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유도 간판 조구함, 도쿄올림픽 100kg급 결승 진출!

남자 유도의 간판 조구함이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kg급 결승에 올랐습니다.

조구함은 오늘(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올림픽 유도 남자 100kg급 결승에서 포르투갈 조르지 폰세카를 만나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스포츠 정신도 빛났습니다. 조구함은 상대 선수가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자 이를 기다려주는 등 스포츠 정신을 발휘했습니다.

은메달을 확보한 조구함은 이번 유도 대표팀의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힙니다. 한국 유도 선수가 도쿄올림픽에서 결승에 진출한 건 조구함이 처음입니다.

한편 여자 유도 78kg급의 윤현지는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 프랑스의 마들렌 말롱가를 만나 반책패했습니다.

윤현지는 앞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격파하며 준결승까지 올라갔습니다. 16강에서는 세계랭킹 7위의 영국 나탈리 파월에 한판승을 거뒀습니다. 8강에서는 세계랭킹 5위인 네덜란드 휘셔 스테인하위스에게 반칙승을 거두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윤현지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브라질의 마이라 아귀아를 만납니다. 마이라 아귀아는 런던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