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영부인 “남편 암살 배후엔 재벌…나도 대통령 출마 고려”

입력 2021.07.31 (02:03) 수정 2021.07.3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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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당한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의 부인이 남편의 뜻을 잇기 위해 자신이 대통령에 출마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르틴 모이즈 여사는 현지시간 30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은 생전 부자들과 힘 있는 자들에 맞서 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7일 남편이 사망한 뒤 처음으로 언론과 인터뷰를 한 모이즈 여사는 암살의 배후로 아이티 재벌을 지목했습니다.

그는 미 연방수사국(FBI) 등이 암살 작전에 쓰인 자금을 추적해야 한다며 그 끝엔 아이티 재벌들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건 이후 지금까지 콜롬비아 전직 군인들과 아이티계 미국인 등 20명 넘는 이들이 체포됐으나 암살 작전에 자금을 대고 실제로 암살을 지휘한 진짜 배후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사건 직후 미국으로 이송돼 총상 치료를 받은 마르틴 여사는 남편 장례식에 맞춰 잠시 귀국했다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몸을 숨긴 채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티의 대선은 9월 26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모이즈 대통령 피살 이후 선거 일정도 불확실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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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티 영부인 “남편 암살 배후엔 재벌…나도 대통령 출마 고려”
    • 입력 2021-07-31 02:03:10
    • 수정2021-07-31 02:04:02
    국제
암살당한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의 부인이 남편의 뜻을 잇기 위해 자신이 대통령에 출마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르틴 모이즈 여사는 현지시간 30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은 생전 부자들과 힘 있는 자들에 맞서 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7일 남편이 사망한 뒤 처음으로 언론과 인터뷰를 한 모이즈 여사는 암살의 배후로 아이티 재벌을 지목했습니다.

그는 미 연방수사국(FBI) 등이 암살 작전에 쓰인 자금을 추적해야 한다며 그 끝엔 아이티 재벌들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건 이후 지금까지 콜롬비아 전직 군인들과 아이티계 미국인 등 20명 넘는 이들이 체포됐으나 암살 작전에 자금을 대고 실제로 암살을 지휘한 진짜 배후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사건 직후 미국으로 이송돼 총상 치료를 받은 마르틴 여사는 남편 장례식에 맞춰 잠시 귀국했다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몸을 숨긴 채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티의 대선은 9월 26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모이즈 대통령 피살 이후 선거 일정도 불확실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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