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김건희 접대부·불륜설 사실 아냐…열린공감TV 등 10명 고발”

입력 2021.07.29 (18:35) 수정 2021.07.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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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측이 부인 김건희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 제기와 관련해 “유흥 접대부설과 불륜설은 단연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캠프 법률팀은 SNS에 “(각종 의혹 제기는) 돈을 노린 소송꾼의 거짓 제보를 의도적으로 확산한 것에 불과하다”며, 성희롱성 비방을 하고 유흥 접대부설, 불륜설을 퍼뜨린 관련자 10명을 일괄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열린공감TV’와 ‘서울의 소리’ 관계자, 정대택 씨 등에 대해선 통신매체 이용 음란·명예훼손 혐의로, 경기신문과 오마이뉴스 기자들에 대해선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했습니다.

법률팀은 윤 전 총장의 ‘X파일’ 진원지로 알려진 정대택 씨를 거론하며 “제보를 받고 소문을 들었다고 하나 누구로부터 어떤 내용을 들은 것인지, 어느 시기에 무엇을 했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씨의 주장을 확대 재생산했다면서, 열린공감TV에 대해 “정대택을 대단한 제보자인 양 앉혀 놓고 실상은 성희롱성 발언으로 희희낙락하며 한 여성의 인권을 짓밟았다”고 밝혔습니다.

법률팀은 김건희 씨의 그동안의 이력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김 씨는 유흥접대부로 일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김 씨는 경기대를 졸업(미술 전공)하고 취업이 되지 않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진학한 평범한 대학생, 대학원생이었다”며 “교육대학원을 성실히 다니며 교생 실습도 나가고 교사 자격증을 딴 후에는 교직의 길을 고민한 적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술 전시계 일에 뛰어들면서 국민대 박사 과정, 서울대 E-MBA 과정을 열심히 다녔고 함께 다닌 분들이 그 과정을 지켜봤다. 2001년 2월부터 2008년 6월까지는 일도 병행하면서 여러 대학에서 약 7년간 시간강사를 했으며, 많은 스태프와 함께 일하며 미술 전시를 선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법률팀은 “그동안은 너무 터무니없는 내용이고 주변 사람들이 떳떳하다는 것을 알기에 대응하지 않았으나,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사람들이 있어 어쩔 수 없이 대응하게 됐다”며 “차제에 김 씨의 대학 졸업 증명서, 사진 등 근거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법률팀은 또 “거짓 내용의 성희롱성 댓글이 상당수 있고 급기야는 버젓이 벽화로 공개하는 일까지 발생했다”면서 “국민들을 상대로 바로 형사고소를 진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우선 댓글이나 벽화, 악의성 거짓 기사를 스스로 내려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예비후보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근거 없는 흑색 선전이 확대 재생산되는 일에 대한 최종 피해는 결국 국민들이 될 것”이라면서 “후보나 캠프, 지지자들 모두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과 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자정 작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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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캠프 “김건희 접대부·불륜설 사실 아냐…열린공감TV 등 10명 고발”
    • 입력 2021-07-29 18:35:14
    • 수정2021-07-29 18:50:52
    정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측이 부인 김건희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 제기와 관련해 “유흥 접대부설과 불륜설은 단연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캠프 법률팀은 SNS에 “(각종 의혹 제기는) 돈을 노린 소송꾼의 거짓 제보를 의도적으로 확산한 것에 불과하다”며, 성희롱성 비방을 하고 유흥 접대부설, 불륜설을 퍼뜨린 관련자 10명을 일괄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열린공감TV’와 ‘서울의 소리’ 관계자, 정대택 씨 등에 대해선 통신매체 이용 음란·명예훼손 혐의로, 경기신문과 오마이뉴스 기자들에 대해선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했습니다.

법률팀은 윤 전 총장의 ‘X파일’ 진원지로 알려진 정대택 씨를 거론하며 “제보를 받고 소문을 들었다고 하나 누구로부터 어떤 내용을 들은 것인지, 어느 시기에 무엇을 했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씨의 주장을 확대 재생산했다면서, 열린공감TV에 대해 “정대택을 대단한 제보자인 양 앉혀 놓고 실상은 성희롱성 발언으로 희희낙락하며 한 여성의 인권을 짓밟았다”고 밝혔습니다.

법률팀은 김건희 씨의 그동안의 이력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김 씨는 유흥접대부로 일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김 씨는 경기대를 졸업(미술 전공)하고 취업이 되지 않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진학한 평범한 대학생, 대학원생이었다”며 “교육대학원을 성실히 다니며 교생 실습도 나가고 교사 자격증을 딴 후에는 교직의 길을 고민한 적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술 전시계 일에 뛰어들면서 국민대 박사 과정, 서울대 E-MBA 과정을 열심히 다녔고 함께 다닌 분들이 그 과정을 지켜봤다. 2001년 2월부터 2008년 6월까지는 일도 병행하면서 여러 대학에서 약 7년간 시간강사를 했으며, 많은 스태프와 함께 일하며 미술 전시를 선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법률팀은 “그동안은 너무 터무니없는 내용이고 주변 사람들이 떳떳하다는 것을 알기에 대응하지 않았으나,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사람들이 있어 어쩔 수 없이 대응하게 됐다”며 “차제에 김 씨의 대학 졸업 증명서, 사진 등 근거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법률팀은 또 “거짓 내용의 성희롱성 댓글이 상당수 있고 급기야는 버젓이 벽화로 공개하는 일까지 발생했다”면서 “국민들을 상대로 바로 형사고소를 진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우선 댓글이나 벽화, 악의성 거짓 기사를 스스로 내려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예비후보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근거 없는 흑색 선전이 확대 재생산되는 일에 대한 최종 피해는 결국 국민들이 될 것”이라면서 “후보나 캠프, 지지자들 모두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과 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자정 작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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