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신궁 안산은 강심장!…루틴대로 쐈다

입력 2021.07.30 (21:05) 수정 2021.07.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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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 산 선수는 우리나라 하계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단일 대회 3관왕을 차지하면서 신궁 계보를 잇게 됐습니다.

타고난 강심장 인데다, 자신만의 훈련법, 그리고 대표팀의 공정한 원칙이 어우러진 결괍니다.

이 소식은 김봉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김수녕과 김경욱 등 한국 여자 양궁의 신궁계보.

이제 20살의 안산이 도쿄에서 그 맥을 잇게 됐습니다.

새로운 신궁 안산의 탄생은 강심장에서 시작됩니다.

결승 진출이 걸린 4강전 슛오프 운명의 마지막 한 발을 당길때도 심박수는 108회이었습니다.

극도로 긴장된 순간이었지만 성인 평균의 정상 심박수 100회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결승전 슛오프에서도 안산은 118이었지만 상대 선수는 167까지 치솟았습니다.

안산이 얼마나 강심장인지 확인할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강철 심장 안산도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뒤엔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안산/양궁 국가대표 : "저는 떨었는데 심박수는 낮다고 다들 그러더라구요."]

안산 안에 강심장이 있었다면 밖에는 루틴 카드가 있었습니다.

자신만의 훈련법이 담긴 이른바 루틴카드대로 평소 훈련때 익힌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그대로 연출한겁니다.

[안산/양궁 국가대표 : "저 스스로 혼잣말을 굉장히 많이 하는데요. 그게 많이 도움이 되고 있어요."]

랭킹 라운드 1위가 남녀 혼성단체전에 출전하도록 만든 원칙과 계파나 승부 짬짜미 없는 실력 우선주의 그리고 막내도 일을 낼수 있도록 만든 대표팀의 공정한 분위기도 안산 3관왕 대기록의 원동력입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도쿄올림픽 경기 생중계 바로가기 https://tokyo2020.kbs.co.kr/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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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신궁 안산은 강심장!…루틴대로 쐈다
    • 입력 2021-07-30 21:05:51
    • 수정2021-07-30 21: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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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 산 선수는 우리나라 하계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단일 대회 3관왕을 차지하면서 신궁 계보를 잇게 됐습니다.

타고난 강심장 인데다, 자신만의 훈련법, 그리고 대표팀의 공정한 원칙이 어우러진 결괍니다.

이 소식은 김봉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김수녕과 김경욱 등 한국 여자 양궁의 신궁계보.

이제 20살의 안산이 도쿄에서 그 맥을 잇게 됐습니다.

새로운 신궁 안산의 탄생은 강심장에서 시작됩니다.

결승 진출이 걸린 4강전 슛오프 운명의 마지막 한 발을 당길때도 심박수는 108회이었습니다.

극도로 긴장된 순간이었지만 성인 평균의 정상 심박수 100회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결승전 슛오프에서도 안산은 118이었지만 상대 선수는 167까지 치솟았습니다.

안산이 얼마나 강심장인지 확인할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강철 심장 안산도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뒤엔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안산/양궁 국가대표 : "저는 떨었는데 심박수는 낮다고 다들 그러더라구요."]

안산 안에 강심장이 있었다면 밖에는 루틴 카드가 있었습니다.

자신만의 훈련법이 담긴 이른바 루틴카드대로 평소 훈련때 익힌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그대로 연출한겁니다.

[안산/양궁 국가대표 : "저 스스로 혼잣말을 굉장히 많이 하는데요. 그게 많이 도움이 되고 있어요."]

랭킹 라운드 1위가 남녀 혼성단체전에 출전하도록 만든 원칙과 계파나 승부 짬짜미 없는 실력 우선주의 그리고 막내도 일을 낼수 있도록 만든 대표팀의 공정한 분위기도 안산 3관왕 대기록의 원동력입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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