다.

마포구 소재 미용실 관련 감염으로 20명이 감염됐습니다. 지난 17일 미용실 이용자의 직장동료 1명이 처음 감염된 후, 27일까지 16명, 28일 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접촉자 등 96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7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8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마포구 미용실 이용자의 직장동료가 감염된 후 함께 식사한 동료와 가족이 추가 확진됐고, 추가 확진자가 방문한 미용실 종사자가 감염됐습니다.

이후 미용실 종사자의 가족이 다니는 서대문구 학원 종사자와 수강생으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마포구 소재 미용실 종사자들이 장시간 함께 근무하며 식사를 같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대문구 학원 역시 자연 환기가 어려운 환경에서 수강생들이 함께 수업하며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서울시 백신 접종 인구는 오늘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 345만 8,804명(36.1%), 2차 접종자 130만 2,735명(13.6%)으로 집계됐습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사례는 어제 하루 169건이 새로 접수됐고, 이상 반응 신고사례 가운데 98.3%가 근육통과 두통, 발열 등 경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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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515명 신규 확진…사우나·미용실 감염 확산
    • 입력 2021-07-29 11:18:52
    • 수정2021-07-29 12:31:25
    사회
서울에서 이틀째 500명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15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6만 3,39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유입 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40대 환자 1명이 치료를 받다 숨져, 서울의 누적 사망자는 모두 531명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확진자 접촉이 281명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경로 조사 중 162명, 집단감염 57명, 병원 및 요양시설 8명 등입니다.

주요 집단감염 중 동작구 소재 사우나에서 17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11명, 동작구 소재 중학교 관련 3명, 마포구 미용실·서대문구 학원 관련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동작구 사우나에서는 21일 이용자 한 명이 처음 확진된 뒤, 어제 18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2명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직원입니다.

서울시는 사우나 이용자가 확진된 후, 종사자와 이용자, 가족에게 추가 전파됐는데, 추가 확진자가 근무하는 시청 직원 등에게 추가 전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소문청사 직원 총 1,635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지금까지 14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해당 건물 방역소동과 근무 공간과 구내 식당 등 공용시설 운영을 중단조치 했습니다.

동작구 사우나는 26일부터 31까지 폐쇄조치 됐습니다.

마포구 소재 미용실 관련 감염으로 20명이 감염됐습니다. 지난 17일 미용실 이용자의 직장동료 1명이 처음 감염된 후, 27일까지 16명, 28일 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접촉자 등 96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7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8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마포구 미용실 이용자의 직장동료가 감염된 후 함께 식사한 동료와 가족이 추가 확진됐고, 추가 확진자가 방문한 미용실 종사자가 감염됐습니다.

이후 미용실 종사자의 가족이 다니는 서대문구 학원 종사자와 수강생으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마포구 소재 미용실 종사자들이 장시간 함께 근무하며 식사를 같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대문구 학원 역시 자연 환기가 어려운 환경에서 수강생들이 함께 수업하며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서울시 백신 접종 인구는 오늘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 345만 8,804명(36.1%), 2차 접종자 130만 2,735명(13.6%)으로 집계됐습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사례는 어제 하루 169건이 새로 접수됐고, 이상 반응 신고사례 가운데 98.3%가 근육통과 두통, 발열 등 경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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