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6일부터 18~49살 화이자·모더나 접종…오늘 1,710명 확진

[앵커]

정부가 40대 이하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8살에서 49살 사이 국민 천777만 명이 다음달부터 9월까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됩니다.

백신 공급과 접종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9월 말까지 우리 국민 70%가 1차 접종을 완료하게 됩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 8, 9월 백신 접종 계획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18살에서 49살 사이 국민 약 천577만 명이 다음 달 9일부터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생년월일 끝자리에 맞춰 날짜별 예약을 하는 '10부제'로, 열흘에 걸쳐 진행됩니다.

날짜별 백신 물량은 동일하게 배정해, 후순위에 예약하는 대상군에게도 동일한 기회를 부여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날짜별 예약 시간은 당일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오후 6시까지입니다.

추가 예약이나 예약 변경은 다음 달 19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시행됩니다.

백신 접종을 예약하면, 다음 달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본인이 신청한 예방접종센터나 의료기관에서 mRNA 백신인 화이자나 모더나를 접종받게 됩니다.

이와 별도로, 40대 이하 연령층 가운데 필수업무종사자 등 우선접종 필요 대상은 다음 달 3일부터 백신 접종을 예약하게 됩니다.

이들은 다음 달 17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나 모더나를 접종받게 됩니다.

한편, 오늘(3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 1,662명, 해외유입 48명으로, 전날보다 다소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 기준으로 서울 487명, 경기 515명, 인천 112명으로 수도권에서 천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84명, 부산 77명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수급 불안 우려가 나왔던 모더나 백신은 다음 주부터 공급이 재개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