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미만 소아·청소년·임신부 4분기 접종…“추가 접종은 고령층부터”

입력 2021.07.31 (06:08) 수정 2021.07.3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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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3분기 이후 접종은 어떻게 될까요?

방역 당국이 4분기 접종에 대한 대략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는데요.

일단 이유와 상관없이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시행하고 18세 미만 소아 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분기 접종의 목표는 전 국민 접종입니다.

이를 위해 3,600만 명 접종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사유와 관계없이 미접종자에 대한 재접종 기회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접종 대상에서 제외돼 있던 소아 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 계획도 마련 중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안전성이나 효과, 그리고 위험과 이득을 분석하고, 접종 대상자의 의견이나 이런 부분들을 수렴해서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소아 청소년의 경우 화이자 백신의 접종 연령 기준이 이미 국내에서도 12살로 조정이 돼 있는 데다 최근엔 모더나 백신도 국내에서 12살로 접종 허가 연령 변경을 신청한 상황입니다.

더구나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는 해당 연령층에 대한 접종이 이미 진행 중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12~17살, 약 277만 명에 대한 접종 계획을 조만간 수립할 예정입니다.

임신부의 경우도 접종을 허용하고 있는 해외 사례를 분석하고 관련 학회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접종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접종은 많이 하면 많이 할수록 전반적인 유행상황 통제에는 훨씬 나을 수 있거든요. 접종 대상 늘릴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늘려서 접종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추가 접종, 일명 부스터 샷 접종을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부터 시행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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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살 미만 소아·청소년·임신부 4분기 접종…“추가 접종은 고령층부터”
    • 입력 2021-07-31 06:08:11
    • 수정2021-07-31 06: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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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3분기 이후 접종은 어떻게 될까요?

방역 당국이 4분기 접종에 대한 대략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는데요.

일단 이유와 상관없이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시행하고 18세 미만 소아 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분기 접종의 목표는 전 국민 접종입니다.

이를 위해 3,600만 명 접종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사유와 관계없이 미접종자에 대한 재접종 기회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접종 대상에서 제외돼 있던 소아 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 계획도 마련 중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안전성이나 효과, 그리고 위험과 이득을 분석하고, 접종 대상자의 의견이나 이런 부분들을 수렴해서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소아 청소년의 경우 화이자 백신의 접종 연령 기준이 이미 국내에서도 12살로 조정이 돼 있는 데다 최근엔 모더나 백신도 국내에서 12살로 접종 허가 연령 변경을 신청한 상황입니다.

더구나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는 해당 연령층에 대한 접종이 이미 진행 중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12~17살, 약 277만 명에 대한 접종 계획을 조만간 수립할 예정입니다.

임신부의 경우도 접종을 허용하고 있는 해외 사례를 분석하고 관련 학회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접종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접종은 많이 하면 많이 할수록 전반적인 유행상황 통제에는 훨씬 나을 수 있거든요. 접종 대상 늘릴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늘려서 접종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추가 접종, 일명 부스터 샷 접종을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부터 시행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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