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710명…수도권 다시 확산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10명으로 어제보다 다소 올랐습니다.

3주째 네 자릿수로, 거리두기 단계 격상의 효과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8, 9월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합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10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1,662명, 해외 유입 48명입니다.

확진자 수는 천9백 명에 육박했던 직전 최대치보다는 적지만, 전날보다는 다소 올랐습니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2천 89명입니다.

국내 발생 기준으로 서울 487명, 경기 515명, 인천 112명으로 집계돼, 수도권 감염 비중이 67%에 달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84명, 부산 77명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현재, 방역의 단계는 4단계 최고 수준입니다마는,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긴장감은 그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리 두기 효과의 척도라고 할 이동량의 감소가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합니다."]

한편, 수급 불안정 우려가 나왔던 모더나 백신은 다음 주부터 도입될 전망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8월 6일 또는 7일에 모더나 백신 130만 회분이 공급되고, 이와 별도로 8월 공급물량 850만 회 분이 제 때에 도입되도록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엔 8, 9월 백신 접종 계획이 공개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의 이번 발표에는 18~49살 연령층에 대한 접종 날짜와 백신 종류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부는 오는 9월 말까지 18살 이상 국민 3천6백만 명에게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해 70%의 접종률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현재까지 누적 1천872만 9천여 명으로, 1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36.5%입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접종 완료자는 인구 대비 13.8%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