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안산 짜릿한 금메달…사상 첫 올림픽 3관왕!

입력 2021.07.30 (21:02) 수정 2021.07.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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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인한 피로를 잠시나마 잊게 한 시원한 한 발이었습니다.

여러분안녕하십니까,

올림픽 양궁 사상 처음이자 도쿄올림픽 첫 3관왕 스무살의 안 산 선수가 해냈습니다.

양궁 과녁의 한가운데를 뜻하는 '엑스텐'이란 말 요즘 여러번 들으셨을 겁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이, 엑스텐 즉 세계의 중심에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입증 했습니다.

오늘(30일) 9시 뉴스는, 그 주인공인 안 산 선수의 개인전 우승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강재훈 기잡니다.

[리포트]

양궁 첫날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던 안산이지만 결승에서는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1세트에서 비긴 안산은 십점 세 발로 2세트를 따내며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이후 두 판을 내리지며 5대 3, 벼랑 끝에 몰린 5세트.

안산은 십점 두 발을 적중시켜 승부를 슛오프로 이어갔습니다.

단 한 발로 승부가 갈리는 상황에서 안산은 십점 만점을 꽂아 넣었습니다.

["안산! 금메달! 안산 선수, 3관왕이에요. 안산 선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안산은 강채영을 8강에서 물리친 러시아의 오시포바를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안산/양궁 국가대표 : "이런 말 써도 되나? (슛오프 때) '쫄지 말고 대충 쏴' 이렇게 속으로 계속 생각했어요."]

안산은 4강에서도 슛오프에서 10점을 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겼어! 결승 진출! 안산! 슛오프 끝에 안산, 결승 진출에 성공합니다."]

[안산/양궁 국가대표 : "진짜 심장 터질 것 같아요. 경기할 때는 몰랐는데 끝나니까 더 긴장감이 오는 것 같고 떨리고 그러네요."]

안산은 혼성전과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3관왕이 됐습니다.

한국 하계 올림픽 최초의 3관왕입니다.

내일은 김우진이 남자 개인전에서 양궁 대표팀 5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꿈의 섬이라는 뜻의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전 종목 석권을 향한 한국 양궁의 꿈이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조완기



도쿄올림픽 경기 생중계 바로가기 https://tokyo2020.kbs.co.kr/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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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궁 안산 짜릿한 금메달…사상 첫 올림픽 3관왕!
    • 입력 2021-07-30 21:02:36
    • 수정2021-07-30 21:16:47
    뉴스 9
[앵커]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인한 피로를 잠시나마 잊게 한 시원한 한 발이었습니다.

여러분안녕하십니까,

올림픽 양궁 사상 처음이자 도쿄올림픽 첫 3관왕 스무살의 안 산 선수가 해냈습니다.

양궁 과녁의 한가운데를 뜻하는 '엑스텐'이란 말 요즘 여러번 들으셨을 겁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이, 엑스텐 즉 세계의 중심에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입증 했습니다.

오늘(30일) 9시 뉴스는, 그 주인공인 안 산 선수의 개인전 우승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강재훈 기잡니다.

[리포트]

양궁 첫날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던 안산이지만 결승에서는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1세트에서 비긴 안산은 십점 세 발로 2세트를 따내며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이후 두 판을 내리지며 5대 3, 벼랑 끝에 몰린 5세트.

안산은 십점 두 발을 적중시켜 승부를 슛오프로 이어갔습니다.

단 한 발로 승부가 갈리는 상황에서 안산은 십점 만점을 꽂아 넣었습니다.

["안산! 금메달! 안산 선수, 3관왕이에요. 안산 선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안산은 강채영을 8강에서 물리친 러시아의 오시포바를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안산/양궁 국가대표 : "이런 말 써도 되나? (슛오프 때) '쫄지 말고 대충 쏴' 이렇게 속으로 계속 생각했어요."]

안산은 4강에서도 슛오프에서 10점을 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겼어! 결승 진출! 안산! 슛오프 끝에 안산, 결승 진출에 성공합니다."]

[안산/양궁 국가대표 : "진짜 심장 터질 것 같아요. 경기할 때는 몰랐는데 끝나니까 더 긴장감이 오는 것 같고 떨리고 그러네요."]

안산은 혼성전과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3관왕이 됐습니다.

한국 하계 올림픽 최초의 3관왕입니다.

내일은 김우진이 남자 개인전에서 양궁 대표팀 5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꿈의 섬이라는 뜻의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전 종목 석권을 향한 한국 양궁의 꿈이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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