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델타 변이 비중 94.8%…한 달 만에 지배종돼

입력 2021.07.31 (02:29) 수정 2021.07.31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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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델타 변이 비중이 90%를 넘어서며 지배종이 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국립고등보건연구소(ISS)는 이달 20일 파악된 코로나19 확진 사례 가운데 델타 변이가 94.8%를 차지한다고 현지시간 30일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 12월 인도에서 출현한 이래 전 세계를 휩쓴 델타 변이가 이탈리아에서도 지배종이 됐다는 점을 확인한 수치입니다.

지난달 22일 조사 때 델타 변이 비중이 22.7%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과 한 달 만에 놀라운 속도로 이탈리아 전역을 잠식한 겁니다. 같은 기간 영국발 알파 변이 비중은 57.8%에서 3.2%로, 브라질발 감마 변이 비중은 11.8%에서 1.4%로 각각 낮아졌습니다.

이탈리아는 델타 변이 확산과 맞물려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6천 명대까지 불어나며 사실상 4차 유행에 직면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마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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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31 02:29:42
    • 수정2021-07-31 02:30:31
    국제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델타 변이 비중이 90%를 넘어서며 지배종이 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국립고등보건연구소(ISS)는 이달 20일 파악된 코로나19 확진 사례 가운데 델타 변이가 94.8%를 차지한다고 현지시간 30일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 12월 인도에서 출현한 이래 전 세계를 휩쓴 델타 변이가 이탈리아에서도 지배종이 됐다는 점을 확인한 수치입니다.

지난달 22일 조사 때 델타 변이 비중이 22.7%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과 한 달 만에 놀라운 속도로 이탈리아 전역을 잠식한 겁니다. 같은 기간 영국발 알파 변이 비중은 57.8%에서 3.2%로, 브라질발 감마 변이 비중은 11.8%에서 1.4%로 각각 낮아졌습니다.

이탈리아는 델타 변이 확산과 맞물려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6천 명대까지 불어나며 사실상 4차 유행에 직면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마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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