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매출 17조 원 역대 최대…전년 대비 48%↑

입력 2021.07.29 (18:31) 수정 2021.07.2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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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가전과 TV 부문의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며 2분기 매출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오늘(29일) 2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조 1127억 원, 매출 17조 113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은 65.5%, 매출은 48.4%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2분기 기준으로 12년 만에 가장 높고 실적이고,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1분기에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 부문과 TV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입니다.

생활가전은 공간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의 인기로 2분기 매출 6조 8149억 원, 영업이익 6천5백36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TV 사업도 올레드(OLED)·나노셀 등 프리미엄 TV 제품이 선전하면서 4조 4백26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TV 매출이 4조 원을 넘은 건 2016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고, 영업이익은 3,33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입니다.

미래 사업인 전장(VS) 부문은 매출액이 1조 8천8백4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1천3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4분기 전장 부문의 흑자 전환을 예상했습니다.

LG전자는 만년 적자사업이던 스마트폰 사업을 이달 말로 정리하는 대신 캐나다 마그나사와 최근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출범하며 전장사업을 키우고 있습니다.

재택근무와 원격교육, 게임 수요 증가 등으로 IT 제품이 선전하면서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를 판매하는 BS사업본부의 매출도 1조 6천8백54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가량 늘었습니다.

LG전자는 "3분기는 프리미엄 가전과 TV 판매가 늘고 자동차 부품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전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자재 가격 인상에 대한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효율적인 자원 운용과 공급망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준의 수익성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LG전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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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9 18:31:19
    • 수정2021-07-29 19:08:23
    경제
LG전자가 가전과 TV 부문의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며 2분기 매출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오늘(29일) 2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조 1127억 원, 매출 17조 113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은 65.5%, 매출은 48.4%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2분기 기준으로 12년 만에 가장 높고 실적이고,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1분기에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 부문과 TV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입니다.

생활가전은 공간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의 인기로 2분기 매출 6조 8149억 원, 영업이익 6천5백36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TV 사업도 올레드(OLED)·나노셀 등 프리미엄 TV 제품이 선전하면서 4조 4백26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TV 매출이 4조 원을 넘은 건 2016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고, 영업이익은 3,33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입니다.

미래 사업인 전장(VS) 부문은 매출액이 1조 8천8백4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1천3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4분기 전장 부문의 흑자 전환을 예상했습니다.

LG전자는 만년 적자사업이던 스마트폰 사업을 이달 말로 정리하는 대신 캐나다 마그나사와 최근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출범하며 전장사업을 키우고 있습니다.

재택근무와 원격교육, 게임 수요 증가 등으로 IT 제품이 선전하면서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를 판매하는 BS사업본부의 매출도 1조 6천8백54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가량 늘었습니다.

LG전자는 "3분기는 프리미엄 가전과 TV 판매가 늘고 자동차 부품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전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자재 가격 인상에 대한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효율적인 자원 운용과 공급망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준의 수익성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LG전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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